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 23:00ㆍ경전 이야기
오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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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고대 노르드어: Óðinn)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주신(主神)이다. 에시르 신족에 속하며, 바람·전쟁·마법·영감·죽은 자의 영혼 등을 주관한다. 영국이나 독일에서는 보탄(Wotan), 보덴(Voden) 등으로도 알려져 있다. 북유럽 신화는 북유럽의 여러 나라에 전승되는 신화이다. 거인으로 불리는 외래신과 토착 북유럽인의 싸움이 북유럽 신화의 주축을 이룬다. 오딘은 북유럽 최고 신으로, 지혜를 얻기 위한 대가로 자신의 한쪽 눈을 빼어 '지혜의 샘'에 바친다. 그는 시와 전쟁과 죽음의 신이며, 최고의 마법사이기도 하다.
오딘은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푸른색 옷을 입고 있다. 목표물을 빗나가는 법이 없는 마법의 창 궁니르, 바람 보다 빠른 말 슬레입니르를 지녔다. 궁전은 발라스칼프 이다.
영어'Wednesday'의 어원이 된 신으로 로마에서는 지식과 마술의 신 메르쿠리우스와 동일시되고 있다.
오딘의 모습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한쪽 눈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때로는 넓은 창의 모자와 머리쓰개가 달린 망토로 비어 있는 안구를 가리기도 한다. 마술로 자신이 원하는 어떠한 얼굴 모양으로도 바꿀 수 있지만 대개는 길고 덥수룩한 잿빛 턱수염을 기른 노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얼굴 모양은 아름답고 위엄에 차 있으며, 멀리 가거나 전쟁에 나갈 때는 황금 갑옷을 입는다. 그의 무기는 결코 빗나가지 않는 투창 '궁니르(Gungnir:검을 휘두를 때 울리는 소리를 나타내는 유사음)'이다. 이 창을 던지면 적에게 맞고 자동적으로 되돌아 온다. 또 드베르그가 만든 '드라우프니르(Draupnir:떨어지는 것)'라는 이름의 황금 팔찌를 차고 있다. 이 팔찌는 9일 밤마다 똑같은 크기의 팔찌가 다시 여덟 개 만들어진다고 한다. 드베르그는 영어로는 '드워프(Dwarf)'이다. 솜씨가 좋아서 대장간 일에 뛰어났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모습을 하고 있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는 보이지 않는 한쪽 눈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저승을 엿본다. 또 노인이라는 것은 매우 지혜가 있다는 것, 그리고 죽음의 세계에 가까이 갔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구불구불한 수염은 폭풍 구름의 상징이고, 황금 갑옷은 역시 신들의 왕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황금 팔찌는 왕권의 상징이다. 고대 게르만의 여러 나라에서는 '팔찌나 반지 등을 주는 자'라는 관용구가 생길 정도로 왕후나 귀족은 팔찌나 반지 등을 자주 신하들에게 주었다.
처음에 그는 대기의 움직임을 인격화한 '기후의 신(특히 폭풍신)'으로 숭배되었다. 폭풍을 부르고,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닌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이름에는 '광란'또는 '격노'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전사들에게 그러한 감정을 불어넣어서 전투를 하게 만드는 '싸움의 신' 성격도 있었다.
그러나 그의 변덕은 정말 기후의 신답게 여름 하늘처럼 자주 변했다. 지금까지 수호하고 있던 영웅을 어느 날 갑자기 배신해서 전사케 하는 것이 특기중의 특기이다. 오딘을 수호신으로 삼는 자나 그에게 기도를 올리는 자는 언젠가는 배신당해 죽음을 각오해야만 했다. 오딘의 이런 성격에 대해 간사한 신 로키는「로키의 말다툼」제22절에서 "입 다물어라, 오딘!전사들의 가치도 분별할 줄 모르는 주제에. 네가 승리라는 선물을 주었던 놈들 중에는 겁쟁이도 많았다"라고 혹평하고 있다.
