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Re : 여행자

2013. 5. 15. 01:54나의 이야기



여 행 자


어디를 돌아돌아 다니다가

지나치지 못하고 디카에 담아

여린 사람 모습

지난 시대의 짓고 살던 집들

걸려있는 광고판들

그게 다 오늘이 되어

이제사 머릿속에 잊혀질까

사진이 되어 벽에 담겨 있네.



어제는 오늘이 되고

오늘은 내일이 되어

이제 여기 한순간 박제되어 사노라네

그것도 삶이라면 영원히 남을텐가

기억은 순간에 머물지않고

또 다른 기억을 덧씌우네

이제 벽에서 걸어서 나와

오늘 이 푸르른 길을

마음껏 거닌다네 .
출처 : 백담 그 시절...
글쓴이 : 케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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