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5장 연종의 염불방법 - 5. 조행염불(助行念佛) - (1) 몸과 마음을 청정(淸淨)히 할 것
2014. 8. 4. 09:50ㆍ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5장 연종(蓮宗)의 염불방법(念佛方法)
5. 조행염불(助行念佛)
(1) 몸과 마음을 청정(淸淨)히 할 것
행자(行者)가 조행을 닦으려면 먼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여야 하나니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함에는 신심원리(身心遠離), 희족소욕(喜足小欲),
사성종(四聖種)의 삼정인(三淨因)이 있다.
이것을 신기청정(身器淸淨)의 삼인(三因)이라고도 한다.
1) 신심원리(身心遠離)는
몸에는 악우(惡友)등과 악연(惡緣)을 멀리 여의고
마음에는 악(惡)의 사상분별(思想分別)을 일으키지 말아야 할지니
이 신심원리를 성취하려면 희족소욕에 의하여야 한다.
2) 희족소욕(喜足小欲)의 희족(喜足)이라 함은
이미 얻은 의복, 음식 등에 만족함을 말함이고,
소욕(小欲)은 아직 얻어지지 아니 하였을 때 크게 구하지 아니함이니
이것으로써 불희족대욕(不喜足大欲)을 고친다.
불희족대욕은 욕계(欲界)의 탐번뇌(貪煩惱)요 ,
희족소욕은 무탐(無貪)의 심소(心所)니
삼계(三界) 및 무루(無漏)에 통하는 것으로
이 희족소욕에 의하여 사성종(四聖種)에 머물음을 얻는다.
3) 사성종(四聖種)은
의복희족성종(衣服喜足聖鐘), 음식희족성종(飮食喜足聖種),
와구희족성종(臥具喜足聖鐘), 악단수성종(樂斷修聖鐘)의 네 가지를 말함인데,
앞의 셋은 의복, 음식, 와구(곧 住處)에 대하여
희족(喜足)의 마음에 머무는 것을 말함이요,
뒤의 하나는 번뇌(煩惱)를 끊고 성도(聖道)를 닦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니
이것은 삼계(三界)의 탐(貪)을 버리는 것이므로
무탐(無貪)을 성(性)으로 한다 할 것이다.
이 사성종의 네 가지는 모두 성도(聖道)를 낳게(生起)하는 시초이므로
성종(聖種)이라 한다.
《註》
-. 악연(惡緣)
나쁜 행위를 하도록 유혹하는 환경을 말한다.
-. 무루(無漏)
누(漏)는 번뇌의 다른 이름이다.
번뇌를 함유(含有)한 사물을 유루(有漏)라 칭하니
일체(一切) 세간(世間)의 사체(事體 곧 事態)는 다 유루(有漏 또는 有漏法)요,
번뇌를 여읜 출세간(出世間)의 사체는 다 무루(無漏 또는 無漏法)이다.
-. 성도(聖道)
성인(聖人)의 지위에 이르는 수행을 말한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교법 즉, 불도를 말한다.
-. 성종(聖種)
불도에 들어가 계학(戒學), 정학(定學), 혜학(慧學)의
삼학(三學)을 닦는 이를 성종이라 한다.
현재의 의복, 음식, 와구(臥具: 누울 때 쓰는 제구<諸具>)에 만족하여
악을 끊고 선을 닦기를 좋아하는 이를 말한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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