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초, 아그리모니, 아니스 허브들의 효능

2015. 1. 30. 15:04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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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초, 아그리모니, 아니스 허브들의 효능

 

요한초/세인트존스워트

 

 

학명 Hypericum perforatum   영어 이름 St.John's Wort   독일어 이름 Johanniskraut

원산지 유럽, 서아시아

 

 

역사와 문화

오래 전부터 주술적이고 신비적인 힘을 가졌다고 여겨왔던 요한초는 미신적 주술행위에서 악령을 쫓아내는 수단으로서 혹은 질병을 막아주는 것으로 이용되었다. 그래서 요한초는 '마귀를 쫓는 풀'이란 뜻의 Fuga daemonum으로 불리우기도 하였다.

학명 hypercicum의 어원은 그리스어인데, 이 낱말의 분석과 해석은 구구하다. 학명의 첫 번째 구성성문인 hyper는 '위(above)'를 뜻하는 것으로 이견이 없으나, 두 번째 구성성분에 대해서는 여러 다른 설명이 있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설명 가운데 하나는 두 번째 구성성분의 어원이 ereike로 그 뜻은 '수풀' 또는 '관목'이라는 것이다. 이른 전제로 한다면 요한초의 이름은 수풀이나 관목 사이에서 이들보다 크게 자란다는 데서 연유한다. 다른 하나의 설명은 학명의 두 번째 구성성분이 eikon으로서 아마도 '원하지 않은 형상의 출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요한초는 원하지 않은 형상의 위에서 군림하는 풀이라는 어원을 갖는 데 이는 이미 언급한 바와 마찬가지로 요한초를 종교적 상징으로서 사용한 것과 관련이 있다.

한편 일반 이름 "세인트존스우트"가 사용된 최초의 시점은 6세기 경인데, 이 이름은 세례자 성 요한과 관련이 있다. 일설에는 요한이 처형된 8월 29일에 성 요한이 흘린 피의 상징으로서 요한초의 잎에 붉은 점이 나타난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또 다른 설은 이 이름이 성 요한의 축일인 6월 24일이 요한초를 수확하기 가장 좋은 날이라고 믿은 데서 유래한다는 설명을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설은 여러 나라에서 성 요한의 축일이 밝아올 무렵 요한초의 꽃잎에 맺혀있는 이슬을 모아서 눈에 바르면 다음 해에 눈병을 막아준다고 믿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종명인 perforatum은 구멍이나 천공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잎의 표면 아래에 있는 지방선인 잎 위의 작은 점과 관련이 있다. 요한초의 꽃은 빛과 관련이 있어서 어둠을 물러가게 하여 악마를 쫓아내는 태양을 상징한다.

 

식물적 특성

키가 1m까지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 물푸레 나무과.

짧고 굵은 근경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오는데,

줄기의 아래는 목화되고 상부에는 가지가 무성하게 나온다.

마주나기를 하는 잎은 잎줄기가 거의 없고 계란 모양이거나 직선적인 형태이다.

잎의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고 매끈하다.

잎 위에는 반투명한 유선이 나있다.

수많은 노란색 꽃이 모여서 우산 모양의 꽃차례를 만든다. 다섯 개의 꽃받침 잎은 녹색이고 폭이 좁다. 다섯 개의 황금빛 꽃잎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는 작은 톱니모양이 나있다.

50-60개의 수술이 씨방을 둘러싸고 있다.

꽃이 피는 시기는 6월에서 8월 사이이며 수확시기는 7월에서 8월 사이이다.

 

이용부위 요한초 잎과 신선한 요한초 꽃

주요 성분 히페리신(Hypericin), 정유, 플라빈, 히퍼포린(Hyperforin), 타닌

 

효능

요한초는 의사들의 임상실험과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을 치료하는 작용이 있다고 입증되었다.

가벼운 우울증 증세나 신경과민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감 등에 좋은 효과가 있는데,

단 효과를 보려면 최소 6주 동안 꾸준하게 요한초 차를 마셔야 한다.

외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요한초는 수렴작용과 항균작용 및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요한초의 꽃을 기름에 담구어 두었다가 상처치료와 1도 화상 그리고 근육통에 사용할 수 있다.

 

이용법

◈ 차: 2-4g (1 차숟갈=1.8g) 정도의 잘게 썬 요한초를 끓는 물에 5-10분 가량 우려낸 뒤 마신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햇빛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과다하게 사용하는 경우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다.

요한초는 강한 항우울성 효능이 있으므로 여타의 항우울증 치료제와 같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치즈나 맥주 그리고 포도주 등과 같은 음식물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아그리모니

 

학명 Agrimonia eupatoria   영어 이름 Agrimony   독일어 이름 Odermennig

원산지 북유럽과 중유럽, 기후가 온화한 아시아와 북미

 

역사와 문화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은 약효가 뛰어난 아그리모니를 매우 귀하게 여겼다.

