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새 ㅡ 여덟

2016. 4. 30. 17:05산 이야기



       

한국의 새 ㅡ 여덟|우리들의 이야기


정시기 | 조회 30 |추천 0 |2014.03.07. 05:12 http://cafe.daum.net/summuseum/wtE/1000 

       


209. 사다새


가람조(伽藍鳥)라고도 한다. 몸길이 140∼178cm이다. 어미새의 몸빛깔은 흰색이며 첫째날개깃은 검정색이다. 어린 새는 온몸이 갈색이다. 부리가 크고 아랫부리에 신축성이 있는 큰 주머니가 달려 있다. 다리는 짧고 4개의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아랫부리 주머니는 피부로 되어 있으며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먹이를 낚았을 때 크게 늘어난다.

해안이나 내륙의 호수에 살면서 부리주머니 속에 작은 물고기나 새우 따위를 빨아 삼킨다. 둥지는 호숫가나 습지의 갈대밭이나 갯벌에 나뭇가지 또는 풀을 이용하여 접시 모양으로 튼다. 3∼7월에 한배에 2∼3개(때로는 4개)의 알을 낳는데, 부화한 지 10일이면 온몸에 흰 솜털이 덮인다. 유럽 남동부에서 몽골, 시베리아에 이르는 지역에 불연속적으로 분포하며 남쪽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1914년 11월 3일에 인천에서 한 차례 채집된 기록이 있다.

분홍사다새 사다새

 

210. 사막꿩


몸길이 38cm이다. 겉모습은 비둘기와 비슷하게 꽁지가 길고 날개는 뾰족하다. 등은 회색 바탕에 작은 얼룩이 있고 머리와 멱은 오렌지색이다. 배에는 검정색 얼룩이 있으며 나머지 아랫면은 회색이다. 한국에는 한강 하류와 낙동강 하구에 미조(迷鳥)로 날아온 적이 있다. 땅 위에 무리를 지어 4∼6m 간격을 두고 둥지를 트는데, 알자리에는 마른 풀을 갈고 4월 중순에서 6월 말에 한배에 2∼4개의 알을 낳는다. 나는 속도가 빠르고 몸빛깔 때문에 모래밭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하천가나 하구 삼각주의 모래언덕, 평원, 초원 등지에 서식한다. 동유럽에서 동아시아에 걸쳐 널리 분포하며 때로는 정상적인 분포권을 넘어 불규칙적으로 멀리까지 이동하는 수도 있다.

 뾰족꼬리 사막꿩 - 비 뾰족꼬리사막꿩 [pin-

 

211. 산솔새

산솔새

몸길이는 약 13cm이다. 이마에서 정수리까지 갈색 선이 나 있어 다른 솔새와 구별된다. 등·허리·위꽁지덮깃 등 윗면은 올리브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을 띤다. 눈썹선은 노르스름하고 다리는 갈색이 도는 오란색이다. 낮은 산지의 낙엽활엽수림이나 시가지 공원 및 정원에서도 볼 수 있다.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생활하지만 무리를 짓지는 않는다.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빠른 속도로 옮겨 다니면서 활동하고 번식기에는 일정한 텃세권을 차지한다.

낙엽활엽수림 또는 관목 숲속의 풀뿌리나 땅 위 또는 절벽의 움푹 팬 곳에 둥지를 트는데, 둥지는 화본과 식물의 줄기나 나무껍질·낙엽 등을 재료로 하여 둥글게 틀고 출입구는 옆으로 뚫어 낸다. 알자리에는 이끼·말꼬리털·깃털 따위를 깐다. 알을 낳는 시기는 5∼6월이고 한배에 4∼6개의 알을 낳아 13일 동안 품는다. 새끼를 기르는 기간은 14일이다. 한국에서는 흔한 나그네새이며 드물게는 번식도 하는 여름새이다. 히말라야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 북동부와 일본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하고 남쪽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머리에 화려한 색상을 산솔새

 

212. 삼광조

 

몸길이 수컷 44.5cm, 암컷 17.5cm이다. 수컷은 꽁지가 길게 늘어진다. 머리는 푸른빛이 도는 검정색이고 멱과 눈 주위는 코발트색이다. 등과 날개는 보랏빛을 띤 밤색이다. 아랫면은 흰색이지만 날개 아랫면과 꽁지 아랫면은 밤색이다. 수컷의 꽁지는 보랏빛을 띤 검정색이고 암컷은 갈색이다. 암컷은 윗면의 색이 연하고 꽁지 길이도 수컷보다 짧다.

