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8. 16:28ㆍ도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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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려 도자공예의 정수, 청자 사자모양 향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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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 장성욱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학예연구사 | 발행호 | 2013년 09월호 |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청자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작에 성공하며 화려하게 동시대를 풍미했다. 고려의 청자는 중국의 자기양식을 답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만의 독특한 미감을 살려 색과 장식기법, 무늬, 기형 등에서 중국과 다른 면모를 뚜렷하게 나타내며 발전해갔다. 또한 청자 제작은 다양한 공예품과의 연관성을 보이는데 특히 금속기의 영향이 두드러진다.
사자, 불법을 수호하는 신비스러운 동물로 적극 활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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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문화유산_장성욱.pdf |
eiec.kdi.re.kr/nara/contents/nara_view.jsp?sendym=201404&idx=8946&pg=8
귀여운 토끼가 받치고 있는 "청자투각칠보문뚜껑향로" | ||
글쓴이 : 남원포유 날짜 : 2012-02-07 (화) 19:52 조회 : 169 | ||
![]() 귀여운 토끼가 받치고 있는 "청자투각칠보문뚜껑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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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amwon4u.com/mw-builder/bbs/board.php?bo_tab..
茂林 知好樂齋 > 유홍준의 국보순례
[130] 청자 투각 칠보뚜껑 향로
- 2011-10-06 09:05:29
- 조회 (173) | 추천 (0) | 퍼간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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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윗부분의 둥근 화로는 따로 조각하여 붙여놓은 다섯 겹의 잎이 겹겹이 싸고 있고, 아래로 늘어진 다섯 잎이 이를 떠받치고 있다. 잎이 긴 것을 보면 국화잎에 가깝고 물결 모양의 형태에 잎맥이 곧은 것을 보면 연잎에 가깝다. 빛깔은 돌출에 따라 회색, 연두색, 짙은 비취색으로 흔연히 어우러진다.
음각으로 덩굴무늬가 곱게 새겨진 꽃잎 모양의 받침대는 세 마리의 토끼가 귀를 쫑긋 세운 채 얌전히 앉아 이 무거운 향로가 힘들 것 없다는 듯 등으로 떠받들고 있다. 그 자태를 보면 참으로 착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눈동자를 흑상감으로 나타내어 아주 생동감이 일어난다. 바로 이런 표현에서 우리 도자기만의 유머 감각을 느끼게 된다. 만약 중국에서 이런 향로를 만들었다면 아마도 힘겨움에 포효하는 우람한 짐승으로 나타냈을 것이다.
이 향로는 칠보무늬로 구성된 뚜껑, 잎으로 감싸인 몸체, 착한 토끼 받침대 등 3단 구성 자체가 기발하기도 하지만 잎이 다섯 겹으로 벌어진 상태로 구워냈다는 점, 투각·조각·음각 기법을 두루 사용했고, 흑백상감이 살짝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순청자기술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 작품임을 말해준다. 이런 뛰어난 청자 향로를 만들어냈다는 것은 이 시대 문화가 청자뿐만 아니라 문화 능력 전체가 그만큼 원숙해 있음을 반영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때는 12세기 중엽, 고려 인종·의종 연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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