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대 명의(名醫) 열전 (14부-44세에 의학을 시작한 주단계)

2014. 7. 24. 14:32건강 이야기






       

중국 고대 명의(名醫) 열전 (14부-44세에 의학을 시작한 주단계)  중국의 중의학,중의대,중의사

2012/11/02 10:33

복사http://blog.naver.com/eomkidong/110150911323

전용뷰어 보기

중국 고대 명의(名醫) 열전 (14부)

44세에 의학을 시작한 朱丹溪

 

 

금대(金代)와 원대(元代)를 대표하는 의학자(醫學者) 네(4) 명을 일컬어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라고 한다.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

주단계(朱丹溪), 유완소(劉完素), 이동원(李東垣), 장종정(張從正)

 

주단계(朱丹溪)는 그 중 한 사람으로 무주의 희오 사람으로 그의 이름은

진형(震亨), 자는 언수(彥修)다. 훗날 그는 단계(丹溪) 혹은 단계옹이라는

명칭(名稱)으로 주로 불린다.


주단계(朱丹溪)는 어려서부터 배우기를 좋아했고, 기억력이 아주 뛰어나

하루에 천자(千字)를 외울 수 있었다.

 

30세에 그는 일대에서 이름 높은 유학자(儒學者)인 허문의 선생을 모시고

남송(南宋)의 유학자(儒學者) 주희의 학설(學說)을 배웠다.

 

그의 재능(才能)과 학식(學識)은 낭중지추(囊中之錐)라 금새 눈에 띄었고,

문학(文學)과 역사(歷史) 및 철학(哲學) 분야에서도 깊은 조예가 있어서,

허문의 선생도 주단계(朱丹溪)를 유독(唯獨) 아꼈다.

 

지병(持病)으로 고생(苦生)하시던 허 선생은 어느날 주단계(朱丹溪)에게

“내가 병(病)에 걸린 지 오래됐는데 나를 치료해줄 좋은 의사가 없구나,

너는 총명(聰明)하고 탐구(探究)를 좋아하니 만약 네가 의학(醫學)을

배운다면 반드시 훌륭한 의사(醫師)가 될 것이야”라고 말했다.

 

주단계(朱丹溪)는 30세 되던 해(年), 어머니가 위장병(胃腸病)을 앓아서

모친(母親)을 치료하기 위해 의학을 잠시 독학(獨學)을 한 바 있었다.

 

평소 의학(醫學)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주단계(朱丹溪)는 스승의 조언에

벼슬길을 포기(抛棄)하고 의학에 매진(邁進)하기로 결심(決心)한다. 

 

주단계(朱丹溪)는 무림현의 명의(名醫) 나지제(羅知悌) 선생을 찾는다.

나지제(羅知悌)는 일찍이 어의(御醫)를 지낸 바 있어 태무선생으로 불리고

있었으며, 금원사대가의 한 사람인 유완소(劉完素)의 직계 제자로 다른

금원 사대가인 이동원(李東垣), 장종정(張從正)의 이론에도 해박했다.

 

훗날 주단계(朱丹溪)가 금원(金元) 사대가(四大家)의 4명 중에서 마지막

한 사람이 된다는 점에서 금원사대가 세(3) 명의 핵심을 파악하고 있던

나지제(羅知悌)와 주단계(朱丹溪)의 만남은 운명이라 할 수 있다.


나지제(羅知悌)는 종래로 제자(弟子)를 받지 않았기에, 주단계(朱丹溪)도

처음에는 보기 좋게 몇 차례 문전박대(門前薄待) 당했다.

 

어느날 이 광경(光景)을 보다 못한 한 사람이 나지제(羅知悌)를 찾아와서

주단계(朱丹溪)가 허문의의 수제자(首弟子)로 학식(學識)과 명성이 있는

사람인데 냉대하기 보다는 제자로 받아들임이 어떻겠냐고 조언한다.

 

이미 주단계(朱丹溪)의 인물됨과 정성에 탄복하고 있던 나지제(羅知悌)는

못이기는 척하면서 주단계(朱丹溪)를 제자(弟子)로 받아들인다.

 

이때 주단계(朱丹溪)의 나이는 그당시에 이미 44세였다.

