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에서 야대하다〔夜對溫泉] / 강한집 제2권

2016. 2. 20. 10:24향 이야기

강한집(江漢集)강한집 제2권시(詩)온천에서 야대하다〔夜對溫泉〕황경원(黃景源)2014년



      

강한집 제2권  
 시(詩)
온천에서 야대하다〔夜對溫泉〕

서리 내린 교외에 발걸음을 멈추시고 / 霜郊降玉趾
노을진 전각에 수레를 세우셨네 / 霞殿駐金輿
가을 깊어 달빛은 더욱 밝고 / 月色秋深後
밤이 고요해지자 샘물 소리 커지누나 / 泉聲夜靜初
비록 목욕하러 오시었지만 / 雖云臨沐浴
시서를 폐할 수는 없는 것 / 不敢廢詩書
진수성찬의 은총을 입으니 / 珍膳蒙恩澤
천향이 비단 옷자락에 가득 차네 / 天香滿錦裾


[주D-001]천향(天香) : 궁중(宮中)에서 사용하는 훈향(薰香)을 말한다.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 박재금 이은영 홍학희 (공역)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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