낮은 산지의 우거진 숲을 좋아하고 나무 사이를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곤충을 잡아먹는다. 나뭇가지 사이에 작은 둥지를 틀고 한배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번식기는 5∼7월이며 암수 함께 알을 품고 새끼를 기른다. 알을 품는 기간은 12∼14일, 새끼를 기르는 기간은 8∼12일이다. 먹이는 곤충류가 주식이고 가끔 거미도 잡아먹는다.

동아시아, 일본, 서부 태평양 지역에 분포하며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여름새이나 제주도와 거제도 등 섬 지방에는 비교적 흔하다.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꼬리가 아름다운새 ‘삼 한라산 삼광조

 

 

 

213.상모솔새


몸길이 약 10cm, 날개길이 5∼6cm이다. 몸의 윗면은 올리브색이고 아랫면은 칙칙한 흰색이다. 암수 모두 정수리에 노란색 깃털이 있는데, 수컷은 그 가운데에 붉은 오렌지색 깃털이 있고 가장자리는 검다. 날개에 흰색 띠가 2줄 있다. 항상 무리로 행동하며 흔히 박새류와 섞여 지내기도 한다. 울음소리는 쇠소리가 난다. 아고산대침엽수림에 둥지를 트는데, 높이 2.6∼7m의 나뭇가지 끝에 거미줄과 이끼류·나무껍질·토끼털 따위로 밥그릇 모양 둥지를 만든다.

알은 6∼7월에 한배에 5∼8개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18∼20일, 새끼를 기르는 기간은 18∼20일이다. 먹이는 주로 딱정벌레·벌·파리·매미·거미류를 잡아먹고 솔씨도 먹는다. 한국에는 불규칙적으로 찾아오는 겨울새이다. 서유럽·중앙아시아·히말라야·시베리아(동부)·동북아시아 등지에 분포하며 겨울에는 한국·일본·중국(남동부)에서 겨울을 난다.

 상모솔새 - 상모솔새( 울때는 쇠소리를 내면

 

214. 새매


몸길이는 수컷이 약 32cm, 암컷이 약 39cm이다. 수컷은 윗면이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고 윗목에 흰색 가로무늬가 있다. 아랫면은 흰색이며 붉은 갈색 가로무늬가 있다. 암컷의 윗면은 갈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 바탕에 짙은 갈색 가로무늬가 있다. 흰색 눈선이 뚜렷하다. 다리와 눈, 부리의 납막(臘膜)은 노란색이다. 날 때는 짧고 둥근 날개와 긴 꽁지가 돗보인다.

낮은 산지 숲이나 숲 부근의 탁 트인 곳에 서식한다. 높이 4∼8m의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고 5월경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는데, 때로는 다른 새의 둥지를 이용하기도 한다. 알을 품는 기간은 32∼34일이며 새끼를 기르는 기간은 24∼30일이다. 작은 새나 쥐·메뚜기·뿔잠자리·나비(유충) 따위를 잡아먹는다.

한국, 일본, 시베리아 중부 및 동부, 쿠릴열도, 알타이산맥 등지에 분포하며 북부 지역에서 번식하는 집단은 중국 남부나 인도차이나·미얀마·인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남부에서 번식하는 집단은 텃새로 산다. 한국에서는 흔한 텃새이다. 참매·붉은배새매·개구리매·황조롱이 등과 함께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23호로 지정되었다.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왕새매 줄무늬새매 [Sharp-sh

 

215. 섬개개비

연체동물을 즐겨 먹는

섬개개비는 우리나라에서 동해·서해·남해 섬에 번식하는 여름철새이다. 대나무 숲이나 관목 또는 잡목 숲에 살며 가끔 밭이나 인가 주변까지 내려와 먹이를 찾는다. 대나무줄기 사이나 나뭇가지 사이에 둥지를 틀고 5월 중순∼6월 중순, 때로는 8월 상순에 한배에 4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곤충류가 주식이며 복족류 연체동물도 잡아먹는다. 한국과 일본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남쪽으로 내려가나 겨울을 나는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섬개개비는 참새크기로서 몸길이 약 26cm이다. 몸의 윗면은 올리브색을 띤 갈색이고 허리와 위 꼬리 덮깃은 누런 갈색이다. 바깥 꼬리 깃 끝에 잿빛이 도는 흰색 띠가 있다. 아랫면은 크림색이 도는 흰색이다. 알락꼬리쥐발귀에 비해 등·꼬리·옆구리에 붉은 기가 거의 없다. 부리가 훨씬 크고 길다.

 

섬개개비 [pleske‘s g 섬개개비 [pleske‘s g

 

216. 섬참새

해조 - 섬참새

몸길이 약 14cm이다. 겉모습은 참새(P. montanus)와 비슷하다. 수컷의 등과 머리는 붉은 갈색이고 등에는 검정색 세로무늬가 있다. 아랫면은 잿빛이다. 눈썹선은 연노랑이고 턱 밑과 멱에 작은 검정색 띠무늬가 있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잿빛이고 검정색 세로무늬가 있다. 눈썹선은 노란빛이 도는 흰색이다. 날개깃은 검은 갈색이고 가장자리는 누런 갈색이다.

