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절 백사실 달빛다회

2015. 8. 1. 16:46들꽃다회

 

 

 

 

 

  유두절 백사실 달빛다회

20150730 (음력 6월 보름날) 목요일, 구름 많음 & 갬

 

 

 

베란다 농산품

- 소엽풍란 : 정성들여서 가꾸지 않고 그냥 놓아두는 탓에

집으로 모셔온지 25여년 만에 꽃을 피워준다.

 

 

 

 

 

 

 

 

 

 

 

 

 

 

 

 

 

 

워낙에 천성이 게으른지라, 

두세번 우려낸 찻잎들을 모아서 하루나 이틀 가량 

전다법(煎茶法)으로 차달임을 해본다. 

 

 

 

 

  

 

 

 

 

 

 범부채

 

 

 

 

 

청동 고려칠보투각향로 재현품에다 가루향을 피워보다. 

 

 

 

 

 

 

 

 

 

 

 

 

목베고니아 

 

 

 

 

 

 

 

 

 

 

 

 

 

 

 

 

 

청동제 고려칠보투각향로 재현품 

 

 

 

 

 

 백석동천 각자(刻字)

 

백석(白石) - 돌석자(石)에 점을 하나 더한 아래 사진의 글자는

큰글씨 한자 서예를 할 때에 바위 암(巖)자의 약자로 많이 쓴다.

 

백암(白巖)은 경복궁을 품고있는 북악산인 백악산(白岳山)을 가리키는 말이다.

동천(洞天)은 신선들이 사는 선계(仙界)를 의미한다.

 

이 글자를 바위에 새긴 조선조 사대부들의 정신세계를

이 각자(刻字)에서 느껴볼 수 있다

 

 

 

 

 

 

 

 

 

 

 

 

 

 

 

 

 

 

 누리장나무 꽃

- 수술이 암술 보다도 훨씬 긴 것은 매개곤충들이

꽃가루받이를 도와줄 때. 자가수정(한 나무나 꽃 한송이 내에서의 꽃가루받이)을 피하고

다른 나무에서 핀 꽃의 꽃가루를 받음으로써 우생학적으로 우수한 유전기질을 물려받기 위하여

암술과 수술 간의 길이 차이를 두는 것이 식물체의 진화과정에서 중요한 진화방향이 되어 있다. 

 

반면에 위의 사진에서 범부채는 암술이 수술 보다 훨씬 기다랗게 뻗어있어서

꿀샘으로 꿀을 따러가는 벌과 나비 등 매개곤충들이 다른 꽃에서 다리나 몸통에 묻친 꽃가루를

먼저 암술대에다 묻혀 꽃가루받이가 끝난 다음에  꽃 안쪽의  꽃받침 가까이에 있는 꿀샘에서 꿀을 취하게 된다.

 

이러한 암수술의 길이 차이로 이 꽃의 수술에 있는 꽃가루를 묻혀서 날아가 다른 꽃에다 전하여 주기 쉬우며

이는 자가수정으로 인한  열성유전자의 발현을 방지하기 위한 생체진화과정의 하나로

암술대와 수술의 길이는 매개곤충들의 몸체 평균길이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면 된다.

 

 

 

 

 

 

백사실 계곡 별서터에 있는 연지(蓮池)에 비친 금강송 

 

 

 

 


 

백사실 계곡 별서터


- 임진왜란 후 영의정을 지낸 백사(白沙) 이항복 의 별장터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동네 노인분들의 이야기로는 대일항쟁기까지 별장건물이 남아 있었다고 전해진다.


백사 이항복의 아호는  오성 대감의 고향인 경주의 백사마을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이곳 부암동 백사실과는 아무 관련도 없다.

 

 

 

 

 

 

 

 

 

 

 

 

육각정 초석과 별서 사랑채 초석 

 

 

 

 

없는 솜씨로 생황(笙篁)을 불며

을미년 유두절 보름달을 기다린다.

 

- 서울지방 월출시간 : 18:30분, 일몰시간 : 19:43분이나

백사실 계곡이 북악산 뒷편이라 산이 높고 나무가 울창하여

저녁 9시가 가까이 되자, 유난히 붉은빛이 도는 유두절 보름달이

동산 산능선 위로 떠오른다.

 

 

 

 

 

을미년 유두절 달빛다회를 한 돌찻상

- 달빛다회와 보름달 사진 없음......

