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집요(蓮宗輯要)』 제12장 염불하여 왕생한 예 - 2. 중국사람 - (2) 선도대사(善導大師 - 蓮宗 弟二祖)

2014. 9. 11. 13:14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12장 염불하여 왕생한 예(例)
2. 중국 사람

      (2) 선도대사(善導大師 - 蓮宗 弟二祖)

      대사(大師)는 당(唐)나라 사람으로
      정관년(貞觀年)중에 서하(西河) 도작선사(道綽禪師)의
      구품도량(九品道場)을 보고 기뻐하여 말하기를
      「이것이 참으로 불(佛)에 들어가는 진요(津要)니
      다른 행업(行業)을 닦아서는 우벽(迂僻)하여 성취하기 어렵고
      오직 이 법문아라야 속히 생사를 초출(超出)하리라」하고 이에 주야로 예송(禮誦)하되
      집에 있어서는 장괘(長跪) 창불(唱佛)하고
      밖에 나가서는 정토법문을 연설하기 三十여년 동안 잠을 자지 아니하며,
      계행(戒行)을 깨끗이 가져 범치 아니하고
      좋은 음식은 남에게 주고 나쁜 것은 자기가 먹으며,
      가사(袈裟)와 병발(甁鉢) 등도 자기가 지고 다니며,
      다른 사람에게 의뢰하지 아니하였으며,
      타인과 동행하면 세상의 일을 말하게 된다고 항상 혼자 다녔다.

      또 아미타경 十萬여 권을 쓰고 정토변상(淨土變相) 三百벽(壁)을 그렸으며,
      탑(), 절을 수리하며 영조(營造)하고, 항상 사람을 교화(敎化)하였다.
      그의 교화를 받은 사람 중에는 아미타경은 十萬 번 내지 五十萬 번을 외운 이가 있고
      불명(佛名)을 萬번 내지 十萬번을 일과로 하는 이도 있어서
      그 중에 염불삼매(念佛三昧)를 얻어 정토에 왕생한 이도 많았다.

      어떤 이가 「염불하면 정토에 왕생하느냐」물으면
      대사는 답하되 「나와 같이 염불하면 너의 소원을 이루리라」하고
      대사가 이에 스스로 일성(一聲)을 염불하니 한 광명이 입에서 나오고
      十성하고 百성하매 광도 또한 이 수 대로 나왔다.

      대사가 하루는 「나는 이제 서(西)로 돌아가겠다」하고
      절 앞에 있는 버드나무에 올라가서 서향하여 축원하되
      「부처님이 나를 접인(接引)하시고 보살들이 나를 도우시어
      나로 하여금 정념(正念)을 잃지 않고 안양(安養곧 極樂)에 왕생케 하소서」하고

      몸을 던져서 죽으니
      고종(高宗)이 그 신이(神異)함을 알고 절 현판을 내려 주면서
      「광명(光明)」이라 하였다.
      《註》 

      -. 정토변상(淨土變相)
      정토(淨土)의 불보살과 보전(寶殿), 누각(樓閣), 보림(寶林) 
      등의 모양을 그린 그림을 말한다.
      극락정토의 모양을 그린 미타정토변(彌陀淨土變),
      약사여래의 정토인 동방 정유리세계(淨琉璃世界)의 모양을 
      그린 약사정토변(藥師淨土變),
      관음보살의 보타락정토변(補陀落淨土變),
      노사나불(盧舍那佛)의 정토인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의 모양을 
      그린 노사나정토변(盧舍那淨土變)등을 말하는 것이다.
      보통은 아미타불의 극락정토를 말한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