한국에서는 울릉도와 제주도에서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자 북녘에서 번식한 집단이 남해안에 찾아와 겨울을 나는 겨울새이기도 하다. 번식기에는 가족 단위로 살고 가을과 겨울에는 무리 생활을 하는데, 나무 위나 땅 위에서 먹이를 찾는다. 날 때는 날개를 세차게 퍼덕여 파도 모양으로 난다. 5월 하순에서 7월 상순 사이에 나뭇구멍이나 딱따구리의 낡은 집, 인가에 둥지를 틀고 한배에 5∼7개의 알을 낳는다. 익기 시작한 곡식의 낟알을 씹어 즙을 빨아먹는다. 여름에는 주로 곤충류를 먹는다. 가을철 벼농사에 해를 끼친다. 한국·일본·사할린섬·타이완·중국(중부·남부) 등지에서 번식하고 일부는 남쪽의 한국(제주·울릉도)·일본에서 겨울을 난다.

 

섬참새 해안 지방에 서식하는

 

217. 섬휘파람새

섬휘파람새

몸길이는 수컷이 약 16cm, 암컷이 약 13cm이다. 윗면은 회갈색이고 아랫면은 회색을 띤 흰색이다. 꽁지는 둥글다. 높고 맑은 울음소리로 잘 알려진 새인데, 울 때는 부리의 선명한 오렌지색 아귀가 눈에 띈다.

1년 내내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생활하며 무리 생활을 하지 않는다. 겁이 많아 수풀을 잘 떠나지 않는데, 수컷은 일정한 세력권을 점유하며 그 범위가 좁기 때문에 좁은 면적에 여러 마리가 서식한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지만 높은 꼭대기에는 앉지 않고 관목이나 키가 큰 풀 사이에 들어가 먹이를 찾는다. 높이 날지도 않고 먼거리를 날아가지도 않는다. 5∼8월에 4∼6개의 알을 낳아 약 14일 동안 품는다. 먹이로는 딱정벌레·나비·매미·파리·벌 등의 곤충과 유충을 잡아먹는다.

사할린섬에서 중국 동남부에 이르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와 필리핀까지 내려가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전국에 걸쳐 번식하는 흔한 여름새이다.

섬휘파람새  섬휘파람새  Japanese

 

218. 세가락갈매기


몸길이 37~41cm, 몸무게 0.3~0.56kg, 날개폭 91~105cm이다. 날개 끝과 다리는 검은 갈색이다. 뒷발가락이 흔적만 남아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부리는 노란색이고 등은 회색, 아랫면은 흰색이다. 어린 새는 윗목을 가로질러 검정색 무늬가 있고 날개를 가로질러 넓은 톱니 모양 띠가 있다. 북위 50°에서 북극해에 이르는 지역의 암석 해안에서 번식한다. 한국에서는 거제도 앞바다에 드물게 나타나는 겨울새이다. 바다에서는 흔히 괭이갈매기 무리와 섞인다. 섬 해안이나 절벽 또는 벼랑에 집단으로 번식하는데, 마른풀과 해초를 모아 접시 모양 둥지를 튼다. 매년 같은 둥지를 보수하여 사용한다.

5∼6월에 한배에 1∼3개의 알을 낳아 암수 함께 21∼24일 동안 품는다. 먹이는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지만 딱정벌레·지렁이·갯지렁이·게·새우 및 식물성 먹이도 먹는다. 콜리마삼각주·캄차카반도·사할린섬·쿠릴열도·알래스카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캘리포니아까지 내려가 겨울을 난다.

세가락갈매기 외양성 갈매기인 세가

 

 

219. 세가락도요

세가락도요 도요과 - 세가락도요

몸길이 약 20cm이다. 겨울깃은 흰색이며 이마와 머리꼭대기·뒷머리·뒷목에 검정색 세로무늬가 있다. 눈 위에는 검붉은 눈썹선이 있다. 어깨깃과 등·허리·위꼬리덮깃은 검정색이며 가장자리에 검붉은 얼룩무늬가 있다. 가슴과 배는 흰색이다. 다리는 검정색인데 발가락이 3개인 것이 특징이다.

땅에서는 활동적이며 흔히 바닷물과 육지의 경계선에서 파도를 피해가며 먹이를 찾는다. 한국에서는 동해안의 모래밭에 찾아오는 겨울새이며 한반도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이기도 하다. 20∼30마리에서 200∼500마리씩 무리를 지어 바닷가 모래밭이나 갯벌 또는 하구에 내려앉는다. 간척지나 물이 괸 곳에서 먹이를 찾는다. 작은 돌이 흩어져 있는 툰드라의 헐벗은 땅에서 번식한다.

