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1. 11:51ㆍ잡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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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흉화복이 일어나는 인생사를
잘 표현한 성어가 '새옹지마'이다.
이것은 모두 아실 테고.
수씨지마手氏之馬!와
족가지마足家之馬!란
좋은 성어도 있다.
히히히, 참말이랑게요!
손재주가 뛰어난 수씨 가문에는 명마가 있었다.
마을에 도덕떼가 침입하자 수씨가의 장남이
말을 타고 나가 도적을 퇴치하는데
공을 세워 큰 벼슬을 얻었다.
그러자 발재간이 뛰어난
족씨가에서 은근히 샘이 났다.
자신들도 말을 잘 다루는데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마침 마을에 도덕떼가 또 몰려오니
족씨가의 아들이 말을 타고 출동했다.
너무 성급하게 나가다가 그만
대문간에 머리를 부딪쳐 목숨을 잃었다.
이 사자성어들의 음이 좀 외설적이다. 히히히
부화뇌동附和雷同 말고
안분지족安分知足 하라는
뜻으로 알면 좋겟슈.
거짓말 하기 참 어렵구나! 허허허
어차피 무식하니께...... 쯥 쯥
自知면 晩知고, 補知면 早知라!
(자지면 만지고, 보지면 조지라!) 이거이 히히히~~
자지(自知)면 - 스스로 알고자 하면
만지(晩知)고 - 깨달음이 늦고
보지(補知)면 - 도움을 받아 알고자 하면
조지(早知)라 - 그 깨우침이 빠르니라.
풀이 : 혼자 알려고 하면 늦게 알고,
도움을 받아 알려고 하면 일찍 알게 된다.
말은 맞는디
그래도 자지 보지 만지고 조지고 하니께
우째 양반 체면에 좀 그렇다. 우허허허
그래도 마니 똑똑해졌어! 히히히~~~
*
둘이서 술에 만땅 취해 버스를 탔다.
해군 아저씨들도 타고 있다.
어쩌다 해군들이 눈에 띄었다.
"야아~~ 큰 일났어!"
"왜 그래? 딸꾹!"
"야, 우리 버스탄 게 아니라
군함을 탔어! 어서 내리자!"
"바다에 너나 뛰어내려!
난 수영 못해."
이때 방송 소리
"다음 정차할 곳은 여의도입니다."
"와~~ 배가 빠르구나!
벌써 섬에 닿았네"
결코 제 얘기는 아아니지...... 딸꾹!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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