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6장 연종의 원섭과 염불공덕 - 2. 염불공덕(念佛功德)

2014. 9. 11. 13:06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6장 연종(蓮宗)의 원섭(圓攝)과 염불공덕(念佛功德)
2. 염불공덕(念佛功德)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여섯 자(字)의 공덕은 다음과 같다.

      「나(南)」는 항하사성공덕(恒河沙聖功德)이 구족(具足)하다.
      「무(無)」는 돌아간 七대(代) 웃조상이 고(苦)를 여의고 낙(樂)을 얻는다.
      「아(阿)」는 삼십삼천태허(三十三天太虛)가 진동(震動)한다.
      「미(彌)」는 무량억겁생사(無量億劫生死)의 죄가 단번에 없어진다.
      「타(陀)」는 八萬四千마군(魔群)이 갑자기 없어진다.
      「불(佛)」은 八萬四千 무명업식(無明業識)이 한꺼번에 없어진다.
      「井幸大師 談堂集」

      염불하는 사람은
      현세와 내세에 열 가지 공덕을 얻는 것이니 다음과 같다.

      (1) 모든 하늘의 큰 힘 있는 신장(神將)과 그 권속(眷屬)이
      밤낮으로 형상(形狀)을 숨겨서 염불하는 사람을 지켜 보호한다.
      (2) 관세음보살 같은 스물다섯의 큰 보살과 일체 보살이
      항상 염불하는 사람을 따라서 지켜 보호 하신다.
      (3) 모든 부처님이 밤낮으로 항상 염불하는 사람을 호념(護念)하시고
      아미타불이 광명을 놓으셔서 섭수(攝受)하신다.
      (4) 야차(夜叉), 나찰(羅刹)과 같은 일체악귀(一切惡鬼)가 해치지 못하고
      일체독사(毒蛇), 독룡(毒龍), 독약(毒藥)이 침범하여 해를 끼치지 못한다.
      (5) 화재(火災), 수재(水災), 원적(怨賊), 칼, 화살, 옥(獄)에 갇힘과
      형구(形具)와 수갑(手匣)을 채우는 것과
      비명(非命)에 죽는 것, 잘못 죽는 것 등을 모두 받지 아니한다.
      (6) 지은 죄가 사라져 없어지고 전에 생명을 살해하였더라도
      다 벗어나 다시 마음에 생각이 얽매이지 않는다.
      (7) 꿈을 정직하게 꾸고 또 아미타불의 뛰어나게 기묘한 색신(色身)을 뵈옵는다.
      (8) 마음이 항상 기쁘고 얼굴빛이 윤택하며 기력이 충실하고,
      하는 일이 모두 길(吉)하고 이(利)하다.
      (9) 일체 세간 사람들이 부처님께 공경 예배하는 것과 같이
      염불하는 사람에게 공경 예배한다.
      (10) 임종 시에 마음에 두려운 생각이 없고 정념(正念)이 앞에 나타나서
      아미타불과 여러 성자(聖者)의 보살이 금대(金臺)를 가지고 오시고
      임종하는 사람이 극락에 왕생하여
      미래세(未來世)가 다 하도록 뛰어나게 기묘한 낙(樂)을 받는다.

      고성염불(高聲念佛)의 열 가지 공덕은 다음과 같다.
      (1) 능히 잠을 밀어내어 없앤다.
      (2) 천마(天魔)가 놀라서 두려워한다.
      (3) 소리가 시방(十方)에 두루 가득 찬다.
      (4) 삼도(三途)가 고(苦)를 쉰다.
      (5) 바깥 소리가 들어오지 아니한다.
      (6) 마음이 흩어 지지 아니한다.
      (7) 용맹(勇猛)하게 수행을 게을리 하지 아니하고 나아가게 한다.
      (8) 제불(諸佛)이 크게 기뻐하신다.
      (9) 삼매(三昧)가 앞에 나타난다.
      (10) 정토에 왕생한다.


