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의 새벽이 온다>> 는 본인은 이 <무량수경 종요>는 팔만대장경을 마무리하는 논서이며
서문
도(道)를 이루고자 하면 신심(信心)으로 발심(發心)하는 의식(意識)의 혁명이 요구된다. 여기 원효성사(元曉聖師)가 저술한《무량수경종요(無量壽經宗要)》를 강설하여 정토문(淨土門)의 염불수행(念佛修行)이 개인과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 갈 희망의 종교(宗敎)임을 밝히고자 한다.
《무량수경》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일체 중생을 제도하여 다 함께 희망의 세계로 인도하고자 가르침을 열어 보이신 보배로운 경전이다. 부처님의 세계와 범부의 실상을 소상히 밝히고, 인류가 믿음(信)과 원(願)과 행(行)으로 나아갈 방향을 뚜렷하게 제시하였다. 정토왕생을 목표로 칭명염불(稱名念佛)로부터 지관(止觀)의 수행에 이르기까지 그 길을 보이셨으니 범부와 현성이 다 함께 대도에 나아가 보살의 도(道)를 실천하도록 인도하셨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생명의 출발에서부터 임종시(臨終時)까지 의식의 혁명과 끝없는 창조의 길을 열어 보이시고 아미타 부처님은 광명과 희망의 세계로 이끌어 주신다. 원효성사는 그 뜻을 이해하기 쉽도록 핵심을 정리하여 해설하고 자신의 정토사상을 담아《무량수경종요》라 하였다. 대승의 법으로써 오직 일심법(一心法)을 세우고 범부와 현성이 다 함께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길을 밝혔다. 또한《무량수경》에서 말씀하신 신심(信心)은 부처님의 지혜를 믿는 것이며 그 궁극은 일체 경계는 일심임을 신해(信解)하는 것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아미타불의 본원력에 의지하는 정토왕생도 일심의 세계로 인도하는 방편인 것이다.
지금 많은 세월이 흐른 뒤 부처님의 가르침과 성사의 은혜를 잊고 곳곳에서 방황하고 있다. 더욱이 삿된 견해가 만연하여 착한 인연으로 불법문중에 들어 온 사람들마저 바른 신심을 일으키지 못하고 오히려 혼란케 되니 올바르게 인도하는 나침반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리하여 일심법(一心法)을 바탕으로 다툼을 화해하신 원효성사의《무량수경종요》를 펴내기로 하였다.
이 글은 불법(佛法)과 정토문의 핵심을 바로 보였으니 그 뜻이 바다와 같이 넓고 깊어서 헤아리기 어려운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그러나 오직 우러러 믿고 자신의 무명(無明)을 염불(念佛)로 밝히면서 번역을 마친 후 문단을 세분하여 제목을 붙이고 해설을 첨가하여 조심스럽게 세상에 전한다. 제4장 본문에 나아가 해석한 부문은 전해 오지 않으므로 조사(祖師)의 분과를 따르되 세친보살의《왕생론》과 원효성사의 사상을 중심으로 해설하였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말씀하신 극락정토(極樂淨土)는 연기(緣起)의 진리, 무아의 생명(生命), 자비 광명(光明)으로 장엄(莊嚴)되었다. 국토는 아름답고 중생이 청정하여 마음이 편안하고 지극히 즐거우니 깊고 오랜 원과 행으로 성취한 세계이다. 정토는 깨달음의 세계요, 일심(一心)의 세계로써 우러러 믿어야 할 대상이요, 마침내 성취해야 할 희망의 세계이다. 정토문은 고뇌(苦惱)와 죄장(罪障)으로 불안해하는 생명에게 안심(安心)과 희망(希望)을 부여하는 가르침이다. 그러므로 모든 종교 가운데 뛰어난 봉우리이며 대승불교를 장엄하는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
어떤 사람이라도 아미타불의 명호(名號)를 듣고 환희신락(歡喜信樂)하여 일념(一念)이라도 지심(至心)으로 정토에 왕생하기를 원(願)하면 즉득왕생(卽得往生)한다고 하셨다. 또한 신심을 성취하여 발심하는 의식의 혁명으로 회향심(廻向心)을 일으켜 정진하면 현생에 정토왕생이 성취됨을 분명히 밝히셨다. 비록 신해(信解)가 깊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위치에서 오악(五惡)을 경계하며 우러러 믿고(仰信) 따르면 안심을 얻고 지혜와 복덕이 증장하여 영원히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날 것이다. 사람 사람마다 진실한 믿음으로 국토가 청정하고 중생이 청정한 정토를 한결같이 염원(念願)하고 왕생하여, 다 함께 영원한 자유와 더없이 즐거운 삶 누리기를 간절히 발원한다.
