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야생화 : 6월 3일의 꽃 꼬리조팝나무

2014. 6. 5. 14:40야생화, 식물 & 버섯 이야기






       6월 3일의 꽃 꼬리조팝나무|자유게시판

오룡도사|조회 89|추천 2|2014.06.03. 10:49http://cafe.daum.net/refarm/QHa/74430 

◑ 꼬리조팝나무 ( 6월 3일 오늘의 꽃 )

< 사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 꽃 >



 

 






 








학 명 / Spiraea salicifolia 영 명 / Willowleaf spiraea

꽃 말 / 은밀한 사랑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 꼬리조팝나무


    주로 중부 이북의 산골짜기나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키가 1~1.5m 정도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줄기 끝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잎은 연한 붉은색으로 수술이 꽃잎보다 길어 

꽃차례에 조그만 돌기들이 나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린 잎은 먹을 수 있다. 정원수나 꽃꽂이용으로도 널리 쓰인다.

◑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모습이 털이 수북이 덮인 꼬리를 연상케 하는 꽃이다. 화사한 분홍빛의 꽃과 길게 뻗은 수술이 

특이하다. 이 나무에는 버드나무와 같은 진통성분(Salicin)이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어느 제약회사에서 약 이름을 학명인 

Spiraea의 Spir-에서 따와 Aspirin이라고 명명한 적이 있다.

조경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도로변이나 개울가 주변, 정원의 울타리용으로 쓰인다. 가정의 정원에서 기르면 

꽃이 활짝 폈을 때 잘라 꽃꽂이용으로 이용해도 좋다.




◑ 기르기


조팝나무는 음지에는 약하지만 추위에 강하고 맹아력(싹이 나오는 힘)이 좋으며 생장속도가 빠르다.


◑ 장미과의 조팝류는 낙엽성 관목류로써 꽤 많은 종들이 분포한다. 멕시코를 포함하여 북미, 아시아, 유럽의 온대지역에서 

숲가나 강둑, 초원 등지에 약 8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총 16종과 여기서 유래된 4종의 변종을 포함하면 20종이 

분포하고 있어 국토면적에 비해 비교적 많은 종이 자생하고 있다. 꼬리조팝나무는 자생지에서 흔히 보긴 어려운 식물로, 

꽃차례(화서)가 꼬리모양을 이루는 특이한 형태의 조팝나무로 꽃이 진홍 핑크색이다.


◑ 조팝나무 중 꽃이 붉은 것은 오직 이 종뿐이 고 맹아력이 강하다. 아스피린(aspirin)의 유래 고대 서양의학 선구자인 희랍의 

히포크라테스는 버드나무 껍질의 해열작용을 발견했다. 그 후 2천여 년이 지난 영국에서 스톤이라는 성직자가 백버드 나무껍질 

즙을 열이 있는 사람 50명에게 먹 여 해열작용을 확인했다. 그는 이 사실을 1763년에 런던 왕립학회에서 발표했다. 60여 년 후에 

이탈리아 화학자 피리 아는 버드나무 껍질에서 약효의 주성분인 살리신을 분리했다. 그 뒤 몇 단계 화학반응을 거쳐 아스피린의 

모체인 살리실산을 얻었다. 한편 비슷한 시기 에 야생 조팝나무 꽃에서 향기로운 살리실알 데히드가 추출됐다. 이 살리실 알데히드를 

산화하여 보니 살리실산이 되었다.조팝나무는 학명으로 스파이리어 (Spiraea) 에 속한다. 바이엘사는 1893년에 살리실산의 

에스테르인 아세틸살리실산의 정제법을 발견했다. 이어 아세틸(acet)의 머리글자인 「아」자를 스파이리어(spiraea)와 합쳐 

아스 피린이라 이름을 짓고 진통 해열제로 시판하기 시작했다. 이로부터 아스피린은 해열제의 대명사가 되었다. 

아스피린은 우리가 아픔을 느끼거나 열이 나거나 염증이 커지면 나타나 는 프로스타글랜딘이라는 화학물질이 우리 몸에서 

생기는 것을 막아 진통·해열 능력을 발휘한다. 조팝나무는 봄 에 꽃이 피고 꼬리조팝나무 는 여름에 꽃이 핀다, 꽃

 모양은 다르지만 같은 종이다.



