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부활 제7주간 수요일(6/04)

2014. 8. 4. 09:55경전 이야기

글제목 : 말씀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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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7주간 수요일(6/04)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교회의 원로들에 대한 작별 인사에서 자신이 눈물로 타이른 것을 명심하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또한 약한 이들을 거두어 준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며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는 주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라고 당부한다(제1독서). 하느님 아버지께 가실 때가 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신다. 제자들은 당신과 마찬가지로 세상에 속하지 않기에 세상의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들을 악에서 지켜 주시고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신다(복음).
    제1독서
    <나는 하느님께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을 굳건히 세우시고 상속 재산을 차지하도록 그것을 나누어 주실 수 있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0,28-38 그 무렵 바오로가 에페소 교회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 자신과 모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양 떼의 감독으로 세우시어, 하느님의 교회 곧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피로 얻으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내가 떠난 뒤에 사나운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로 들어가 양 떼를 해칠 것임을 나는 압니다. 바로 여러분 가운데에서도 진리를 왜곡하는 말을 하며 자기를 따르라고 제자들을 꾀어내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삼 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눈물로 타이른 것을 명심하며 늘 깨어 있으십시오. 이제 나는 하느님과 그분 은총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을 굳건히 세울 수 있고, 또 거룩하게 된 모든 이와 함께 상속 재산을 차지하도록 여러분에게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을 이 두 손으로 장만하였다는 사실을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모든 면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애써 일하며 약한 이들을 거두어 주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친히 이르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바오로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무릎을 꿇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였다. 그들은 모두 흐느껴 울면서 바오로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다시는 자기 얼굴을 볼 수 없으리라고 한 바오로의 말에 마음이 매우 아팠던 것이다. 그들은 바오로를 배 안까지 배웅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ㄷ-19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제가 그렇게 이들을 보호하여,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멸망하도록 정해진 자 말고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미사에서는 ‘대사제의 기도’라고도 불리는 요한 복음 17장의 말씀이 봉독됩니다. 그리고 18장부터는 주님의 수난기가 바로 시작됩니다. 당신의 때가 온 것을 아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가지신 만찬 석상의 긴 이별 담화(요한 13―16장)는 이처럼 장엄하고 간곡한 기도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기도를 교회가 주님 승천 대축일을 보내고 성령 강림 대축일을 기다리는 주간에 들려주는 이유는, 이 기도는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의 사건을 통해서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간적으로는 아직 이 세상에 계시며 기도를 올리시지만, ‘이제’ 하느님 아버지께로 가시기에 그분의 기도는 이미 세상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요한 17,13 참조). 예수님의 이 기도를 들으며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시고 세상의 악에서 지켜 주실 것이라는 위로와 확신을 얻습니다. 진리로 거룩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교회가 성령의 열매라고 가르치는 ‘두려움’(경외심)과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힐라리오 성인은 자신의 『시편 주해』에서 이렇게 가르칩니다.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은 하느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계명에 순종함으로써, 흠 없는 생활을 함으로써, 그리고 진리를 알게 됨으로써 그것이 솟아나는 것입니다. 인간의 자연스러운 전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을 참되게 두려워하는 사람은 자신을 진리에 비추어 보고 거룩함의 길로 나섭니다. 그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세상의 악에 자신을 맡기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세상에 있으면서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바치신 기도의 참뜻입니다. 그 기도는 이제 성령 강림을 통하여 우리 안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하나 되게 하소서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글쓴이 : 사랑과 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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