 

 

< 참고 자료 >

유두 (명절)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유두
공식이름 유두(流頭)
다른이름 유두날
장소 한국
날짜 음력 6월 15일
2014년 7월 11일 (금)
2015년 7월 30일 (목)
2016년 7월 18일 (월)
2017년 8월 6일 (일)
축제 유두면 · 상화병 · 수단

 

    음력 유월 보름으로, 유월의 두목격인 명절이다. 복중(伏中)에 들어 있으며 유둣날이라 한다. 이날은 동리 처녀들이 맑은 시내나 산간폭포에 가서 머리를 감고 가슴을 씻은 뒤, 가지고 간 음식을 먹으면서 옷을 벗고 서늘하게 하루를 지낸다. 이것을 유두잔치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여름에 질병을 물리치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 풍속은 신라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고려 희종 때의 학자 김극기(金克己)≪김거사집≫에 “동도(東都 : 경주)의 풍속에 6월 15일 동류수(東流水)에 가슴을 씻어 때를 떨어버리고, 술마시고 놀면서 유두잔치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에 대한 기록은 ≪중경지≫ 권2 풍속 조에도 보인다. ≪고려사≫ 명종 15년 조에는 6월 병인(丙寅)에 시어사(侍御史) 두 사람이 환관 최동수(崔東秀)와 더불어 광진사(廣眞寺)에 모여 유두음(乳頭飮)을 마련하였는데, 나라 풍속은 이 달 15일 동류수에 가슴을 씻어 상서롭지 아니함을 없애며 회음(會飮)을 주물러 자극하게 되었다고 기록하였다. 동류수에 가슴을 씻는 것은 동쪽이 청(靑)이며, 양기가 가장 왕성한 곳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유두’란 일반적으로 흐르는 젖을 사랑하는 자에 물린다는 ‘동류유두애자(東流乳頭愛子)’의 준말에서 생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신라 때 옛말의 뜻을 취한 이두(吏讀)로 표기한 것으로 보는 설도 있다. 소두(梳頭)·수두(水頭)라고도 표기하였는데, 수두란 물마리(마리는 머리의 옛말)로서 ‘젖꼭지’라는 이다. 오늘날에도 신라의 옛 땅인 경상도 지방에서는 유두를 ‘젖꼭지’라고 부른다. 이날 아침 각 가정에서는 유두면·밀전병·수단(水團)·건단(乾團), 그리고 피·조·벼·콩 등 여러 가지 곡식을 새로 나온 과일과 같이 사당에 차려놓고 고사를 지내는데 이를 유두천신(乳頭薦新)이라 하며, 농가에서는 연중 아이를 잘 낳게 하여달라고 임신(姙神)에게도 고사를 지낸다. 민간에서는 이 무렵에 나오는 오이·참외·가래떡등으로 물레방아에서 유희를 즐기는 유두천신(乳頭薦新)을 하였다. 농촌에서는 논이나 밭에서 남의 눈에 띄지 않도록 용신사당 뒤에서 유두고사[姙神祭(임신제)]를 지냈다. 이 때 사당에 올리는 보리·콩·조를 각각 유두벼·유두콩·유두조 하며 이는 젖꼭지를 상징한다. ≪동국세시기≫ 6월 월내조(月內條)에는 피·기장·보리종묘에 천신 하였으며, ≪예기 禮記≫ 월령(月令)에는 중하(仲夏)의 달에 농촌에서 보리를 진상하면 천자가 맛을 보고 먼저 후궁으로 들이는데, 이는 우리 나라도 마찬가지라 하였다. 조상을 숭배하는 사상이 강한 옛날에는 초유가 나도 자기가 먼저 먹지 않고 조상에게 올린 다음에 먹었다. 이 날 사당 뒤에서 유두천신하고 나서 한집안 식구가 단란하게 유두면·수음·건단·상화병(霜花餠) 등 여러 가지로 즐긴다. 또한, 농촌에서는 밀가루로 떡을 치고 참외나 기다란 생선 등으로 유희를 즐기며 논의 물꼬와 밭 가운데에 드러누워, 임신에게 다산을 기원하면서 고사를 지낸다. 그 다음에는 자기 소유의 논·밭 하나 하나마다에 젖을 묻힘으로써 제를 마치게 된다. 이렇듯 유두는 새로운 과일이 나고 곡식이 여물어갈 무렵에 몸을 즐거이 하고 조상과 임신에게 정갈한 음식물로 제를 지내며 다산과 쾌락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의 오랜 풍속 중의 하나이다.

 

 

풍습[편집]

  •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1]
  • 떡수단(오미자물에 떡을 띄워 먹는 한국 고유의 화채)을 먹는다.

 

 

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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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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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는 유두가 명절로써의 의미가 많이 퇴색하였다. 현대에는 유두 풍속을 따르지 않고 프로 야구프로 축구 등의 프로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날로 바뀌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