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 | 말씀의 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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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벤투라 성인은 1217년 무렵 이탈리아의 중부 지방 바뇨레조에서 태어났다.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의 수도자가 된 그는 파리에서
공부한 뒤 파리 대학교 교수로 학문 연구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작은 형제회의 총장으로 선출된 보나벤투라는 자신의 수도회 설립자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전기를 완성하였으며,
철학과 신학 분야의 권위 있는 저서도 많이 남겼다.
1274년 무렵 선종한 그를 1482년 식스토 4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1588년 식스토 5세 교황은 중세의 뛰어난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존경받고 있던 보나벤투라 주교를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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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즈 임금 시대에 유다가 외적의 침입을 받아
임금과 백성이 모두 두려워 떨었다. 주님께서는 이사야를
아하즈에게 보내 그를 안심시키고 두려워하지 않게 하셨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못하면 정녕 살아남지 못하리라고 경고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기적을 많이 행하셨음에도 회개의 열매를 맺지
못한 고을들을 꾸짖으신다. 예언자가 가혹한 심판을 예고한
티로나 시돈(이사 23,1-18 참조), 죄악으로 멸망한
소돔이 예수님의 기적을 보았더라면 진심으로 통회하였을 것이다.
이 회개하지 않는 고을들은 더 두려운 심판의 날을 맞이할 것이다(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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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믿지 않으면 정녕 서 있지 못하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7,1-9
우찌야의 손자이며 요탐의 아들인 유다 임금 아하즈 시대에,
아람 임금 르친과 르말야의 아들인 이스라엘 임금
페카가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왔지만 정복하지는 못하였다.
아람이 에프라임에 진주하였다는 소식이 다윗 왕실에 전해지자,
숲의 나무들이 바람 앞에 떨듯 임금의 마음과 그 백성의 마음이 떨렸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아들 스아르 야숩과 함께 ‘마전장이 밭’에 이르는 길가
윗저수지의 수로 끝으로 나가서 아하즈를 만나, 그에게 말하여라.
‘진정하고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르친과 아람,
그리고 르말야의 아들이 격분을 터뜨린다 하여도,
이 둘은 타고 남아 연기만 나는 장작 끄트머리에 지나지 않으니,
네 마음이 약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아람이 에프라임과 르말야의 아들과 함께
너를 해칠 계획을 꾸미고 말하였다.
′우리가 유다로 쳐 올라가 유다를 질겁하게 하고
우리 것으로 빼앗아, 그곳에다 타브알의 아들을 임금으로 세우자.′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런 일은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
아람의 우두머리는 다마스쿠스요,
다마스쿠스의 우두머리는 르친이기 때문이다.
이제 예순다섯 해만 있으면 에프라임은
무너져 한 민족으로 남아 있지 못하리라.
에프라임의 우두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우두머리는
르말야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믿지 않으면 정녕 서 있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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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과 소돔 땅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0-24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너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소돔에서 일어났더라면,
그 고을은 오늘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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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보나벤투라 성인은
13세기에 활동한 프란치스코회(작은 형제회)의
수도 사제로서 뛰어난 철학자이자 신학자입니다.
이 시대는 서구 그리스도교 정신사의 진정한 황금시대라고 불립니다.
철학과 신학의 빛나는 발전이 이 시대에
정점을 이루었고, 그 큰 빛은 지금까지도
그리스도교의 신학과 철학을 비추어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사상이 시대의 풍조와 대립한 힘겨운 대결에서
지치고 혼란스러워할 때마다 모범으로 삼은 시대입니다.
이 시대를 이렇게 그리스도교의 정신사에서 위대하게 한 데에는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과 보나벤투라 성인의 기여가 결정적입니다.
도미니코회의 지적인 학풍을 완성한 토마스 아퀴나스와
대조적으로 보나벤투라는 이에 대한 중요한 보완이라 할
프란치스코회 학풍의 대표자입니다. 수도회 최고 책임자의 중책을
수행하면서도 그는 주옥같은 철학과 신학의 저서를 통하여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지닌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을 남겼습니다.
오늘날에도 높이 평가되고 있는 그의 저서
『하느님께 이르는 정신의 여정』은 하느님께 나아가는
우리 삶의 참뜻을 밝혀 줍니다. 우리 시대의 뛰어난 한 철학자는
유한한 피조물의 세계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참된 과제에 대한
보나벤투라 성인의 가르침을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피조물은 신의 현존을 가리고 있는 너울이기도 한데,
그 너울이 섬세하면 할수록 신은 더 잘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과제는 바로 그 너울 뒤에서 인간의 정신에 가까이 현존하고
있는 신을 발견하는 것이다”(소피아 로비기, 『성 보나벤투라』에서).
우리 삶의 참뜻은 세상사 속에서 주님의 현존을
발견하려는 꺼지지 않는 갈망을 간직할 때 비로소
밝혀진다는 사실을 보나벤투라 성인에게서 배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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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예수 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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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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