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생존법 /과학동아 기사

2013. 7. 25. 06:49산 이야기

 

 

   현대적인 탐험이 이루어지기 전, 극지방 탐험에서는 개가 필수적이었다. 특히 그린란드 에스키모인들이 기르는 허스키종 개는 썰매를 끌만큼 힘이 좋고, 추위를 잘 타지 않으며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 극지 탐험의 동반자로 사랑받았다. 영국의 탐험가인 새클턴은 1907년 남극 원정에서 개 대신 만주산 조랑말을 짐꾼으로 썼다. 그는 8백kg을 끌 수 있는 조랑말에게 하루 먹이가 5kg 필요한 반면, 50kg을 끌 수 있는 개는 하루 7백50g의 식량이 필요하므로, 조랑말이 능률적이라고 파악했다. 그러나 그의 계산은 빗나갔다. 조랑말은 몸무게가 커서 깊이 쌓인 눈 속에 빠지기 쉬우며, 무엇보다도 눈보라가 치면 몹시 고통스러워했다. 조랑말이 눈보라에 견디기 어려운 이유는 땀이 얼어붙어서 마치 얼음 코트를 입은 것처럼 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땀을 흘린 다음에 추운 곳에서 떠는 것과 같다. 반면에 개는 혀로 땀을 분비하기 때문에 영하 40℃에서도 끄떡없이 지내며 바깥에서 잠을 잔다. 남.....(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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