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의 사용..필법.준법.원근법.투시법...동양화에서

2016. 1. 3. 18:07美學 이야기

 

 

 

 

 

먹의 사용..필법.준법.원근법.투시법...동양화에서 | 동양화

 

아놀드 2010.07.17 15:58

 

      

한국화(동양화)의 기법

 

(내 생각...묵법( 먹,색)과 필법은 서로 대립적이면서 보완 관계에 있는 화법이고,

              준법은 선과 면의 경계에 있으면서 선과 면의 조화를 이루는 화법이다.

              ㅡ먹의 양과 농도 조절은 묵법, 먹의 표현 조절은 필법과 준법ㅡ )

 

1) 먹의 사용법 ...(먹) 칠하는 법.

   ① 발묵법 : 번져 가는 먹색, 먹물을 퍼지게 해서 한 붓으로 대상을 표현하는 방법

   ② 퇴묵법 : 붓을 사용한 후 마지막으로 나오는 먹색을 이용하는 방법
   ③ 적묵법 : 옅은 색의 먹으로 먼저 그리고 나서 완전히 마르고 난 다음 좀더 짙은 먹으

                        로 덧칠한 방법

   ④ 운염법 : 먹의 농담이 나타나도록 표현하는 기법

   ※ 삼묵법(三墨法) - 농ㆍ중ㆍ담의 세 가지 먹색이 갖추어진 붓으로 그리는 방법

        선염법(渲染法) - 서서히 퍼지게 하는 방법 

        찰염법(擦染法) - 문질러 퍼지게 하는 방법

 

 

산수화에서 당대(唐代)에 와서 화가들이 먹에 대한 운용을 중시했음을 알수 있는 오대 위현<고사도>ㅡ계화(界畵-누각,정자를 그린 그림)에서 느낄수 있다. 화면의 위쪽에 있는 높은 산은 준법을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농담이 다른 먹빛으로 산의 명암을 구분하였고, 산의 중후함과 웅장함을 표현하고, 선을 면으로 확장시킴으로서ㅡ선을 흐리게 그려서ㅡ먹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했다.

 

 

 

2) 준법(皴法 산수화 기법 ,필선이다.)

                             -사실적 묘사를 높이기위한 방법

                            (강북 대경과 강남 소경을 구분해서 각 지역에 맞게 그리려는 붓과 먹의 사용 방법으로.

                               화법으로 볼 수 있으나 동양식 화법에만 있음.)

                             -준법의 명칭은 일정한 규격이나 법칙에 따라 명명된 것이 아니다. 편의적으로 사물에 비유하거나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의 이름을 조합하여 만들었다. 준법을 중시하는 동양화에서는 그만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준법이 사용해왔는데,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으로

                             -음영법=입체 표현 양식.

                             -바위나 산의 입체감과 질감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 기법

                            ㅡ내 생각...(점이 포함된)선과 면의 중간 표현으로, 선의 변형 기법.

                                         ... 즉,선이면서 동시에 면 역할을 함.

                                             옷이나 산 주름을 표현...지도(땅의 결)를 드러내는 방법.

 

  ① 유엽준 : 버들잎처럼 허리가 굵은 선(인물화에서 주로 사용되는 묘법)
  ② 피마준 : 삼배의 줄기을 펼쳐서 훑은 것과 같은 준으로 돌이나 산, 요철을 표현할 때 사용

                  (삼배의 줄기를 수직으로 벗겨놓은 것 같은 모양으로 길게 그어 내리는 필선)
  ③ 우점준 : 빗방울 모양의 점묘
  ④ 부벽준 : 도끼로 찍은 흔적-찍어 내린 듯한 붓의 자국- 모양의 점묘 

                  바위는 대부벽준. 암석은 소부벽준.
  ⑤ 하엽준 : 연잎 줄기 같이 보이는 긴 선으로 차분하고 유연한 느낌을 줌

                  산세의 주름에서 작은 봉우리로 연결되는 맥을 간결히 묘사할때 주로 사용.
  ⑥ 절대준 : 가로 긋는 쇠털 모양으로 'ㄱ'자와 비슷
  ⑦ 마아준 : 말의 이빨 모양

  ⑧ 미점준...미불과 미우인이 사용한 필선으로 그 모양이 쌀과 비슷하여 붙인 필선.