늦깎이도 이런 늦깎이가 없지만 주단계(朱丹溪)는 솜이 물을 빨아들이듯,

나지제(羅知悌)의 가르침을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주단계(朱丹溪)는 나지제(羅知悌)의 진료를 측근 거리에서 지켜 보았으며,

황제내경과 난경 등 주요 의서를 상세하게 가르침 받았다.

 

수년 후 주단계(朱丹溪)는 고향을 찾아 허문의 선생의 지병을 치료했고

이때부터 명성(名聲)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주단계(朱丹溪)의 시대는 비교적 태평하고 안정적인 시절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언제나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기 마련인지, 당시 온종일

주색(酒色)을 즐기고 고량진미(膏粱珍味)에 빠져 있는 자가 허다했다.

 

주색(酒色)은 신체와 정신을 크게 손상시키는 법. 특히 색을 탐하는 자와

거처가 일정하지 않았던 자들은 신체의 근간(根幹)이 되는 음정(陰精)이

모자라기 마련이었다.

 

훗날 주단계(朱丹溪)가 자음파(滋陰派)를 창립한 것도 이와 같은 시대적

분위기와 밀접하다 하겠다. 자음은 음을 기르고 보충한다는 뜻이다.


자음파(滋陰派)의 핵심(核心)은 "양(陽)은 늘 남기 마련이고, 음(陰)은 늘

부족(不足)하기 마련이다(陽常有余,陰常不足)"에 있다.

 

그래서 주단계(朱丹溪)는 양(陽)을 보충(補充)하는 따뜻하고 뜨거운 약물

대신에 음(陰)을 보(補)하는 청량(淸凉)한 약물을 즐겨 사용했다.

 

이와 함께 고량진미(膏粱珍味)에 빠져 있던 당시의 사람들에게 음식과

식욕을 절제하고 성생활을 문란하게 하지 말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인체(人體)를 꾸리는 에너지를 지칭하는 상화(相火)가 함부로

날뛰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화가 날뛰면 음(陰)과 정(精)을

손상(損傷)해 신체(身體)가 더욱 허약(虛弱)해지기 때문이다.


혹자는 주단계(朱丹溪)가 음(陰)만 보(補)할 뿐, 양기(陽氣)는 보(補)하지

않은 반쪽자리 학문(學問)을 했다고 폄하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단계(朱丹溪)의 학설(學說)은 당시 시대 상황을 반영한 것일 뿐,

그도 양기(陽氣)를 보충(補充)하고 위장(胃腸)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과

약물(藥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주단계(朱丹溪)는 많은 임상을 거쳐가며 주옥같은 처방을 다수 완성했고,

후학(後學)에게 큰 영향(影響)을 미쳤고 한국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주단계(朱丹溪)의 이론과 처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밤낮이 뒤바뀐채 향락(享樂)과 술, 건강을 해치는 음식에 빠져 있는

현대인이 많다는 점에서 주단계(朱丹溪)가 남긴 업적(業績)들을 다시

재조명(再照明)하는 작업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하겠다.


주단계(朱丹溪)의  저서(著書)로는

◈ 단계심법(丹溪心法),

◈ 격치여론(格致餘論),

◈ 국방발휘(局方發揮) 등이 있다.

 

주단계(朱丹溪)를 끝으로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의 학설은 각기 다른

색채로 색을 발하면서 후대에 의학이 발전하는 큰 계기를 제공한다.

 

사실 송대(宋代) 태의국에서 편찬(編纂)해 널리 보급한 태평혜민화제국방

(太平惠民和齊局方)은 처방(處方)을 쉽게 쓰는 지침이 되기도 했지만,

 

증상(症狀)과 환자(患者)의 상태(狀態)를 꼼꼼하게 진찰하고 이에 걸맞는

치료법을 적절히 사용하는 변증시치의 묘를 잃는 폐단을 낳기도 했다.

 

한의학의 생명은 변화무쌍한 생동력에 있다고 볼 때, 주단계(朱丹溪)를

비롯한 금원사대가(金元四大家)의 등장으로 한의학은 다시 본궤도에

올라 발전(發展)을 거듭하게 된다.


 

 

대기원시보 홍기훈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정보가 더 보고싶은 회원님은 하단에있는

대기원시보 회사 로고를 클릭하세요.

 

대기원시보 ; <정리>홍기훈 기자 
저작권자 © 변화하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 <大紀元>.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culture@epochtimes.co.kr




      

     네이버 블로그 <의료인의 꿈을 현실로 안내하는 길잡이>  엄기동 님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