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십자평 - 20140618 수요일

2014. 6. 18. 15:03잡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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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십자평(十字評)

                            /  20140618 수요일






            - 최처사님이 키운 사람들.........





*******최처사 또는 최법사라 함은 저의 동기분들이나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분일 것이다. 


         그러나 몇해 전에 청춘콘서트라는 순회강연을 하면서 시골의사인

      안동의 젊은 의사분과 현 야당 공동대표를 정치인으로 데뷰하게 한

      법륜(法輪) 스님이라고 하면 대개 정치나 청년교육에 관심을

      약간이라도 가진 분들은 아는 이름일 것이다.


         최처사는 경북 문경의 희양산 근처의 동쪽 산록에 정토수련원을 짓고

      불교교리를 활용한 일종의 힐링캠프를 하시는 승복을 입고 있는 일반인이다.

      희양산에 있는 봉암사는 일정한 과정을 거친 분들에게 승려증을 주어

      공부에 힘쓰게 하는 전통 선종사찰인 데, 이 최처사는 이 과정을 이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산문을 나가 백여리 떨어진 대승사에서 사미과정을 단기수료하고

      그 후에는 승려증 없이 승려복을 입고 다니며 스님 행세를 하는 분이다.


         불교교단에서는 이러한 분들을 법사(法師)라고 높히어 부르기도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포교와 본인의 명예를 감안한 방편상 존칭에 불과하다.

     지난 번  대선에서 떨어진 정동영 후보가 낙선 후에 힐링을 위하여

     이 정토수련원에서 약 3주간의 힐링캠프에 입소하고 그 힐링 효과가 좋았다라고

     판단하였는지, 수련회를 마치고 약 한달 후에 그의 부인까지도 이 정토수련원에 

     입소시켰다.

        낙선한 후에는 그 어느 누구라도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 까지도 개인차는 있겠지만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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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선후보 내외분의 힐링을 마친 최처사가 그 후 기획하여 실행한 일이
    
      바로 청춘콘서트이다.   또다른 대선 주자를 만들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이

      청춘콘서트로부터 시작된 셈이다. 여기서 양성된 분이 지난 번 대선에서

      문모후보에게 양보한 안모씨이다. 


          안모씨의 이러한 사전정지작업과 대선후보의 양보, 그리고 야당 공동대표가 

      된 것 모두 최처사가 기획 실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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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서 한국의 현재 정치지도자의  수준을 단편적으로 나마 알 수 있고,
 
        승복을 입고 있는 일반인에게 휘둘리는 오늘의 정치지형도의 들쑥날쑥한

        지형등고선이 실타래 처럼 엉킴의 한 단면을 느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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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용맹정진을 하시고 계시는 봉암사의 눈 맑으신 수좌 스님들께서

         우리들이 법륜스님이라고 부르고 있는 분을 최처사 또는 최법사라고

         부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젊었을 때 제도권을 뛰쳐나간

         분이 또 다른 정치권이라는 제도권을 우회하여 넘보고 있음을 경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