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집요(蓮宗輯要)』 제12장 염불하여 왕생한 예 - 2. 중국사람 - (5) 승 예(僧叡)
2014. 9. 11. 13:14ㆍ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12장 염불하여 왕생한 예(例)
2. 중국 사람
(5) 승 예(僧叡)
진(晉)나라 때의 장악(長樂)사람으로
여산(廬山)에 들어가 혜원(慧遠)에 의하여 염불의 정업(淨業)을 닦아서
안양(安養-곧 極樂)에 왕생하기를 원하여
행주좌와(行住坐臥)에 서(西)를 등지지 않더니
원가(元嘉) 十六년에 병 없이 문득 승중(僧衆)을 모아 작별을 고하고
목욕한 후에 서향하여 앉아서 합장하고
화(化)하니 오색향연(五色香煙)이 가득하였다.
나이 六十七세이더라.
(6) 유정지(劉程之)
진(晉)나라의 팽성(彭城) 사람으로 성은 유(劉)씨 이름은 정지(程之)이고
자(字)는 중사(仲思) 호(號)는 유민(遺民)이다.
정지(程之)는 처음에 부참군(府叅軍)이 되었다가
공경(公卿)들의 인천(引薦)을 모두 사퇴하고 여산(廬山)에 들어가서
혜원(慧遠大師) 과 함께 백련사(白蓮社)를 결성하고 정토업(淨土業)을 닦았다.
정지(程之)가 정중(定中)에 불광(佛光)이 땅에 비치어 금색이 되는 것을 보았고
또 염불할 때에 아미타불의 옥호광(玉毫光)이 비치며
손을 드리워 위접(慰接)하시는 것을 뵈옵고
정지가 「어찌 감히 여래께서 나의 정수리를 만지시며
옷으로 덮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까」하니,
부처님이 이마를 만지시며 가사를 끌어 덮어 주셨고,
다른 날 꿈에는 칠보지(七寶池)에 들어가 청백색의 연화를 보고 그 물이 잠잠한데
목에 원광(圓光)이 있고 가슴에 만자(卍字)가 있는 사람이 연못물을 가리키면서
「팔공덕수(八功德水)를 마시라」하매 정지가 그 물을 마셨더니,
맛이 달고 꿈이 깬 뒤에도 이상야릇하게 좋은 향기가 털구멍에서 발하는지라,
이에 대중에게 말하기를
「내가 정토의 연(緣)이 왔다」하고
나이 六十七세이더라.
(6) 유정지(劉程之)
진(晉)나라의 팽성(彭城) 사람으로 성은 유(劉)씨 이름은 정지(程之)이고
자(字)는 중사(仲思) 호(號)는 유민(遺民)이다.
정지(程之)는 처음에 부참군(府叅軍)이 되었다가
공경(公卿)들의 인천(引薦)을 모두 사퇴하고 여산(廬山)에 들어가서
혜원(慧遠大師) 과 함께 백련사(白蓮社)를 결성하고 정토업(淨土業)을 닦았다.
정지(程之)가 정중(定中)에 불광(佛光)이 땅에 비치어 금색이 되는 것을 보았고
또 염불할 때에 아미타불의 옥호광(玉毫光)이 비치며
손을 드리워 위접(慰接)하시는 것을 뵈옵고
정지가 「어찌 감히 여래께서 나의 정수리를 만지시며
옷으로 덮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까」하니,
부처님이 이마를 만지시며 가사를 끌어 덮어 주셨고,
다른 날 꿈에는 칠보지(七寶池)에 들어가 청백색의 연화를 보고 그 물이 잠잠한데
목에 원광(圓光)이 있고 가슴에 만자(卍字)가 있는 사람이 연못물을 가리키면서
「팔공덕수(八功德水)를 마시라」하매 정지가 그 물을 마셨더니,
맛이 달고 꿈이 깬 뒤에도 이상야릇하게 좋은 향기가 털구멍에서 발하는지라,
이에 대중에게 말하기를
「내가 정토의 연(緣)이 왔다」하고
불상(佛像)에 대하여 분향재배하면서 축원하기를
「내가 석가모니불이 남기신 가르침에 의하여 아미타불이 계신 것을 알았으니
이 향을 석가여래께 공(供)하고
다음에 아미타불과 묘법연화경(妙法連華經)에 공(供)하고
일체 유정(有情)이 모두 정토에 원하나이다」하고
서향하여 합장하고 앉아서 화(化)하니
때는 진의희(晋義熙) 六년이요, 수가 五十九세이다.
《註》
-. 공경(公卿)
삼공(三公 즉 중국 周代의 太師, 太傅, 太保의 三公)과
구경(九卿 즉 9명의 대신)의 벼슬을 말함인데,
전하여 고위고관(高位高官)을 말한다.
「내가 석가모니불이 남기신 가르침에 의하여 아미타불이 계신 것을 알았으니
이 향을 석가여래께 공(供)하고
다음에 아미타불과 묘법연화경(妙法連華經)에 공(供)하고
일체 유정(有情)이 모두 정토에 원하나이다」하고
서향하여 합장하고 앉아서 화(化)하니
때는 진의희(晋義熙) 六년이요, 수가 五十九세이다.
《註》
-. 공경(公卿)
삼공(三公 즉 중국 周代의 太師, 太傅, 太保의 三公)과
구경(九卿 즉 9명의 대신)의 벼슬을 말함인데,
전하여 고위고관(高位高官)을 말한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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