2014. 3. 29. 02:02ㆍ들꽃다회
18. 양평군 추읍산 내리 산수유마을 들꽃다회 - 둘 / 完
/ 20140327 목요일 오후에
직박구리 한쌍
목련
삼족오 문양이 그려진 개량기와
지난 가을에 달린 산수유 열매가 붉은 빛으로 곱게 달려 있다.
하얀 목련
- 가수 양희은이 부른 같은 제목의 가요가 있다.
길가의 문간방은 띠살 출입문 가운데에다 유리를 큼지막하게 붙혀 놓아서
지나가는 사람이나 툇마루에 앉아 쉬는 사람들을 방안에서 쉽게 내다 볼 수
있게 만들었다.
툇마루에 앉아 있는 사람도 방안의 사정을 어름풋이 나마 짐작할 수 있게 만든
양방향 소통용 눈꼽재기문이다.띠살 출입문은 가로로 위에서 부터 3-4-3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양으로는 陽-陰-陽으로 양이 강하여 주로 동네 바깥 어른들이
모여서 새끼도 꼬고 멍석도 만들며 동네회의도 하던 사랑방 역활을 하였음을 보여준다.
세로 띠살문양은 11칸으로 12이라는 숫자는 12달 24절기 등 완전함을 의미하는
숫자이나, 11칸은 완전함에서 하나 부족한 숫자로 띠살을 구성함은 부지런하게
자기계발과 공부에 힘써서 자기완성으로 나아가라는 말없는 가르침이다.
비롯 오래되어 문고리는 어디로 가고 없지만 문고리가 닿는 곳에 장식쇠를 박아놓을
만큼 시골에서는 나름대로 정성을 다하여 지은 집이다.
문지방이 많이 닳아 있는 것으로 보아 동네 어르신들의 출입이 잦았던 사랑방으로 보인다.
제비꽃 - 이 제비꽃이 피어나면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온다.
싹이 돋아나는 작약
일행이 데려온 강아지
꽃마리
농차(濃茶)와 박차(薄茶) - 진한 가루차와 연한 가루차
가루차를 마신 후의 백비탕(白沸湯) 대용으로 말린 팥배나무 열매를 넣은 진한
원두커피(하와이안 로얄 코나)로.........
말린 팥배나무 열매를 넣어 커피를 내리면 설탕을 넣지 않아도 약간 단맛이 나며,
커피 맛이 순해진다.
산수유 -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
미세먼지로 인하여 햇님의 테두리가 검은 빛이다.
미세먼지로 해무리가 짙게 끼었다.
이 정도 크기의 뚜렷한 해무리는 2~3일 안에 많은 비가 오는 것임을
예고하는 자연적인 징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자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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