풀이 우거진 땅 위 오목한 곳에 둥지를 틀고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에 한배에 4개의 알을 낳아 암수 함께 23∼24일 동안 품는다. 먹이는 갑각류·물고기·조개·지렁이·곤충류 등이고 식물성인 풀씨나 싹 또는 이끼류·규조류 따위도 먹는다. 시베리아(북부)·타이미르·그린란드·북아메리카 등지에서 번식하고 북위 45°의 얼지 않는 지역에서 남아메리카의 포클랜드제도, 남아프리카, 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에 이르는 세계 전역에서 겨울을 난다.

관련이미지

 

세가락도요도요목 도요과의 조류. 땅에서는 활동적이며 흔히 조수(潮水)선상에서 파도를 피해 가며 연안을 따라 먹이를 찾는다.

 

220. 소쩍새

소쩍새

몸길이 18.5~21.5cm이다. 몸의 빛깔은 잿빛이 도는 갈색 또는 붉은 갈색이다. 잿빛형의 암수는 이마와 정수리·목에 갈색 무늬가 있고 얼굴·가슴·배에는 짙은 갈색 무늬, 등·어깨·허리에는 잿빛 갈색 무늬, 뒷머리와 뒷목에는 붉은 갈색 무늬가 있다. 날개깃의 끝은 붉은 갈색이다. 붉은 갈색형의 암수는 붉은 갈색 바탕에 머리와 등에는 검은 세로무늬가 있고 꽁지깃에는 가로무늬, 날개깃에는 연한 갈색 무늬가 있는 것이 보통이다. 털갈이는 8~10월에 한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솟쩍’ 하고 울면 다음해에 흉년이 들고, ‘솟적다’라고 울면 ‘이 작으니 큰 을 준비하라’는 뜻에서 다음해에 풍년이 온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한국의 중부 이북에서는 여름새이며 일부 무리는 나그네새이다. 산지 또는 평지 숲에 살면서 나무구멍에 알을 낳는데, 5월 초순에서 6월 중순에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아 암컷이 품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24~25일이고 새끼를 먹여 키우는 기간은 21일이다. 낮에는 숲속 나뭇가지에서 잠을 자고 저녁부터 활동한다. 먹이는 곤충이 주식이고 가끔 거미류도 잡아먹는다. 한국·사할린섬·우수리·아무르·중국(북동부) 등지에 분포하며 중국 남동부와 인도차이나 북부까지 내려가 겨울을 난다.

경주 소쩍새의 경계 가야산 소쩍새 부부

 

 

 

 

 

 

221. 솔개

솔개 - 솔개 본문 이미 다시사는 솔개

'소리개'라고도 한다. 몸길이 수컷 58.5cm, 암컷 68.5cm이다. 몸의 윗면은 검은 갈색이고 아랫면은 약간 연하다. 얼굴 일부와 멱은 흰색이며 연한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날개 아랫면에는 얼룩이 있다. 날 때는 길고 각진 날개와 제비꽁지 모양의 꽁지깃이 특징적이다.

산지나 평지·습지·바닷가 등 먹이가 있을 만한 곳이면 어디에나 산다. 먹이는 작은 포유류나 조류·양서류·파충류·곤충 등 주로 동물성 먹이를 먹는다.

유럽·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의 경우 겨울을 나기 위해 내려오는 무리는 11월 초가 되면 서울에 도착하여 이듬해 4월 초까지 머물다가 다시 북쪽으로 올라간다. 하늘 높이 기류를 타고 원을 그리며 날 때가 많다. 둥지는 집단으로 튼다. 보통 나뭇가지 위에 틀고 3월 하순에서 5월에 한배에 2∼4개의 알을 낳아 25∼37일 동안 품는다. 새끼를 먹여 키우는 기간은 42일이다.

예로부터 한국에서 흔한 나그네새이자 텃새였으나 최근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겨울철새가 되었다. 1969년까지만 해도 서울 종각과 창덕궁의 나무 위에 260∼270마리씩 모여들어 잠을 자곤 했다. 제주에서는 비교적 흔한 여름새였으나 지금은 겨울에만 볼 수 있다.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222. 솔딱새


