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8/28)

2014. 10. 3. 23:16경전 이야기

글제목 : 말씀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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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8/28)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354년 북아프리카 누미디아의 타가스테 (오늘의 알제리의 수크아라스)에서 모니카 성녀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가운데 마니교에 깊이 빠져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 모니카 성녀의 끊임없는 기도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영향으로 회개하고 입교하였다. 391년에 사제가 된 그는 5년 뒤 히포의 주교로 임명되었다. 아우구스티노 주교는 이단을 물리치며 교회를 수호하는 데 일생을 바치는 가운데 참회의 자서전 『고백록』 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430년에 선종한 그는 중세 초기부터 ‘교회 학자’로 존경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교회의 신자들에게 보내는 첫째 서간의 들머리에서 먼저 신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하느님에 대한 감사를 전한다. 하느님은 성실하신 분이시며 사람들을 당신의 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맺도록 불러 주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재림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시며 늘 깨어 있으면서 준비하라고 당부하신다. 주인이 언제 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느 모로나 풍요로워졌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시작입니다. 1,1-9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오로와 소스테네스 형제가 코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다른 신자들이 사는 곳이든 우리가 사는 곳이든 어디에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들과 함께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에게 베푸신 은총을 생각하며, 여러분을 두고 늘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느 모로나 풍요로워졌습니다. 어떠한 말에서나 어떠한 지식에서나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에 관한 증언이 여러분 가운데에 튼튼히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어떠한 은사도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또한 여러분을 끝까지 굳세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흠잡을 데가 없게 해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당신의 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맺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42-5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주인이 종에게 자기 집안 식솔들을 맡겨 그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내주게 하였으면,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가 못된 종이어서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동료들을 때리기 시작하고 또 술꾼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면,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위선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어제 모니카 성녀의 기념일에 이어 오늘은 그녀가 ‘눈물로 키운 아들’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기념일입니다. 두 분이 주님 안에서 깊은 일치를 나누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장면이 테베르 강 하구의 오스티아 바닷가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다다른 신비 체험입니다. 이에 대하여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고백록』의 아홉 번째 책에서 상세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 모자는 고단한 여행을 마치고 알제리의 고향 땅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며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기대어 서서 앞으로 주님께서 선사하실 영원한 생명에 대하여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의 마음은 영원한 존재이신 주님에 대한 갈망으로 타오릅니다. 하늘까지 올라 거닐며 대화하던 이들은 이마저 초월하여 주님께서 진리의 음식으로 이스라엘을 먹이시는, ‘다함없이 넘치는 그 풍성한 영역의 지혜’를 목말라하다가, 마침내 그 지혜와 접촉하는 ‘순간’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신비 체험을 한 두 사람은 영원한 생명이 자신들이 ‘한숨 쉬며 바라다가 체험한 그 순간의 경험’과 같은 내용이라면, 그들의 체험은 곧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마태 25,21)는 초대라고 여깁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우리 모두 부활하고 변화할 그때’ (1코린 15,51 참조)인지 서로 묻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그날 세상 모든 즐거움이 하찮게 보였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짐작하지 못했지만 그들이 이 신비를 체험했을 때는 주님께서 모니카 성녀를 당신께로 부를 날이 가까웠습니다. 며칠 뒤 병을 얻은 그녀는 두려움 없이 평화롭게 눈을 감습니다.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하느님한테서 먼 것이란 없는 법이다. 세상이 마칠 때 나를 부활시키실 자리가 어딘지 모르실까 봐 걱정할 것은 조금도 없다.”

-출처 매일 미사- ♬ 당신만을 위하여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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