라틴어 학명인 아그리모니아(Agrimonia)는 '각막의 하얀 점'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아그레모네(agremone)에서 유래하는데, 이는 아그리모니가 눈의 질환을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속명인 유파토리아(eupatoria)는 폰투스(Pontus)국의 왕이자 뛰어난 허브치료사였던 유파토(Eupato)에서 유래하는데, 그가 최초로 간질환 치료와 해독에 아그리모니아를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중세에는 수도사들이 수도원 정원에 아그리모니를 심어서 소화가 안 되고 배가 불편할 때 그리고 상처를 치료할 때 이용하였다. 쿨페퍼는 아그리모니를 통풍이나 타박상 또는 삐거나 상처난 곳 그리고 뱀에 물린 곳에 사용하도록 권하였다. 북미에서는 인디안들과 카나다인들이 열을 내리는데 아그리모니를 이용하였고, 프랑스인들은 허브차로 마시기도 하였고 삐고 멍든 데에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식물적 특성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

크기가 30-130cm, 뿌리는 땅속에서 퍼져나가고 뿌리에서 곧은 줄기가 나온다.

어긋나기를 하는 잎 위에는 녹색의 털이 나있고 아래에는 흰색 솜털이 나있다.

깃털모양의 잎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나있다.

길게 나온 꽃대의 끝에서 총상화서를 이루는 꽃이 피는 시기는 6-8월 사이이다.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로서는 예외적으로 목화된 꽃받침 속에 들어 있는 씨는 갈고리가 달려 있어서 동물의 털이나 사람의 옷에 붙어서 퍼져나간다.

 

이용부위 꽃피기 직전 혹은 꽃이 피어 있는 상태에서 수확한 잎과 줄기

주요 성분 타닌, 고미질, 정유


이용법

◈ 차: 1½ 차 숟갈(약 1.5g)의 아그리모니 줄기와 잎에 뜨거운 150ml를 붓고10-15 분간 우려낸 뒤 하루에 2-4 잔을 마시거나 미지근한 상태에서 양치물로 사용한다.

◈ 찜질: 10g의 아그리모니 잎과 줄기를 100ml의 찬물에 담가 두었다 몇 분간 끓인 후 여러 차례 사용한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젖먹이와 어린이의 설사 치료용으로 아그리모니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성인이라 할지라도 이틀 이상 설사가 지속되거나 피와 섞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설사에는 우선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

 

 

 

 

 

아니스

 

학명 Pimpinella anisum   영어 이름 Anise   독일어 이름 Anis

원산지 서아시아, 지중해 동부

 

역사와 문화

아니스 씨는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그리고 고마 시대에 매우 가치가 높았던 식물이었다. 로마제국이 여러 정복지에서 세금을 걷을 때 흔히 고귀한 약초나 향신료의 형태로 세금을 받기도 하였는데, 이 때 가장 선호된 약초는 아니스와 민트류였다. 그리스인들은 아니스를 악몽을 치유하는 데 사용하였다. 수학자였던 피타고라스는 아니스 식물을 꼭 잡고 있으면 끌려가지 않는다고 상징적으로 말하기도 하였다. 로마인들은 아니스를 주로 소화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였는데, 특히 큰 연회의 식후에 여러 향료와 함께 아니스를 넣은 케익이나 비스켓을 먹음으로써 소화를 돕고자 했다. 히포크라테스는 기침과 위산과다를 치료하기 위한 약제로 아니스를 이용하였다.

한 때는 남성들의 정력을 돋구어주는 성분이 있다고 믿어서 한동안 정력제로도 애용되었으나 아니스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보아 전혀 사실과 합당하지 않은 오해였다.

아니스는 현재 약초로 사용되는 이외에도 아니스의 달고 강한 향기로 인해서 술이나 케이크 그리고 소스 등에 향을 내기 위한 향미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영어명인 아니스는 아니스를 그리스어로 aneeson 또는 aneeton으로 부르던 딜(Dill)로 착각한 데서 유래한다. 아니스의 학명 핌피넬라 (pimpinella)는 아니스의 잎이 ‘새털처럼 섬세하다는’뜻의 라틴어 bipinnula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꽃의 모양을 가리키는 '작은 물건'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의 어린이 언어 pipinella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식물적 특성

1년 생,

50cm로자라는 산형화과.

대개 털이 나있고

유명한 아니스향을 가지고

있다.

줄기는 곧고 골이 나있으며 줄기의 상부에서 가지가 나온다.

줄기 아래에서 나는 잎은 긴 잎줄기가 있고 신장형의 둥근 모습이며 가지의 주변에 거치가 나있다.

가지의 위에서 나는 잎은 세 쪽으로 갈라져 있고 잎줄기가 짧다.

흰색의 꽃은 줄기나 가지의 끝에서 5-15개의 꽃대가 산형화서를 이루며 7-8월 사이에 피어난다.

꽃받침은 있기도 하고 없는 경우도 있다.

아니스 씨의 크기는 3-5mm이고 계란 모형이다.

 

이용부위

주요 성분 아네톨(Anethol)이 주성분인 정유

 

효능

아니스 정유는 거담작용과 위장의 경련해소 작용을 한다.

또한 항균작용을 하고 식욕증진과 소화촉진 작용을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기침이나 기관지의 가래해소 및 배에 가스가 차거나 경련에 좋은 작용을 한다.

특히 기관지의 가래해소나 가래를 묽게 하는 데에 증기 호흡법도 좋은 효과가 있는데,

이는 아니스의 작용물질이 기관지의 점막에서 직접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용법

사용하기 직전에 빻은 ½의 차 숟갈(약 1.5g)의 아니스씨에 뜨거운 물 150ml를 넣고 10-15 분간 우려낸 뒤 하루에 2 잔씩 마신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경우에 따라 피부나 기관지 혹은 소화기관에 알러지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arice | 2006.05.12 17:15 |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