몸길이 약 14cm이다. 몸의 윗면은 잿빛이 도는 갈색이고 멱은 흰색, 나머지 아랫면은 잿빛을 띤 흰색이다. 가슴과 옆구리에는 잿빛이 도는 연한 갈색 얼룩이 있다. 그 밖에 눈 둘레와 날개의 덮깃 가장자리는 흰색을 띤다. 한국에서는 봄과 가을에 한반도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다.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땅 위에 내려오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찾아보기 힘들다. 주로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먹는데, 곤충이 가까이 오면 재빨리 잡아먹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습성이 있다. 이동할 때는 10마리 정도의 무리를 짓는다.
둥지는 침엽수 또는 낙엽활엽수의 꼭대기 부근 가지에 틀고 한배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시베리아 남부와 몽골·중국(북동부)·아무르·우수리·사할린섬 등지의 아고산대 숲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타이완을 거쳐 중국 남부와 하이난섬·동남아시아·보르네오섬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솔딱새 귀한 여름새 쇠솔딱새

 

223. 솔부엉이


몸길이 약 29cm이다. 머리에 귀 모양 깃이 없고 꽁지깃이 길다. 한국에서는 흔한 여름새이며 도시 공원이나 고궁·야산에서 흔히 번식한다. 나무구멍이나 인공 새집에서 번식하는데, 산란기는 5∼7월이며 한배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흰색에 둥글고 암컷이 품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25일, 새끼를 먹여 살리는 기간은 28일이다. 먹이는 주로 곤충이지만, 박쥐나 작은 들새도 잡아먹는다. 평지에서 해발고도 1,000m의 산지 숲, 도시 공원 등 도처에 서식하며 북쪽은 우수리 지방에서 남쪽은 중국을 거쳐 인도·스리랑카·말레이시아·필리핀까지 분포한다. 북부의 번식 집단은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1982년 전국 일원에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되었다.

솔부엉이 솔부엉이

 

 

224. 솔새사촌

긴다리솔새사촌

시베리아에서 오비강, 톰스강에서 야크티아, 오호츠크해 연안에서 아무르지역, 우수리, 사할린, 바이칼 남부, 몽골, 알타이, 간쑤, 칭하이, 만주, 한반도 북부에서 번식한다. 겨울에는 중국의 양쯔강 유역, 인도차이나, 타이, 인도 북동부의 아삼에서 히말라야, 방글라데시, 안다만 제도에서 월동한다. 숲 가장자리의 덤불에서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나그네새로 알려졌으나 2001년 5월 설악산 대청봉 일원에서 번식이 확인되었다. 알의 색깔은 흰색이며 한배 산란수는 4개이다.
부리가 가늘고, 몸의 윗면은 어두운 갈색이며, 노란색과 초록빛이 없다. 눈썹선은 눈앞 쪽에서 가늘고 뚜렷하게 시작하여 목 뒤까지 이어진다. 아랫면은 갈색을 띤 흰색 또는 황갈색이다. 허리는 연한 녹색을 띤 갈색이다. 꼬리는 짙은 갈색으로 바깥 기부는 연한 녹색을 띤 갈색이다. 긴 다리솔새사촌과 유사하다.

긴다리솔새사촌(Radde Dusky Warbler (솔새사

 

 

225.솔양진이

독도 희귀새 발견 (솔

날개의 길이는 10~11cm이다. 수컷의 머리, 목, 가슴은 장밋빛을 띠며 머리 위는 그 색이 매우 선명하다. 등은 검은 갈색, 허리는 회색이다. 꼬리는 어두운 갈색이다. 여름에 장밋빛이 더욱 진해진다. 암컷은 머리, 목, 가슴이 올리브빛 누런색이고, 등은 어두운 회색이다. 부리와 다리는 어두운 갈색이다.

주로 잣나무숲에서 살며, 겨울에는 농경지 부근에서도 산다. 아시아와 유럽의 북부,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225. 솔잣새

솔잣새 - 솔잣새 수컷

 

몸길이 약 16.5cm이다. 수컷은 몸통이 전체적으로 붉고 날개와 꽁지는 짙은 갈색이다. 암컷의 윗면은 갈색이고 허리와 아랫면은 올리브색이다. 부리는 끝이 어긋난다. 머리가 크고 꽁지는 짧다. 한국에서는 전국에 걸쳐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새이다. 봄과 가을에 한반도의 서북부를 지나는 무리를 흔히 볼 수 있으나 중부 이남에서는 해에 따라 불규칙하다. 숲 사이를 파도 모양을 그리며 떼지어 날아다니는데, 주로 나무 위에서 살고 숲 가장자리에 둥지를 튼다.

대개 3∼4월, 때로는 1∼2월이나 6∼7월에 연 2회 알을 낳는다. 한배에 3∼5개의 알을 낳아 암컷이 품고 수컷은 암컷에게 먹이를 가져다 준다. 알을 품는 기간은 12∼13일이고 새끼를 먹여 살리는 기간은 14일 정도이다. 먹이로는 소나무과 나무의 열매를 부리로 쪼갠 뒤에 안에 있는 씨앗을 먹는다. 장미과국화과 식물의 씨앗이나 나무의 눈도 먹으며 동물성 먹이로는 나비의 유충이나 딱정벌레·파리 등의 곤충을 잡아먹는다. 일본(북부)·중국(북부)·아무르·우수리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남부)·중국(동부)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남부의 번식 집단은 텃새이나 북부의 번식집단은 겨울에 불규칙적으로 이동하는 나그네새이다.

