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5장 연종의 염불방법 - 5. 조행염불(助行念佛) - (4) 경문(經文)과 주문(呪文)
2014. 8. 4. 09:51ㆍ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5장 연종(蓮宗)의 염불방법(念佛方法)
5. 조행염불(助行念佛)
(4) 경문(經文)과 주문(呪文)
불경(佛經)이나 주문(呪文)도
불상(佛像)과 같이 공경하는 마음으로 대하여야 하며
깨끗한 곳에 두되 경책위에 다른 외전(外典)이나 물건을 놓지 말 것이며,
또 경(經)을 볼 때에는 깨끗한 손으로 단정히 앉아서 보고
몸을 파탈(擺脫)하였을 때나 누웠을 때와 같이
술 취하였을 때에는 보지 말 것이며,
경책(經冊)을 베개로 삼지 말고
아무리 헌 경책이라도 불을 때서는 안 된다.
부처님의 경전(經典)과 세간(世間)의 서적이 문자는 비록 같으나
불경은 중생을 널리 이익케 하는 것이며,
천룡팔부(天龍八部)가 모두 옳은 줄로 믿고 받드는 것이므로
이것을 범연한 서적에 비할 것이 아니다.
세간의 폐서(廢書)는 설사 다 태워 버리더라도
오직 불경만은 태워 버릴 수 없나니,
불경(佛經)의 복혜(福慧)가 사람에게 미치는 것이
세간의 서적보다 월등한 까닭이다.
불경이 헐어 못 쓰게 되어 읽을 수 없게 되었을 경우에
깨끗하게 태운 후에 그 재를 정(淨)한 헝겊에 사서
강물에나 바다에 띄워 보낼 것이다.
부처님이 극락세계의 일만을 말씀하신 경문(經文)에
「무량수경(無量壽經)」,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아미타경(阿彌陀經)」이 있는데,
「무량수경(無量壽經)」과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은
번다(繁多: 일이 많아 바쁨)하여 항상 읽기 어려워서 간혹 보는 것이 좋고,
「아미타경(阿彌陀經)」은 간단하여 외우기 편리하므로
이 경(經)과 왕생주(往生呪)등을 매일 한번이나 여러 번 외워도 좋으며,
왕생에 관한 경문이나 주문 이외의 경문이나 주문은
읽거나 외우지 말 것이다.
《註》
-. 외전(外典)
불교 외의 서적을 말한다.
-. 파탈(擺脫)
예절에서 벗어남을 말함.
-. 천룡팔부(天龍八部)
불법을 수호하는 여덟 가지의 귀신이다.
용신팔부(龍神八部) 또는 팔부중(八部衆)이라고도 한다.
천신(天神), 용신(龍神), 야차(夜叉), 건발바(乾闥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라(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睺羅伽) 등이다.
-. 복혜(福慧)
복덕(福德)과 지혜(智慧)를 말함이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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