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연중 제22주일(8/31)

2014. 10. 3. 23:17경전 이야기

글제목 : 말씀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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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2주일(8/31)







    ▦ 오늘은 연중 제22주일입니다. 오늘 미사의 제2독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삶이 무엇인지 들려줍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 자신의 정신을 새롭게 하여 현세의 유혹에 굴하지 않는 가운데 하느님의 뜻을 찾고 선을 행해야 합니다. 주님의 은총을 청하며 우리의 새로운 삶을 살아 있는 제물로 봉헌하도록 노력합시다.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신의 사명으로 말미암아 온갖 고초를 겪는다. 인간적 고뇌 속에서도 그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결코 멈출 수 없음을 고백한다(제1독서). 합당한 예배는 자신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산 제물로 바치는 것이다. 그것은 현세에 동화되지 않고 자신을 더욱 새롭게 하는 것을 뜻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의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시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꼭 붙들고 만류한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가 아직 사람의 일만 생각하고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나무라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의 말씀이 저에게 치욕만 되었습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0,7-9 주님, 당신께서 저를 꾀시어 저는 그 꾐에 넘어갔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압도하시고 저보다 우세하시니, 제가 날마다 놀림감이 되어 모든 이에게 조롱만 받습니다. 말할 때마다 저는 소리를 지르며 “폭력과 억압뿐이다!” 하고 외칩니다. 주님의 말씀이 저에게 날마다 치욕과 비웃음거리만 되었습니다. ‘그분을 기억하지 않고 더 이상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으리라.’ 작정하여도, 뼛속에 가두어 둔 주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오르니, 제가 그것을 간직하기에 지쳐 더 이상 견뎌 내지 못하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여러분의 몸을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2,1-2 형제 여러분, 내가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려야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1-27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태 16,15)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 16,16). 베드로 사도는 가장 근본적인 이 질문을 피하지 않았고, 하느님께서 들려주시는 소리에 귀 기울여 올바른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대답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려면 더욱 정화되고 새로워져야 한다는 사실을 오늘 복음에서 봅니다. 그는 예수님의 마음을 몰랐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당신의 안락과 영광이 아니라 오직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임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장익 주교님의 『예수의 길』에서는 베드로가 그때 미처 헤아리지 못한 예수님의 마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간명하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리 삼 년, 예수는 설교를 하면서 줄곧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급기야 큰 시련에 부딪쳤습니다. 곧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죽지 않으면 안 된다는 현실이 그것이었습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 그리고 제관들로 이루어진 사두가이들은 예수를 없앨 궁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는 고뇌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명을 다하는 것 외에 또 무슨 길이 있었겠습니까? ‘도피해서는 안 된다. 사명을 완수할 따름이다.’ 그는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중략)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명을 다하는 것, 이것이 예수의 마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이 질문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거듭되는 물음입니다. 답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답을 머리로만 알고 입으로만 되뇌었다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 누구이신지는 우리의 관점이 아니라 그분의 마음속에서 숨김없이 드러납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이 누구신지를 알려면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을 실제로 ‘따라 걸을 때’ 비로소 우리가 아버지의 뜻에 눈을 뜰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십자가 짊어지신 예수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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