 

 


              ㅡㅡㅡ준법과 서양의 음영법ㅡㅡㅡ

 

공통점....입체감.질감의 표현.

차이점....준법은 각지역의 특색을 잘 표현하려고 개발된 기법.

                       그 사상적 배경엔 심사조화(心師造化..마음은 자연의 조화를 스승으로 삼음)가 있다.

             음영법은 빛과 그림자를 이용하여 사물을 정확히 표현하려는 기법.

              ㅡㅡ준법엔 그림자가 없다. 이유는 인물화에서 그림자를 넣으면 수묵이 안되고,

                                                             사람의 어두운 면을 표현하는 것을 금기한 동양적 사고.

                     그래서, 서양화법이 도입되기 시작한 명 후기에 원근법은 거부감 없이 도입되었으나,

                                음영법은 18세기 이후에 도입됨 

 

준법 통틀어서...
산이나 흙더미 등의 입체감·양감을 표현하기 위한 일종의 동양적 음영법(陰影法)이다. 중국에서는 진(秦)·한(漢)시대의 산악도(山岳圖)에서 그 원시적 형태를 볼 수 있으나 거의가 비사실적·관념적이다. 그후 산수화의 발전과 함께 각종 준법이 나타나 형식화되어 특정한 명칭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부벽준(斧劈皴)
산수화에서 도끼로 찍은 듯한 자국을 남겨 표현하는 동양화 준법. 선보다는 면에 가까운 주름.



  피마준(披麻皴)은

삼[麻]의 껍질을 벗긴 것 같은 주름이라는 뜻으로 동원(董源)이 시작하였으며,

주로 남종화(南宗畵)에서 사용된 선적(線的)인 주름이다.ㅡ강남의 산수 특징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기법.ㅡ

; 산세가 완만해 그 기복이 마치 만두가 부푼듯이 활 모양을 띠고, 흙이 많고 돌이 적은 강남 산의 완만하고 부드러운 특징을 생동감있게 묘사.

해색준(解索皴) ·난마준(亂麻皴) ·지마준(芝麻皴) ·우모준(牛毛皴) ·하엽준(荷葉皴) 등은 이 계통에 속한다.


이에 비하여 부벽준은 도끼로 쪼갠 면과 같은 주름으로 면적(面的)인 성격이 강하며,

북종화(北宗畵)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ㅡ강북 특유의 웅장한 산을 잘 표현하는 기법ㅡ
여기에는 대소(大小)의 2종이 있으며, 대부벽준은 이사훈(李思訓), 소부벽준은 이당(李塘)이 시작하였다.

 

  우점준

수묵 산수화에서 사용되는 준법의 하나. 지마준(芝麻皴 ) 혹은 호마준(胡麻皴)이라고도 한다. 세로로 가는 붓자국을 밀집시켜 바위나 산을 묘사한 것이 비오는 모습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아주 작은 타원형으로 찍혀진 붓자국이 빗방울 같이 생긴 준이다. 산의 밑부분에서는 크게 나타내며 위로 올라갈 수로 작게 한다. 이 준법으로 황토 절벽을 즐겨 그렸던 북송 초기 산수화가 범관(范寬)이 창시하였다. 미후, 미우인(米友仁)의 소위 미점준법과는 약간 다르다. 

  하엽준
연잎 줄기와 같이 생긴 준으로 산봉우리에 주로 사용된다. 물이 흘러내려 고랑이 생긴 산비탈 같은 효과를 내며 조맹부 창안한 후 남종화가들이 종종 사용하였다.
연잎의 잎맥처럼 선을 상하로 사용하여,솟아오른 바위의 형세를 나타내는 준법이다.
'준'이라는 것은 수묵화의 '필법'이며 김홍도는 근경의 산과 원경의 산을 특유의 '하엽준법'을 사용하여 잘 묘사하였다고 한다.