솔잣새 흰죽지솔잣새 - 흰죽지

 

 

226. 송곳부리도요

 

몸길이 약 17cm이다. 여름깃의 윗면은 붉은 갈색이며 몹시 얼룩진다. 멱과 윗가슴, 몸 옆구리에는 세로무늬가 많고 나머지 아랫면은 흰색이다. 머리꼭대기에는 세로줄이 있다. 눈썹선은 희고 뚜렷하다. 부리는 넓으며 끝이 밑으로 굽었다. 한국에서는 전국에 걸쳐 봄과 가을에 적은 수가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다. 습지나 갯벌·논·해안 및 하구 삼각주에서 볼 수 있는데, 항상 부지런하게 걷고 서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알을 낳는 시기는 6월 상순에서 7월 하순이며 4개의 알을 낳아 암수 함께 품는다. 새끼의 윗면은 어른 새의 여름깃과 비슷하고 앞목과 목 옆에 검은 갈색 얼룩무늬가 있다.

먹이로는 주로 동물성인 곤충·지렁이·조개 및 갑각류를 잡아먹으며 가끔 나무열매도 먹는다. 스칸디나비아에서 시베리아 동부에 이르는 유라시아대륙에 분포하고 지중해·인도·동남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송곳부리도요 송곳부리도요(Broad-b

 

 

 227. 쇠가마우지

 

헤엄과 잠수에 능한 쇠

몸길이 약 80cm이다. 몸 전체가 검다. 머리에서는 녹색 광택이 나고 머리꼭대기와 뒷머리의 깃털은 길다. 눈 앞과 눈 가장자리 및 부리 주위는 피부가 드러나 붉고 이마에서는 붉은색 광택이 난다. 목 가운데에서는 보랏빛 광택이 난다. 얼굴에 흰색 부분이 없는 점이 다른 가마우지와 다르다.

한국에서는 동해와 남해의 섬 연안에서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새이다. 5월 중순에서 7월 중순에 한배에 2∼6개의 알을 낳는데, 갓 부화한 새끼는 잿빛이 도는 녹색이나 부화한 지 10일이 지나면 검은색 솜털이 난다. 물속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갑각류도 먹는다. 흔히 2∼3마리에서 20∼30마리씩 무리지어 겨울을 난다. 번식지에서는 암벽 위나 오목한 곳에 집단으로 둥지를 튼다. 해마다 같은 장소를 이용하므로 바위는 이들의 똥으로 하얗게 덮인다. 알래스카·추코트반도·캄차카반도·코만도르스키예제도·사할린섬·쿠릴열도 등지에서 번식하고 캘리포니아 남단과 한국·일본·타이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228. 쇠개개비

쇠개개비, 작지만 강한

몸길이 약 13.5cm이다. 몸의 윗면은 올리브색을 띤 붉은 갈색이다. 턱밑과 멱, 아랫면 가운데는 흰색이고 옆구리는 누런 갈색이다. 흰색 눈썹선이 뚜렷하고 그 바로 위에 연한 검정색 선이 지난다. 한국에서는 전국의 갈대밭에서 번식하는 보기 드문 여름새인 동시에 가을에 한국을 지나가는 나그네새이기도 하다.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살며 번식지에서는 서식 밀도가 높으나, 이동할 때는 무리 생활을 하지 않는다. 고원의 건조한 풀밭이나 물가 풀밭에 둥지를 튼다.

알을 낳는 시기는 6∼8월 상순이며 한배에 4∼6개씩 낳는다. 알은 흰색 또는 젖빛 바탕에 붉은 얼룩점과 잿빛 또는 연보랏빛의 자잘한 얼룩무늬가 있다. 갓 부화한 새끼는 솜털이 없어 살갗색 그대로이다. 부화한 지 약 11일이면 둥지를 떠난다. 주로 딱정벌레·파리·나비·매미·벌·메뚜기·잠자리 따위를 잡아먹으며 가끔 개구리나 달팽이도 잡아먹는다. 동아시아의 시베리아 동부에서 일본에 이르는 지역에서 번식하고 남아시아의 인도미얀마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쇠개개비 - 쇠개개비  여름새 - 쇠개개비

 

 

229. 쇠검은머리쑥새

쇠검은머리쑥새

 

 몸길이 약 14.5cm이다. 수컷의 머리와 멱은 검정색이고, 목의 뒤쪽과 옆은 누런 갈색이다. 등은 붉은 갈색이며, 날개와 아랫등에는 세로무늬가 있다. 아랫면은 잿빛이 도는 연한 갈색이다. 어린 수컷은 눈 뒤에 희미한 황갈색 선이 있고, 멱은 황갈색으로 얼룩져 있다. 암컷은 정수리에 누런 갈색 세로무늬가 많고 흰색 눈썹선이 있다. 나머지는 수컷과 비슷하나 아랫면의 색이 연하고 옆구리에 세로무늬가 있다.