이러한 싸움의 신 또는 기후의 신으로서의 역할 외에 그는 '창조신'이나 '지혜의 신', '죽음의 신'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 가지 성격은 그의 본질을 다른 각도에서 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오딘의 가장 본질적인 성격은 탐욕적이고 지식을 구하는 마술사였던 점이다.
오딘은 마력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이나 수치심도 극복할 수 있었다. 지식을 위해서는 저승이나 적국인 거인국이라도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갔다(물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그는 여행을 한 번 끝낼 때마다 룬(마력을 감춘 문자)이나 지혜의 봉밀주 등을 가지고 돌아와서 더욱 현명해지고 위대해졌다. 전쟁터에서도 앞으로 나아가 창만 던질 뿐 백병전에는 참가하지 않고, 실제 싸움은 부하인 여전사 *'발키리아(Valkyrja:전사자를 선택하는 자)'들이나, 영웅 '에인헤랴르(einherjar:단독으로 싸우는 전사)'들에게 맡겨두었다. 오딘의 역할은 마술과 기교를 이용해서 적을 혼란에 빠뜨려 내부 붕괴를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그는 신들의 책략가이자 참모였던 것이다.
- 발키리아:독일어로는 발퀴레(Walkure)라고 한다.
오딘이 획득한 것 편집
- 룬 문자 생과 죽음 사이에 들어가 저승에서 훔쳐왔다.
- 주술 노래 갈드르 거인국에 가서 거인왕 바프스루드니르 등으로부터 그 비밀을 훔쳤다.
- 마법의 지팡이 간반테인 거인 흘레바르드에게 받았다.
- 나중에 아들 중의 하나인 헤르모드의 소유가 되었다.
- 무술(巫術)세이드 반 신족 프레이야의 애인이 되어 배웠다.
- 지식의 샘물 봉밀주 반 신족 프레이야의 애인이 되어 배웠다
- 미미르의 목 죽은 미미르의 머리에 마술을 걸어서 살아나게 했다.
- 시예(詩藝)의 봉밀주 수호 거인 수퉁의 딸을 속여서 훔쳤다.
- 천마 슬레이프니르 로키에게 진상받았다.
- 팔찌 드라우프니르 로키에게 진상받았다. 후에는 발드르의 소유가 되었다.
- 투창 궁니르 로키에게 진상받았다.
- 생사의 갈림길에서 문자 룬을 얻었다.
오딘은 첫부인 프리그가 아이를 낳아 아스 신족을 번성케 하지만 그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왕의 지위보다는 마술사의 실을 선택했던 것이다. 오딘은 신들의 왕이라는 옥좌를 버리고 지식을 구하기 위해 방랑의 길을 떠났다. 최고의 신인 그보다도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자는 이 세상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저승에서 지식을 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이 세상에서 가자 높은 물푸레나무에 목을 매고 스스로 자기 몸을 창으로 찔렀다. 단지 자신의 마술만 믿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명상만을 거듭했다. 아무 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은 채, 이렇게 9일 낮과 밤이 지나자 드디어 오딘의 의식은 현세의 속박을 버리고 저승에 도달했다. 그리고 그소에서 마침내 마력을 가지고 있는 문자 '룬(run)'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룬은 옛부터 북구에 전해지는 것으로 마력의 힘을 가지고 믿어졌던 문자. 새기는 방법에 따라 절대적인 힘을 발휘한다고 전해진다.
그순간 오딘은 깜짝 놀라 눈을 떴고, 동시에 땅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신음하면서 일어나 물푸레나무를 올려다보니 로프가 끊어져서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로프가 조금만 더 빨리 끊어졌더라면 룬을 손에 넣지 못했을 것이다. 반대로 조금 더 늦었다면 이 세상에 돌아오지 못했을지도 몰랐다. 그는 생가를 극복하여 승리를 얻고, 만족하며 신들의 옥좌로 돌아왔다.
이때부터 그 물푸레나무는 '이그드라실(Yggdrasill:무서운 신 오딘의 말)'또는 '레라드(leradr;지식을 주는 것)'라 불리게 되었다.
전 임 히미르 | 북유럽 신화의 신 | 후 임 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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