 

3) 필법(선의 기법)

  ① 갈필법 : 붓에 물을 적게 해서 거칠게 그어진 선
  ② 파필법 : 붓끝이 여러 갈래로 벌어진 붓으로 그린 선
  ③ 편필법 : 넓적한 붓으로 그린 선(붓끝을 앞으로 해서 사용)
  ④ 독필법 : 붓끝은 잘라 모가나게 한 붓으로 그린 선
  ⑤ 백묘법 : 선으로만 표현하는 기법

  ⑥ 구륵법 : 윤곽선으로 그린 다음 그 안에 채색하는 기법

  ⑦ 몰골법 : 윤곽선이 없이 한 붓에 표현하는 기법

그림을 그릴 때,

    외곽선을 가느다란 쌍선으로 먼저 그리면 백묘(白描),
    그 가운데를 색이나 먹으로 채우는 법을 구륵법(鉤勒法)이라 하고
    발묵으로 단번에 물체의 형태를 그리는 법을 몰골법이라 한다.
                구륵법이 가느다란 선을 썼다면 몰골법은 굵은 선을 쓴 셈이다.
                즉 나무 줄기를 단숨에 발묵하여 그리면 몰골법이요
                    나무 줄기의 외곽선을 먼저 그리고
                           줄기 가운데를 색이나 먹으로 그렸다면 구륵법이 된다.
불교화는 대부분 구륵법으로 그려졌다.
대나무나 매화 줄기는 주로 몰골법으로 그린다.

 


 

  동양화의 원근
   중국 북송의 산수 화가이던 곽희의 임천고지 라는 책에 산수화에 있어서 대상의
원근감과 공간감을 나타내는 구도법으로 고원법, 평원법, 심원법 삼원법을 말하
고 있다.

고원법 ; 눈높이를 화면의 아래에 두고 산 밑에서 산의 정상을 올려다 본 것처럼
그리는 것으로 자연의 웅대함을 표현할 때 많이 쓰인다.

심원법 : 눈높이를 화면의 중앙에 두고 자연스럽게 앞을 바라다 보았을 때의 모
습으로 자연이나 산의 무한한 깊이를 표현하는 그림에 적합하다.

평원법 : 눈높이를 화면 위쪽에 두어 아래를 굽어보는 시점으로 자연의 광활함
이나 아득한 수평의 산수화를 그리기에 적합하다.

   투시도법
   투사도법(透射圖法)이라고도 한다. 1정점(定點)을 시점으로 하여, 지구의 경위선(經緯線)을 평면 또는 가전면(可展面)을 화면(畵面)으로 하여 투영한 것이다. 즉 지구의 중심, 지구상의 1점, 또는 지구 외의 1점을 시점으로 하여, 지구상의 경위선을 외접원면(外接圓錐面) ·외접원면(外接圓筒面), 또는 지구상의 1점에서 이에 접하는 평면상에 투영하는 도법의 총칭이다.


   공기원근법
  대기 원근법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최초로 응용하였는데요..
그 당시 사람들은 공기를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입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해서 공기가 여러번 겹쳐질 수록 공기의 입자가 여러겹으로 두터워져서 사물이 뿌옇게 보이게 된다고 생각했지요..
다시 말해서 멀리 있는 사물은 눈과 사물 사이에 공기층이 두껍게 가로막는 것이 되므로 뿌옇게 보인다는 생각을 했죠..
이것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회화에 응용을 해서 멀리 있는 풍경등을 뿌옇게 처리하는 스푸마토 기법을 개발한 것입니다..이것이 공기원근법의 개념입니당^^

(거리가 멀어지면 물체가 작게 보이는 이유는 과학적으론 시각이 멀수록 넓어지고 시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작아져서 작게 보이는데...??)

 

 

[출처] 먹의 사용...필법...준법...원근법|작성자 공주

 

 

 

http://blog.daum.net/4855028/15967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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