      염불공덕과 보살공덕의 비교(比較)

      「지장십륜경(地藏十輪經)」에는
      「一百겁(劫) 관세음보살을 염불하는 것이
      일식경(一食頃) 지장보살을 염불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하였고,

      「석정토군의론(釋淨土群疑論)」에는
      「다겁(多劫)중에 지장보살을 염불하는 것이
      아미타불의 일성(一聲)을 염불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하였다.

      「귀원직지(歸元直指)」에
      「사천하(四天下)의 칠보(七寶)로써 불보살, 연각, 성문 등에 공양하는 것이
      사람에게 염불 일성(一聲)을 권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하였다.

      「악방문류(樂邦類)」에
      「만약 사람이 사사(四事), 곧 음식, 의복, 와구(臥具곧 住處를 말함),
      탕약(湯藥)등의 지극히 좋은 물건으로써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중에 있는
      아라한(阿羅漢) 벽지성인(辟支聖人)에게 공양하는 것이
      합장(合掌)하고 염불 일성(一聲)을 부르는 것만 같지 못하다」하였다.

      「열반경(涅槃經)」에
      「한 달 동안을 의식(衣食)으로써 일체 중생에게 공양하는 것이
      일념(一念) 염불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하였다.


      염불 공덕과 독경(讀經), 문경(聞經), 강경(講經) 공덕의 비교(比較)

      염불 공덕과 독경수도(讀經修道) 공덕에 비교하면
      염불 공덕이 가장 많은 것이다.

      염불 공덕을 문경(聞經) 공덕에 비교하면
      염불 공덕이 백천만(百千萬) 배가 많다.

      「관경(觀經)」에
      「하품상생인(下品上生人)이 명종시(命終時)에 선지식(善知識)을 만나서
      십이부경제목(十二部經題目)을 설법하는 것을 들으면
      천겁죄(千劫罪)를 없애 버린다 하고,
      지자(智者)가 아미타불 十구(口)를 가르쳐 염불하면
      八十億 겁(劫) 생사(生死)의 죄를 없애 버린다」하였다.

      염불 공덕을 강경(講經) 공덕에 비교하면 염불 공덕이 百千萬 배가 많다.
      강경(講經)은 돈을 세는 것과 같고 염불은 돈을 쓰는 것과 같으니,

      돈을 세는 것은 비록 많아도 빈고(貧苦)를 제하지 못하고
      전에 지은 죄가 없어지지도 아니하며 공덕도 되지 아니하나,
      돈을 쓰는 것은 비록 많지 아니하여도
      능히 신명(身命)을 구제하고 공덕을 얻는 것이 무량한 것이다.

      《註》

      -. 삼십삼천태허(三十三天太虛)
      욕계(欲界)의 육천(六天) 중의 하나인 제이천(第二天)인 도리천(忉利天)을
      번역하여 삼십삼천이라 하고 태허는 하늘이란 뜻이다.

      -. 팔만사천(八萬四千)
      인도에서 많은 수(數)를 말할 때에
      흔히 팔만사천(八萬四千)의 수를 들며 줄여서 팔만이라고도 하는데,
      꼭 그 실수(實數)는 분명히 알 수 없다.
      예컨대 번뇌의 많은 것을 팔만사천 번뇌,
      법문이 많은 것을 팔만사천 법문,
      수미산(須彌山)의 높이를 팔만사천 유순(由旬),
      초겁(初劫) 사람들의 수명이 팔만사천세(歲)라 하는 따위다.

      -. 무명업식(無明業識)
      진여(眞如)의 일심(一心)이 무명(無明 : 煩惱의 別名)의 힘에 의하여
      일여(一如 즉 不二不異)의 진심(眞心)이 처음으로 움직여서 생기는
      최초의 상태를 말한다.

      -. 신장(神將)
      화엄신장(華嚴神將)의 약어(略語)이다.
      장수(將帥) 격을 가진 귀신을 말한다.