알을 낳는 시기는 6월 상순~7월 중순이고, 3∼5개의 알을 낳아 12∼14일 동안 품는다. 갓 부화한 새끼는 털이 없어 살갗색 그대로이다. 먹이는 딱정벌레류와 거미류 등 동물성 먹이를 즐겨 잡아먹고, 식물성으로 잡초 씨앗도 먹는다.

시베리아·중국(북동부)·일본(북부) 등지에서 번식하며 한국·일본(남부)·중국(동부)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10월 중순~3월 하순에 중부 이남에서 겨울을 나는 겨울새이다. 평지에 우거진 잡초밭이나 농경지 가장자리 풀숲, 강가 갈대밭, 하구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그러나 북부 지역에서는 나그네새처럼 작은 무리가 눈에 띄기도 한다.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Ochre-rumped Bunting 쇠검은머리쑥새 알아보

 

 

230. 쇠기러기

쇠기러기

몸길이 약 75cm이다. 몸 빛깔은 보통 회갈색인데 몸통 앞쪽이 등쪽보다 연하고 이마의 흰색무늬와 분홍색 부리, 오렌지색 다리, 배쪽의 불규칙한 가로무늬 등이 특징적이다. 학명과 영어명은 모두 '이마가 흰 기러기'라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흔한 겨울새이고 100~1,000마리 이상의 무리를 쉽게 볼 수 있는데, 11∼3월에 해안지역과 평지에서 눈에 띈다. 중부지방보다 남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농경지·못·습지·만·간척지 및 하구 부근의 앞이 탁 트인 넓은 지역을 좋아하며, 낮에는 파도가 잔잔한 만이나 호수에서 잠을 자고, 아침과 저녁에는 농경지로 날아와 주로 식물성 먹이를 찾아 먹는다. 툰드라 하천의 섬이나 습지 풀밭에 접시 모양의 둥우리를 틀고 5월 중순~7월 상순에 한배에 3∼7개(보통 4개)의 알을 매일 1개씩 낳는다. 암컷이 알을 품은 지 21∼28일(보통 23일)이면 새끼가 알을 깨고 나오는데, 45일간(캐나다 북서부) 또는 55∼65일간(요콘 삼각주)의 성장 기간을 거쳐 둥우리를 떠난다. 유럽·아시아·북아메리카 등지에서 번식하며, 북위 30° 이남 지역에서 겨울을 난다.

쇠기러기 쇠기러기

 

231. 쇠동고비

쇠동고비 쇠동고비(Chinese Nut

몸길이 약 12cm이다. 몸의 윗면은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고 아랫면은 흰색, 정수리는 검정색이다. 흰색 눈썹선이 뚜렷하고 눈선이 검다. 동고비에 비하여 크기가 작다. 한국에서는 백두산 부근에서는 흔한 텃새이나 중부 이남에서는 드문 겨울새이다. 산지 침엽수림에 살면서 나무 사이를 민첩하게 건너다닌다. 비교적 겁이 많다. 높은 나무줄기에 구멍을 파고 둥지를 틀지만 딱따구리의 옛 둥지를 이용하기도 한다. 둥지 안에는 섬유·이끼·깃털 따위를 깔아 알자리를 마련하고 한배에 5∼6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광택이 나는 회색 바탕에 붉은 갈색 얼룩점이 있다. 한국 및 중국 북부에 분포한다.

 

232. 쇠딱따구리

 

몸길이 약 15cm이다. 몸의 윗면은 잿빛이 도는 갈색이며 등과 날개를 가로질러 흰색 가로무늬가 나 있다. 멱은 흰색이고 나머지 아랫면은 연한 갈색이다. 가슴과 옆구리에는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암수 모두 흰색 수염줄무늬가 있다. 수컷의 정수리에는 붉은 반점이 있는데, 여간해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에서는 전국에 걸쳐 번식하는 텃새이다. 주로 활엽수림이나 잡목림의 교목 줄기에 구멍을 파고 둥지를 튼다. 단단한 꼬리깃털로 몸을 지탱하여 나무줄기에 세로로 앉거나 나무 주위를 빙빙 돌면서 기어오른다. 나무줄기를 부리 끝으로 쪼아 구멍을 뚫고 긴 혀를 이용하여 곤충의 유충이나 성충을 잡아먹는다.
번식기에는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사는데, 나무줄기를 부리로 두들겨 소리를 내면서 디스플레이를 한다. 알을 낳는 시기는 5월 상순에서 6월 중순이며 한배에 5∼7개의 알을 낳고 암수 함께 기른다. 먹이는 딱정벌레·벌·나비·파리·메뚜기·거미·지렁이·물고기·나무열매 등이다. 한국·일본·사할린섬·쿠릴열도(남부)·중국(북동부)·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쇠딱따구리 쇠딱따구리

