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 | 말씀의 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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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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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 데 로욜라 성인은 1491년 스페인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군인이 된 그는 전쟁에서 입은 부상을 치료받다가
현세의 허무함을 깨닫고 깊은 신앙 체험을 하였다.
늦은 나이에 신학 공부를 시작한 이냐시오는 마흔여섯 살에 사제가 되었고,
이후 동료들과 함께 예수회를 설립하여 오랫동안 총장을 맡았다.
그는 『영신 수련』 등 많은 저술과 교육으로 사도직을 수행하였으며,
교회 개혁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1556년 로마에서 선종하였고,
1622년에 시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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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옹기장이가 옹기그릇을 만드는
일을 보게 하신 뒤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말씀을 내리신다.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 손에 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기를 호소하시나
그들은 자신들의 악한 길을 고집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에 대한 비유를
끝맺으시며 제자들에게 다 깨달았는지 물어보신다.
그들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고 말씀하신다(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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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8,1-6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일어나 옹기장이 집으로 내려가거라.
거기에서 너에게 내 말을 들려주겠다.”
그래서 내가 옹기장이 집으로 내려갔더니,
옹기장이가 물레를 돌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옹기장이는 진흙을 손으로 빚어 옹기그릇을 만드는데,
옹기그릇에 흠집이 생기면 자기 눈에 드는
다른 그릇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그 일을 되풀이하였다.
그때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이스라엘 집안아,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옹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을 것 같으냐?
이스라엘 집안아,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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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47-53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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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에 대한 비유 말씀을 다 마치시고는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율법 학자는 곳간에서
‘새것과 옛것’을 꺼내는 가장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짧지만 흥미로운 본문의 본디 독자는 마태오 복음서가 일차적인
대상으로 여겼을, 성경에 능통한 청중이거나 복음서 저자인 마태오처럼
유다인 출신으로 그리스도인이 된 율법 학자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이 말씀이 주었을 교훈을 짐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이 오늘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지는 늘 모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가 은사 신부님이 번역한, 뛰어난 가톨릭 성서학자
야콥 크래머 신부님의 논문 「새것과 옛것」을 읽고서야 비로소
그 뜻을 깨달았습니다. 이 논문의 결론 부분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스도인 율법 학자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현시대를 위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많은 가르침으로 드러난다.
사실 이 말씀은 개별적인 사항 하나하나에 대하여
이미 준비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우리 시대의 요청들에
올바로 대응하기를 원할 때 마땅히 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해 준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추종하는 길에서 ‘가르치는’ 소명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 그가 ‘말씀의 봉사자’(루카 1,2 참조)요
‘하느님의 신비의 관리인’(1코린 4,1 참조)이며
‘하느님의 보조자’(1코린 3,9 참조)로서 늘 ‘배우는 자’로
남아 있으며, 선물(재능)을 임무로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다시 말해 그는 자신에게 맡겨진 ‘부’에서
‘새것’뿐 아니라 ‘옛것’까지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가르쳐 준다.
더 나아가,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자신이 결코 ‘옛것’에만 만족하고 있어서는 안 되며,
새것에 대해 전적으로 개방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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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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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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