      -. 스물다섯의 보살(二十五菩薩)
      아미타불을 염불하여 왕생을 하려는 사람을 따라서 수호(守護)하며
      악한 귀신을 방비(防備)하기 위하여 부처님이 보내신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약왕보살(藥王菩薩),
      약상보살(藥上菩薩), 보현보살(普賢菩薩), 법자재보살(法自在菩薩),
      사자후보살(獅子吼菩薩), 다라니보살(陀羅尼菩薩), 허공장보살(虛空藏菩薩),
      불장보살(佛藏菩薩), 보장보살(菩藏菩薩), 금장보살(金藏菩薩), 금강장보살(金剛藏菩薩),
      산해혜보살(山海慧菩薩), 광명왕보살(光明王菩薩), 화엄왕보살(華嚴王菩薩),
      중보왕보살(衆寶王菩薩), 월광왕보살(月光王菩薩), 일조왕보살(日照王菩薩),
      삼매왕보살(三昧王菩薩), 정자재왕보살(定自在王菩薩), 대자재왕보살(大自在王菩薩),
      백상왕보살(白象王菩薩), 대위덕왕보살(大威德王菩薩),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의
      스물다섯 보살이다.

      -. 야차(夜叉)
      약차(藥叉), 열차(閱叉)라고도 음역하고,
      위덕(威德), 용건(勇健), 귀인(貴人), 사제귀(祠祭鬼), 포악(暴惡)이라 번역한다.
      불법을 수호하는 귀신(鬼神) 중의 하나이다.
      큰 위세(威勢)와 힘이 있다하며 나찰(羅刹)과 함께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의 권속(眷屬)으로 수미 북방[北洲]을 수호하는 귀신이다.
      이에 천야차(天夜叉), 허공야차(虛空夜叉), 지야차(地夜叉)의 세 가지가 있어
      천야차, 허공야차는 날아다니지만 지야차는 날지 못한다.

      -. 나찰(羅刹)
      나찰사(羅刹娑 羅察娑)라고도 하며
      가외(可畏), 호자(護者), 식인귀(食人鬼)라 번역한다.
      악귀(惡鬼)의 이름이다.
      야차(夜叉)와 함께 비사문천(毘沙門天)의 권속이라 하며
      혹은 지옥에 있는 귀신이라고도 한다.

      -. 천마(天魔)
      구족하게는 천자마(天子魔)라 한다.
      또는 마천(魔天), 마왕(魔王)이라고도 한다.
      욕계(欲界)의 꼭대기에 있는 제6천의 주인인 임금이다.
      이름을 파순(波旬)이라 한다.
      항상 악한 뜻을 품고 나쁜법을 만들어 수도인들을 시끄럽게 굴며
      사람의 혜명(慧命)을 끊는다고 한다.
      또 수도인을 보면 자기네 권속들을 없애고 궁전을 파괴할 것이라 생각하고
      마군(魔群)을 이끌어 수행하는 이를 시끄럽게 하며 정도(正道)를 방해하므로
      천마(天魔)라 한다.

      -. 일식경(一食頃)
      밥 먹는 동안의 시간만큼 짧은 시간을 말한다.

      -. 사천하(四天下)
      사대주(四大洲)를 말함이니 수미산(須彌山) 사방의 바다 가운데에 있는
      네 개의 큰섬[大洲]를 말한다.
      즉 수미산의 동쪽에 승신주(勝身洲), 남쪽에 섬부주(贍部洲),
      서쪽에 우화주(牛貨洲), 북쪽에 구로주(瞿盧洲)가 있다.
      금륜성왕(金輪聖王)이 통치하는 사대주이다.

      -. 지자(智者)
      이지(二智)를 각지(覺知)하는 것이 명확 분명한 이를 말함이다.

      -.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
      수미산 허리 중턱, 즉 제4층 수정타(水精埵)에 있는 천신(天神)으로
      한량없는 야차들을 거느리고 수미산 사주(四洲)의 하나인 북주(北洲)를 수호한다.

      -. 이지(二智)
      제법(諸法)의 총상(總相)을 아는 지(智)인 일체지(一切智)와
      제법(諸法)의 별상(別相)을 아는 지(智)인 일체종지(一切種智)를 말한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