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어메니티] 사천 금성차밭
2016. 3. 20. 01:18ㆍ차 이야기
2006/07
[新 그린어메니티] 1. 사천시 곤명면 금성지구 | |||||||
입력: 2006년 02월 07일 17:56:00 | |||||||
경향신문은 2006년도 그린어메니티 주제를 ‘한 마을 1개 테마 가꾸기’로 정했다. 농·산·어촌 마을이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테마가꾸기를 통해 작지만 강한 농촌을 만들어보자는 뜻에서다. 어메니티를 잘 활용한 농·산·어촌은 그렇지 않은 마을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는 데는 도시 뿐만 아니라 농·산·어촌에 사는 주민들도 다같이 공감하고 있다. 경향신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잘 사는 농·산·어촌을 만들고, 이들 마을을 도시민들이 많이 찾는 ‘제2의 고향’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경남 사천 곤명면 금성지구. 덕천강과 진양호가 만나는 삼각주에서 ‘조그만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쌀 농사만 해온 주민들이 쌀 농사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끝에 친환경 녹차단지를 조성하는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사천시 농업기술센터는 2011년이 되면 쌀 농사를 지을 때에 비해 16배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어메니티와 그린투어 등이 창출하는 부가 효과까지 계산한다면 2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녹차 밭은 조성 3년 차인 올해부터 수확을 하게 된다. 녹차원 이창효 대표(59)는 “녹차의 모든 생산과 가공을 과학과 기계로 생산해 타지의 수제 녹차생산량보다 2~3배 많이 생산하면서도 생산비는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가고시마는 기계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을 뿐 아니라 현지에서 가공작업까지 할 수 있는 시설도 완비해 놓고 있다. 이를 통해 경사지와 수작업 중심의 시즈오카현 차와 비교하면 단위 면적당 2배 이상의 생산성을 자랑한다. 금성지구 녹차밭에서는 그린투어도 체험할 수 있다. 도시 관광객을 겨냥한 미로녹차밭과 연꽃단지, 편의 및 숙박시설, 조경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시민들이 거대한 차밭 관광과 함께 다양한 차문화를 익히고, 차 수확 체험과 가공체험을 통해 본인이 만든 차를 가지고 도시로 돌아가는 프로그램 등도 구상 중이다. 〈사천|유상오 전문위원 3996359@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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