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십자평 - 20140617 화요일

       

       

      오늘의 십자평

              /   20140617 화요일

       -  노욕(老慾), 의두합(倚斗閤), 귀거래사(歸去來辭)

       

  ******* 헌법에 있는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가 현실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법정신이라면, 선거에 의해 선출된 국가수반은 

          모든 국민들의 충복(忠僕) 즉 공복(公僕)들의 수장(首長)이다. 

 

             이 공복수장의 비서실장은 옛날 대지주의 가정사 운영관례에 비유하자면,  

          마름의 가신(家臣) - 즉 하인대장(總僕)의 개인종(私僕)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포스트플레이를 위하여 이미 사직원을 낸 

          국무총리를 자신의 후배인 율사(律士)를 지명하여 국정운영의 고단함을

          몸소 체험하고도 그 후임자로 후배 율사를 지명하는 데 일조를 하였다가,

          그 후배마저 스스로 낙마하는 길을 택하게 유도하였고, 다음의 대안으로 추천한 

          사람이 과거에 함께 일한 적이 있는 대학 후배인  언론인 출신인 분이라 한다.

          이는 아시아 정치전문언론의 보도를 전제로 한 추론이다. 

              설령 본인이 직접 추천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검사동일체의 관습속에 

          잔뼈가 굵은 그가 비서실 전체를 마치 검사동일체와 같이 일사분란하게 장악하여, 

          인사담당 비서관이나 민정담당 비서관들에게 무언의 압력을 넣지 않았을까 하는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이다. 

               여기서 조선조 중후기의 역사적 사실(史實)과 부합되는 맥락을 찾아보면,

 

          안동 김씨의 외척 세도정치에 신물이 난 순조(純祖)가 그의 아들인 효명세자

          (孝明世子)를 앞세워 대리청정을 하며, 효명이 독서를 하는 집의 당호(堂號)를

          북두칠성에 의지히는 집이라는 뜻의 의두합(倚斗閤)이라고 짓고, 자그마한 

          민가풍의 의두합 대청마루의 이름을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의 한 구절에서

          따온 기오헌(寄傲軒)이라 한  것에서 순조의 왕권강화를 위한 고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데........ 

              

             이러한 국정의 난맥상이 마름의 집사격인 분의 노욕(老慾)이 아니라면,

          현재의 마름격인 분(總僕)이 마름의 집사격인 분(私僕)을 앞세워서 대리청정케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 의두합 대청마루의 편액인  기오헌(寄傲軒)은  도연명의 

             귀거래사의 다음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倚南窓以寄傲      의남창이기오    

남쪽 창가에 기대어 마냥 의기 양양해하니

審容膝之易安      심용슬지이안    

무릎 하나 들일 만한 작은 집이지만 이 얼마나 편한가!!>  

   *****    헌(軒)은 고급관리나 대상인들이 타던 수레를 뜻하는 것으로

             지대가 높은 곳에 지어 사방이 훤하게 내려다 보이는 집에

             붙혀지는 집이름인 것을 감안하면, 의두합의 별칭이 기오헌이

             아닌가 하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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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영

  2014/06/18 11:37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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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퇴근 무렵(오후 7시 20분쯤)에 창성동 별관 앞을 지나 갔었는 데,
  누구의 퇴근을 기다리는지 각 방송사 등 언론매체의 기자들과 경찰이 겹겹이 진을 치고 있으니...
  
  ㅉ ㅉ 쯧 ........................
  
  만약에 이런 사람이 총리가 되다면 경호인력들만 고생이 심하여 질 것이 뻔해진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