◑ 장미과 조팝나무속 꼬리조팝나무 꽃이 핀 모양이 마치 좁쌀을 튀겨 놓은 것처럼 보여 조밥나무라고 했으며, 차차 그 발음이 

강해지면서 조팝나무로 변했다. 조팝나무는 모두 조팝나무속(Spiraea)에 속하는데 이는 그리스어로 ‘나선’ 또는 ‘화환(花環)’이라는 

뜻의 ‘스페이라(speira)’에서 비롯되었다. 이 조팝나무속의 식물로 화환을 만들었으며, 열매의 모양이 마치 나선 모양이라 

이런 이름을 얻었다. 다른 이름으로는 조밥나무, 수선국, 조팝, 짧은잎조팝나무, 목상산(木常山), 상산, 설유화라고 불린다.


◑ 꼬리조팝나무는 우리나라 전역과 아시아와 유럽의 한랭한 습지에 생육하지만 산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다. 중부이북 고원의 

볕 좋고 약간 습한 곳에 피어나는 꼬리조팝나무는 분홍빛 자잘한 꽃들이 밀집되어 곧추선 원추꽃차례를 이룬 모양이 마치 

동물의 꼬리 같다하여 꼬리조팝나무로 불리며, 이것이 이 나무의 특징이다. 1~2m 정도의 높이로 군집생활을 하고 7~8월 가지 

끝에 분홍색 꽃들이 무리지어 원추화서로 위에서 아래로 피는데 5장 꽃잎 속의 수술이 꽃잎보다 길고 많으며 연한 향기를 

풍기는 방향성식물이며 꽃이 귀한 시기에 중요한 밀원식물이다. 5~8㎝정도의 잎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거치가 있다. 

특히 꽃이 아름답고 무엇보다도 꽃이 귀한 8월까지 피는 꽃이므로 최근에 정원용, 원예용으로 연못 옆에 많이 식재되는 인기 수종이다.


◑ 어린 순은 나물로 식용가능하다. 사촌격인 조팝나무는 이른 봄, 새싹이 나기도 전에 축축 늘어진 가지마다 빼곡히 잘잘한 

흰 꽃을 흐드러지게 피운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데, 줄기의 윗부분에 나는 곁눈(側芽)은 모두 꽃이 된다. 

4∼5월에 가느다란 가지마다 휘어질 듯 흰색 꽃송이들이 달리는데 마치 흰 눈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수백 수천 개가 무리지어 

피어있는 것을 보면 흰빛이 너무 눈부셔 언뜻 보면 때늦게 남아있는 잔설을 보는 것 같다. 우리의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대부분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는데 꽃잎이 겹으로 된 기본종은 일본산으로 관상용이다. 우리나라에는 둥근잎조팝나무, 떡잎조팝나무, 

참조팝나무, 왕조팝나무, 털조팝나무, 긴잎조팝나무, 좀조팝나무, 바위조팝나무, 남해조팝나무, 덤불조팝나무, 산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당조팝나무 등이 분포하며, 특히 북부 지방의 깊은 계곡에서 피는 덤불조팝나무의 꽃은 붉은색으로 무척 아름답다.


◑ 조팝나무를 수선국으로 부르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에 수선이라는 이름의 효녀가 있었는데, 

전쟁에 나갔다가 포로가 된 아버지를 구하러 적의 나라로 들어갔으나 아버지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수선은 아버지의 

무덤에서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캐어와 아버지를 모시듯 정성을 들여 가꾸었으며, 이 나무에서 핀 아름다운 꽃을 수선국이라 

부르게 되었다.


◑ 예부터 조팝나무의 뿌리를 상산(常山) 혹은 촉칠근(蜀漆根)이라 하였는데, 동의보감에는 ‘맛은 쓰며 맵고 독이 있다. 

여러 가지 학질을 낫게 하고, 가래침을 토하게 하며, 열이 오르내리는 것을 낫게 한다.’ 하였고 조팝나무에는 조팝나무산(酸)이라는 

해열제 및 진통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버드나무의 아세틸살리실산과 함께 진통제의 원료가 된다. 아스피린을 그 예로 

들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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