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윤혜영의 문화산책] (8) 유라시아 문화특급 실크로드 경주 2015展

2016. 1. 20. 03:03美學 이야기

 

 

       [수필가 윤혜영의 문화산책] (8) 유라시아 문화특급 실크로드 경주 2015展

 

                               2015/09/15 09:01 등록   (2015/09/15 09:02 수정)

 

 


(뉴스투데이=윤혜영 선임기자) 유라시아 문화특급 실크로드 경주 2015展에 다녀왔다.

   이번 주제인 ‘유라시아 문화특급’은 2015. 8.21 ~10.18일까지 59일간 펼쳐지는 큰 행사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및 경주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실크로드는(비단길)는 아시아와 북아프리카 그리고 유럽을 연결해주는 고대 교통로의 총칭으로 독일의 지리학자 ‘리히트호펜’ 에 의해 최초로 명명되어졌으며, 사람과 물자만의 교류길이 아닌, 문화와 사상이 왕래되는 통로였다.

그리스와 로마를 시작으로 총길이 1만 2천km에 이르는 비단길로 사람이 1일 100리(39,272km)를 걷는다고 가정할 때 약 1년이 걸리는 길이다.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시장)에서는 실크로드 지역 나라들의 다양한 먹거리와 수공예품, 전통차를 맛볼 수 있다.

 



   바자르에서는 이곳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를 바꾸어가야 된다.
                                           현금 만큼의 돈으로 거슬러 주는데, 이돈으로 물건도 사고 음식도 사먹을 수 있다.

 



    실크로드 리얼리즘 전시관 :   한국의 전통문화인 민화, 자수, 누비전과 

                                                     실크로드 국가들의 화가들이 참여하여 각국의 문화를 보여준다.

 

 

       1층 전시관에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백팔번뇌’ 가 자리하고 있다.

                                                    모니터 108대를 이용해 인간과 시대의 번뇌와 철학을 담은 작품이다.

                                                                     서태지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한류 열풍의 주역인 연예인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스타들의 핸드 프린팅

 




전시장 한켠에는 다도체험장이 있어 차를 마시며 다도의 예절을 배울수 있다.

 

 




실크로드 국가들의 대표 화가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미술전시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까지 보고나면 다소 허리가 아파진다.
바자르의 ‘터키관’에서 차이를 한 잔 사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경주타워에서는 실크로드 각국 유적지에서 출토된 로만, 사산 등

                                           이슬람 글라스 출토품들과 한.중.일의 고대 유리유적들을 전시한다.



 


한류드라마가 실크로드에  끼친 영향을 보여준다.
각국의 나라에서 어떤 드라마가 인기 있었는지 설명하고 있다.

 

 


82M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경주 보문단지의 풍경

 

 


석굴암 HMD트래블 체험관이다.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대표 문화유산인 석굴암을 3D스캔으로 복원하여,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해본다.


 



밖으로 나오면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정원과 인공호수가 있다.

 

 


작은 계단과 언덕을 올라 솔거미술관으로 향한다.

 

 


경주 첫 공립미술관으로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展’이 열리고 있다.

 

 


영남의 근·현대 미술사의 선각자들의 작품을 통해 격변기의 예술과 작가들의 삶의 흔적을 엿본다.

 

 


12간지 공원. 12간지의 동물들이 에워싼 가운데 천마의 역동적인 자태가 환상적이다.

 

 


쥬라기 쉼터

 

 


아이들이 단체로 구경을 와 있었다.
고생대, 신생대의 유물들과 다양한 화석들을 만날수 있다.

 

 


식물들이 에워싼 아치길을 지나간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연인들의 모습이 정답다.

 

 


경주보부상, 고미술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골동품의 경매도 진행한다.

 

 


조각의 공원

 

 


실크로드 애니메이션관에는 7,8개의 애니메이션이 시간마다 상영되고 있다.

 

 

 

                           .

                                                                       광장에는 꼬마기차 두대가 다닌다.

                                   어른도 타고 아이도 탈 수 있으니 체험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한바퀴 도는 데 30분.
 


 

 

 

이외에도 9월 13일에는 김덕수 사물놀이&루체 오케스트라의 합동공원이 백결공연장에서 펼쳐졌고,
9월12일부터 10월 11일까지는 난타, 비밥, 점프 등의 넌버벌 퍼포먼스가 1일 3~4개 공연 작품으로 갈라쇼 형태로 진행된다.

매일 일몰 후에는 경주타워와 왕경숲, 주작대로까지 경관조명을 이용해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 쇼’가 펼쳐지니 일몰 이후 찾아가보는 것도 색다른 감흥을 가져다 줄것이다.

사실 ‘실크로드展’은 하루만으로는 모든 관람과 체험, 공연관람이 불가능하다. 매표소 옆에서 신분증을 보여주고 재관람을 요청하면 몇 번이고 무료로 다시 재방문할 수 있다.


경주 실크로드 시가지 행사

- 8.21~10.18 실크로드 시가지 예술제 :
경주시민 참여 연계행사, 경주예총예술제(공연, 전시, 문학, 사진, 장터운영)

- 창작 뮤지컬 ‘고운 최치원’ : 최치원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10.15~16 경주예술의전당)

- 실크로드 청소년문화예술제 : 경주지역 청소년 합창, 관현악 페스티벌 (9.22~23 경주예술의전당)

- 파파로티 성악콩쿨음악제 : 제2의 파파로티를 발굴하기 위한 콩쿨대회 (10.1 경주예술의전당)

- 신라인 스토리 도서전 :
신라인의 기상과 정신을 담은 도서와 함께 역사문화적 의식 확산을 위한 도서전 및 인문학 강의(9.21~10.18경주예술의전당)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홈페이지(
http://cultureexpo.or.kr/open.content/ko/)를 참고하면 된다.
 

<글 : 수필가 윤혜영
geo0511@hanmail.net  >


계명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경남 통영 출생

계간 '문학나무(발행인 황충상 소설가)'겨울호를 통해 신인문학상 중 수필 부문 수상자로 등단.
주요 저서로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화가들이 만난 앙코르와트' 외 항공사와 증권사, 신문사 및 문화예술지등 다수에 문화칼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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