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꽃 6/1일 -

2014. 6. 5. 14:58야생화, 식물 & 버섯 이야기






       6월 1일의 꽃 글라디올러스|자유게시판

오룡도사|조회 75|추천 1|2014.06.01. 17:05http://cafe.daum.net/refarm/QHa/74394 

◑ 글라디올러스 ( 6월 1일 오늘의 꽃 )

< 사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 꽃 >

 



 






 








학 명 Gladiolus gandavensis 영 명 Sword lily

꽃 말 밀회, 조심



◑ 글래디에이터(Gladiator)'라는 영화는 '검투사(劍鬪士)'를 뜻하는데 어원이 라틴어의 '검( gladius)'에서 왔다고 한다. 날렵하게 

뻗은 잎이 무사의 검을 닮은 글라디올러스도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다. '밀회'라는 꽃말이 재미있는데 서양에서는 꽃대에 달려있는 

꽃송이의 수로 연인들끼리 약속시간을 정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꽃송이가 두개면 2시라고 한다.

글라디올러스는 대부분 절화용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꽃이 크고 화려해 많은 원예품종들이 개발되어 있으며, 꽃의 칼라도 청색 

빼고는 거의 모두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



◑ 기르기

주로 품종을 개발하는 나라는 미국과 네덜란드로써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네덜란드에서 구근을 사다 쓰고 있다. 주로 봄에 심어 

여름에 개화하는 형이지만 최근 재배기술의 발달로 거의 연중 꽃을 생산할 수 있다.


◑ 붓꽃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구근식물로써 세계적으로 약 180여 종이 분포하는데, 분포지역은 남아프리카, 지중해, 아라비아반도, 

아프리카 동북부, 마다가스카르, 아시아 서부 지역의 바위가 많은 곳이나 초원지역에서 자생한다. 글라디올러스도 국산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2000년 이후 농촌진흥청에서 벨칸토, 카르멘, 샤이니골드, 애드립스칼렛 등 매년 3-4개의 국산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 원산지

    최근까지 야생종이 약 250여종 정도 발견되었으며 남아프리카 케이프다운 희망봉 근처에 주로 자생하나 아프리카 이외에 

지중해 연안지방 중앙 유럽, 아랍 반도와 아시아 서부에도 약 15종이 자생하고 있다.


◑ 내력

    약 500년 전부터 재배가 시작되었으나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9세 기초로 G. byzantinus, G. cardinalis, G. segetum을 

주로 많이 재배하였다.

18세기 중엽 원종이 남아프리카로부터 유럽에 도입되면서 글라디올러스 육종이 시작되었으며 1823년에 영국에서 W.colville가 

Colvilleii 종을 육성한 것을 계기로 유럽, 미국 등에서 품종개량 연구가 시작되었다. 현재의 글라디올러스 품종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캐나다의 E.F.Palmer가 G. primulinus를 이용, 1928년 Apricot Glow, 1931년 Picarty를 발표한 이후이며 현재 10,000 품종 

이상이 육성되었고 매년 많은 신품종들이 육성되고 있다.


◑ 붓꽃과(科)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80~100센티미터이며, 잎은 알뿌리에서 나오는데 긴 칼 모양이다. 여름에 빨간색, 

노란색, 흰색 등의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핀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이고, 학명은 Gladiolus grandavensis이다.

    글라디올러스는 남아프리카 원산의 구근 화초로 그 품종은 색깔에 따라 여러 계통으로 나눠진다.

추위에 약하고 봄부터 가을 까지 온도가 높을 때 잘 자란다.

    칼 모양 (劍狀)의 잎이 여러 개 나오며 중심에서 약 1m 높이의 꽃줄기(花莖)에 여러 개의 꽃이 차례로 피어난다.

햇빛이 잘 비치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이면 어떤 토양에서나 잘 자라므로 오래전부터 가정에서 많이 가꿨던 여름 꽃이라 할 수 있다.



◑ 꽃말 과 전설


    꽃말은 '주의', '경고', '무장'이다. 이 꽃은 처녀들의 무덤에 바치는 꽃이라고도 한다.

옛날에 잔인무도한 임금에게 마음씨 착하고 예쁜 공주가 하나 있었는데 공주는 몸이 약하여 항상 병석에 누워 있었다.

어느 날 거의 죽게 된 공주는 아버지에게 아주 예쁜 옥(玉)으로 만든 향수병 두개를 주면서 절대로 이 병을 열어보지 말고 

자기가 죽으면 곁에 묻어 달라고 하였다.


    사랑하는 딸의 말이라 왕은 그것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가 공주가 죽자 딸의 부탁대로 시녀에게 그 병을 공주의 무덤 

옆에 묻어주라고 명령 했는데 이 시녀는 너무 궁금하여 그 병 하나를 잠시 열어 보았는데 그 속에 있던 향수가 모조리 날아가 버렸다.

당황한 시녀는 공주의 무덤 옆에 그 향수병 두개를 묻어 놓았다.

    다음해 봄이 되자 향수병을 묻었던 자리에서 풀이 두 포기 돋아 나왔는데 한 포기 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는데 다른 한 포기에서는 

아무런 향기도 나지 않았다.


    임금은 이 사실을 알고 시녀가 그 향수병 하나를 열어 보았다는 것을 눈치 채고는 그 시녀의 목을 베어 죽였다.

그랬더니 향기가 없던 꽃은 붉은 핏물이 되고 잎 새는 임금의 칼날처럼 날카롭게 변했다.

향기가 나는 하나의 꽃은 백합이고 영원히 향기를 잃은 붉은색 꽃은 글라디올러스라고 한다.

그래서 글라디올러스는 향기가 없다.





                  ㅡ 다음 카페 <귀농사모> 오룡도사 님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