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통의학서 인류 미래를 찾으러 '출발'

2014. 7. 1. 13:29건강 이야기






       

세계 전통의학서 인류 미래를 찾으러 '출발'

한의학연, '2014 글로벌원정대' 12인 도전 막올라
"미래 보건의료 트렌드 반영…연수 결과 기대"

동진 기자 2014.06.26
padi484979@hellodd.com

'2014 KIOM 글로벌원정대'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26일 발대식에서 해외 전통의학을 통해 미래 의료 해법 탐구 의지를 다지고 있다.

▲ '2014 KIOM 글로벌원정대'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26일 발대식에서 해외 전통의학을 통해 미래 의료 해법 탐구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전통의학 선진연구기관 탐방 기회를 제공해온 한의계 대표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KIOM 글로벌원정대'가 발대식을 갖고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은 26일 오후 구암관 대회의실에서 '2014 KIOM 글로벌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2007년 시작돼 한의계 대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KIOM 글로벌원정대는 대학생들의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을 고양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세계 전통의학 연구 동향과 미래를 예측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4 KIOM 글로벌원정대에는 15개 팀이 도전했으며, 서류심사와 언어능력 테스트, 주제 발표 평가를 거쳐 ▲let EAT go(가천대 한의대 본과2년 김동혁·남주연·본과1년 한정훈·서울대 의학전문대 2년 양승구) ▲Med for Sports(경희대 한의대 본과2년 김도영·박사윤·예과2년 김명선·이민정) ▲Network Won(원광대 한의대 본과2년 류호선·강건·박주헌·서울대 종양생물학 박사과정 최안나) 등 최종 3팀이 선발됐다.
 
   'let EAT go'팀(팀장 김동혁)은 '미국에서 섭식장애 관련 연수 후 통합의학적 섭식센터모델 제시'를 주제로 미주지역을 탐방할 계획이며, 'Med for Sports'팀(팀장 김도영)은 '한의학만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예방·치료·재활의 지속적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스포츠 손상치료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미주지역을 탐방한다.

'Network Won'팀(팀장 류호선)은 '시스템생물학을 통한 증(證)의 근거 구축'을 주제로 중국을 둘러볼 계획이다.
 
   한의학연은 각 팀의 알찬 연수를 위해 해당 주제와 관련된 한의학연 연구자를 멘토로 선정해 준비 과정에서부터 지도하는 '멘토-멘티' 제도도 운영한다.

   최승훈 원장은 "2014 KIOM 글로벌원정대 심사 과정이 참가 팀들의 열정과 노력만큼이나 치열했다"면서 "미래 보건의료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주제인 만큼 우수한 연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