불법 만나기 어렵고 참사람 되기 더욱 어렵거늘
정토원에서 http://cafe.daum.net/amitapa (아미타파) [출처] 원효의 새벽이 온다 - 무량수경종요 - 서문|작성자 까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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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10. 09:08ㆍ경전 이야기
무량수경종요
무량수경종요는 신라의 고승 원효가 무량수경에 대해서 논술한 책입니다.
취지를 4장으로 나누어 논술했는데, 제 1장은 교의 대의,
제 2장은 무량수경 경의 종지, 제 3장은 사람을 들어서 분별하였습니다.
원효는 무량수경종요에서 무량수경의 종지가 정토의 인과를 밝히는 것으로
불명 혹은 불상을 생각하여 끊임없이 오직
불만을 생각하고 다른 생각이 없다는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원효는 또한 이 책 속에서 예토, 정국의 구별에 대해
"무릇 중새의 심성은 융통하여 걸림이 없으니 태연하기가 허공과 같고
잠잠하기가 오히려 큰 바다와 같다. 허공과 같으므로 그 체가
평등하여 차별상이 없음을 얻을 수 있으니, 어찌 깨끗한 곳과
더러운 곳이 있겠는가. 오히려 큰 바다와 같으므로 그 성이 윤활하여
인연을 따라서 거스리지 않을 수 있으니, 어찌 움직이고 멈추는 때가 없겠는가
예토와 정국은 본래 한마음이다
(夫衆生心性 融通無 泰若虛空 湛猶巨海若虛空故 其體平等 無別相而可得
何有淨穢之處 猶巨海故 其性潤滑 能隨緣而不逆 豈無動靜之時……穢土淨國 本來 一心)"
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1심을 1승이라고 보고, 태연하고 잠잠하며
또 넓고 호탕한 심성을 궁극적 원리로 삼았습니다.
무량수경종요 (양장)(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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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목차
·서 문 _ 4
·정토의 새벽 원효(元曉) _ 8
·무량수경종요 입문 _ 14
·무량수경종요 전문 _ 25
제1장. 불교의 큰 뜻(大意)
제1절. 일체 경계는 본래 일심 / 70
제2절. 세존과 아미타불 / 85
제3절. 무량수경의 대의 / 90
제4절. 경 이름의 뜻 / 100
제2장. 경의 근본과 지향점(宗致)
제1절. 정토의 과덕 / 114
1. 정문과 부정문 / 115
(1) 인과 상대 문 / 116
(2) 일향 불일향 상대 문 / 133
(3) 순잡 상대 문 / 137
(4) 정정 비정정 상대 문 / 141
(5) 무량수경의 정토 / 143
2. 유색문과 무색문 / 150
(1) 자수용신과 자수용토 / 151
(2) 여래의 정용 / 153
(3) 여래의 무량공덕 / 158
(4) 유색과 무색의 회통 / 162
3. 공문(共門)과 불공문(不共門) / 164
(1) 내토 / 164
(2) 만법은 유식이다 / 168
(3) 국토는 하나이다 / 173
(4) 공분별과 불공분별 / 179
4. 유루문과 무루문 / 186
(1) 모든 법의 유루와 무루 / 186
① 유루와 무루의 뜻 / 186
② 유루와 무루의 모습 / 189
(2) 정토의 유루와 무루 / 191
① 분제가 있는 문 / 192
② 장애가 없는 문 / 201
제2절. 정토의 인행 / 209
1. 본래 갖춘 인 / 210
2. 왕생의 인연 / 214
(1) 상배의 인연 / 217
(2) 중배의 인연 / 221
(3) 하배의 인연 / 224
3. 왕생의 행상 / 231
(1) 왕생의 정인 / 231
① 수사발심 / 234
② 순리발심 / 239
(2) 왕생의 조인 / 245
① 은밀의 십념 / 245
② 현료의 십념 / 249
③ 오역죄의 회통 / 257
제3장. 사람을 분별함(約人分別)
제1절. 삼취중생 / 266
1. 삼취중생의 정의 / 266
(1) 경론의 삼취중생 / 266
(2) 유와 무의 견해 / 268
(3) 삼취중생의 분별 / 273
2. 본성정정취와 습성정정취 / 276
(1) 이승의 분별 / 278
(2) 습성정정취 / 286
(3) 보살종성인 / 289
(4) 정토의 성중 / 290
제2절. 의혹하는 중생 / 298
1. 의혹하는 경계 / 298
(1) 성소작지의 경계 / 302
(2) 묘관찰지의 경계 / 304
(3) 평등성지의 경계 / 306
(4) 대원경지의 경계 / 309
2. 의혹하는 모습 / 313
(1) 성소작지의 의혹 / 314
(2) 묘관찰지의 의혹 / 321
(3) 평등성지의 의혹 / 328
(4) 대원경지의 의혹 / 336
3. 우러러 믿어야 한다 / 345
·해설을 마치면서 _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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