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성 새해 해맞이

2015. 1. 3. 12:18들꽃다회

 

 

        

    보현산성 새해 해맞이|

 

 

 

     보현산성 새해 해맞이

(보현산성:현 대공산성 <ㅡ 곤신봉 <ㅡ 선자령 <ㅡ 대관령)

 

/ 20141231~20150101 수~목. 맑음,된바람

 

 

 

 

 

섹스폰 소리가 좋아질 만한 나이에....

그냥 그렇게 눈길을 걸었다....

 

 

 

 

 

잠실 정신제1고녀 앞 공원에 있는 거제수나무

 

 

 

 

 

횡계 어느 식당에서 순대 속채움

 

 

 

 

 

만주자작나무

 

 

 

 

 

 

 

 

 

 

 

속새

 

 

 

 

작년에 새해 첫햇님맞이는 대관령 남쪽에 있는

고려 우왕의 서글전설이 서려있는 제왕산에서....

금년에는 선자령을 지나 곤신봉에서 동해쪽으로 뻗어있는선상에 있는

대공산성(일명 : 보현산성)에서 동계용해먹 위에서 하루밤을 보내며

맞이하였다.  두 곳 다 태백준령을 넘나드는 된바람이 거센 곳이다.

 

 

 

 

 

 

 

조릿대

 

 

 

    선자령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과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840m인 대관령의 북쪽에 위치하고 고루포기-능경봉-대관령-선자령-곤신봉-매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다.

 

산 이름을 '산'이나 '봉'이 아닌 선자령으로 부르게 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옛날 기록에 의하면 여러 가지 이름으로 표기하고 있다.

 

산경표(山經表)에는 '대관산(大關山)'이라 하고 동국여지지도(東國輿地之圖)와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는 그 아래 보현사의 이름에 따라 '보현산(普賢山)'이라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보현사에 관한 기록을 전하는 태고사법(太古寺法)에는 '만월산(滿月山)'으로 적혀 있다.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로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 것으로 추정된다. 

 

선자(仙子)란 곧 신선, 혹은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를 말한다. 

대관령 고갯길은 옛날에는 오솔길이었으나,

이 고갯길을 조선 중종때 이 지방 사람인 고형산이 사재를 털어 우마차가 다닐 수 있도록 넓혀 놓았다.

 

능선길은 적설기와 신록기가 판이하게 달라진다.

적설기에는 많은 눈에 덮여 은세계를 이루고,

신록기에는 새로 자라난 연녹색의 초원에 야생화가 만발하여 화원을 이루고 있다.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지르는 구름도 쉬어 간다는 대관령 고개 너머 동쪽이 강릉, 서쪽이 평창이다.

대관령은 겨울철에 영서지방의 대륙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 많은 바닷바람이 부딪쳐서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

 

 3월초까지도 적설량이 1m가 넘는다.

겨울이면 인기가 급상승하는 선자령은 대관령에서 약 5km밖에 되지 않아

산행이 힘들지 않고 겨울철 적설 등반지로 유명하다.

 

풍부한 적설량과 매서운 칼바람 그 바람이 빚은 눈꽃 상고대와

동해안이 훤히 보이고 일출을 볼 수 있는 곳

겨울산행의 모든 요소를 갖춘 최적지로 꼽는 이유이다 

 

그러나 선자령으로 가는 길은 북풍을 정면으로 맞아야 하기 때문에

방풍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


   정상에 올라서면 눈을 덮어쓰고 있는 남쪽으로는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장쾌하게 보인다.

 

 

 

 

 

 

야광나무와 바람개비.....

 

선자령은 이곳의 아름다운 계곡에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내려와

목욕하고 놀다가 올라갔다는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대관령으로 길이 열리기 전 까지는 이 곳 선자령을 통하여 영동과

영서지방을 넘나들었다고 전해진다.

 

선자령 왼쪽은 한일농장,

오른쪽으로는 대관령 옛길로 이어지는 산행로가 있다.

 

선자령 정상을 내려와 만나는 임도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봉우리가 보이는데 바로 곤신봉이다.

곤신봉(坤申峰)은 높이 1,136m로 다른 봉우리와 다르게

고갯마루를 넘어가듯 풀밭이 형성되어 있는

산행로 바로 옆에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는데,

 예전에 강릉부사가 집무하는 동헌에서 볼 때 곤신방향

즉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어어라!! 한국등산학교 교관님의 얼골엔

어느샌가 후광이 어리고....

 

 

 

 

 

 

 

동해전망대 맞은편으로 솟아있는 매봉을 바라본다.

옛날 해일로 온 천지가 물에 잠겼을 때

매가 앉은 봉우리 하나가 남아 있었다하여 이름지어진 봉우리다.

 

 

 

 

 

 

사진 중앙부에 있는 봉우리가 곤신봉.....

사진 오른쪽 중앙부에 있는 능선상 완만한 봉우리가 보현산성....

 

 

 

 

 

낮에 나온 반달

 

 

 

 

 

 

 

 

 

 

 

 

 

 

 

 

년도별로 나누어진 한해도

그냥 햇님의 발자취를

사람이 구분해 놓은 것일 뿐....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저 풍사(風師) 전령들의

손짓에 따라

챗바퀴 돌듯 하는

저 바람개비 처럼

시공의 수레바퀴(時空輪)는 굴러갈 뿐!!

 

 

 

 

 

 

 

 

 

 

 

 

 

 

 

 

 

 

 

 

 

 

아무것도 붙잡지 말라!!

그저 이 세상 유산(遊山)을

마치는 날엔....

 

칠성판 마저

헐벗고 굶주린 이들을 위하여

불쏘시개와 땔감으로

주고 떠나면 그뿐 !!

 

 

 

 

 

 

 

 

 

 

 

 

 

 

 

 

 

 

구름이 심상치 않어!!

내일 새벽녘에는 바람이 상당히 되겠지비....

 

 

 

 

 

 

 

 

 

 

 

 

 

 

 

 

 

동해 상공에 떠있는 세모(歲暮) 구름

 

 

 

하릴없는 뒷방 늙은이격인 보잘 것 없는 제가

이런 말씀 사뢰옵기

조심스럽고 황공하오나,

 

" 신미년 새해에도 회원 여러분 모두 더욱 건안하시옵고.......

가내 두루두루 평강하옵시며,

하시는 일과 계획하는 일 모두 대박나시옵고......

세세 영원토록 강녕과 다복하심을 엎드려 비옵나이다!! "

 

           茶     宗         신  세 영  合掌   &  A- MAN  

   ............ (()) ((*)) (()) ............

 

 

 

 

 

 

 

 

 

 

 

 

 

대관령 삼양목장의 세모 풍경

 

 

 

 

 

곤신봉 샘터.....

 

 

 

 

대공산성(옛 보현산성)에서...

새해 여명

 

저 아래가 강릉 고을....

 

 

 

 

 

 

 

 

 

 

 

동해바다가 아니라 자병산~석병산

결 능선쯤에서 새해 일출

 

 

 

 

 

새해 햇님을 맞이하기 위하여

동계용해먹에 누워서 반달과 별들을 마주보

간간히 토막잠을 자고는 했었지....

 

다른 세 친구들은 원래가 달팽이띠여서 인지

지고다니는 조립식 천막에서 곤히들 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