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분류 1] 화원화가

2016. 1. 22. 01:18美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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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의 분류 1] 화원화가

 

   화원 화가란, 국가나 왕실에서 필요로 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고용한 화가를 말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예조 산하에 이러한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도화서(초기에는 도화원)가 설치되어 직제상 종6품에서 종9품까지의 화가 5명이 배속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림 수요가 너무 많아 15명 내외를 시험을 통해 선발해서 화원으로 활동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뽑힌 직제 이외의 도화서 화원들은 정해진 급록 없이 수당만 받았기 때문에 화원의 생활이 넉넉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득신 외, <화성능행도> 국립중앙박물관




   도화서 화원의 수는 영조 때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교수가 있어 그림을 배우려는 자를 대상으로 약 15명 정도의 그림 배우는 학생을 뽑아 지도하기도 했습니다.
화원 업무는 왕실의 초상화 제작을 비롯해 국가 행사의 기록화, 궁중 소장중인 옛 그림의 모사, 외교 사절을 수행한 기록화, 궁중 장식화, 장식용 밑그림, 지도, 세화 제작 등이었습니다. 

    감상용 그림은 이들 화원들 가운데 재능 있는 일부 화가들이 그렸다고 합니다. 따라서 조선시대 화원화가라고 해도 산수화와 같은 감상화를 전혀 남기지 않은 화가들도 많이 있지요.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16.01.21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