 

233. 쇠뜸부기

쇠뜸부기사촌 여름새 - 쇠뜸부기사촌

몸길이 약 18cm이다. 풀숲에 숨어 살기 때문에 관찰하기 어렵다. 이마 가운데와 정수리·뒷머리·뒷목은 올리브색을 띤 갈색으로 검붉고 검은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다리는 연한 갈색이다. 등은 누런 녹색을 띤 갈색에 흰색 세로무늬가 있다. 얼굴·멱·가슴은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다. 옆구리에는 흰색과 검정색 가로무늬가 있다. 몸집이 좌우로 납작하다.

물가 풀밭이나 논에서 산다. 걸음이 빨라 갈대밭이나 수풀 사이를 날쌔게 빠져나간다. 헤엄도 잘 치며 물 속에 잠수하기도 한다. 호숫가 풀밭이나 논의 수초 위에 갈대·벼·수초 따위의 잎으로 접시 모양 둥지를 틀고 5월 하순부터 8월에 한배에 6∼8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황토색, 크림빛이 도는 갈색, 녹색을 띤 갈색 등 다양하고 검은 무늬가 빽빽이 있어 언뜻 검은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먹이는 날도래 등 곤충류가 주식이고 작은 조개류나 식물 씨앗도 먹는다. 한국·일본·사할린섬·타이완·시베리아(남부)·우크라이나·우수리·중국(동부·북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234. 쇠물닭

뜸부기과 - 진홍쇠물닭

몸길이 33cm이다. 이마에 달걀 모양의 붉은 판이 있다. 정수리와 뒷머리·뒷목은 푸른빛이 도는 짙은 회색이고 가슴과 배는 푸른빛이 도는 연한 회색이다. 아랫면의 가장자리는 연한 회색 또는 흰색이다. 옆구리 끝에는 흰색 세로무늬가 있다. 다리는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며 종아리에는 붉은 띠가 있다. 부리는 끝 부분의 노란색을 빼고는 붉다.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에 번식하는 여름새이다. 땅 위에서는 꽁지를 많이 흔들면서 걷고 물에서는 머리를 흔들면서 헤엄을 치는데, 못이나 농경지·수로·물웅덩이, 하구나 하천 지류의 수초 지대에 산다. 물이 얕은 곳에서는 풀 줄기 사이를 숨어다니므로 잘 보이지 않지만 사방이 트인 넓은 곳에서는 잠수도 하면서 먹이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호숫가나 못가·저수지·하구 등 갈대·줄풀·마름·가시연꽃·큰고랭이·개연꽃 등의 수초가 우거진 곳에서 번식을 한다. 둥지는 마른 풀잎과 푸른 잎을 쌓아올려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5월 중순에서 8월 상순이며 한 둥지에 보통 5∼8개에서 많게는 12~15개까지 낳는데, 이는 둥지 하나에 여러 마리의 암컷이 알을 낳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은 암수 함께 품고 품는 기간은 19∼22일이다. 먹이는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 곤충·연체동물·갑각류·환형동물 등을 먹는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를 제외한 전 세계의 온대와 열대지방에 분포한다.

쇠물닭 쇠물닭

 

 

235.  쇠바위종다리

Japanese Accentor (쇠

날개의 길이는 9~10cm이다. 수컷이 암컷보다 몸집이 조금 더 크다. 겨울에는 몸의 윗면 전체가 황토색이며, 어두운 갈색의 세로 줄무늬가 있다. 줄무늬는 이마와 뒷목에서는 뚜렷하지 않다. 꼬리는 어두운 갈색이다. 날개는 연한 갈색인데 밑부분은 황토색이다. 가슴과 배는 잿빛을 띠는데, 가슴 양쪽에는 어두운 갈색 큰 무늬가 있다. 여름에는 윗면의 어두운 갈색 무늬가 조금 밝아지고, 날개 밑부분의 색도 조금 연해진다. 부리는 검은 갈색이고, 발가락은 어두운 갈색이다.

넓은 초원이나, 사막, 바위가 많은 황무지 등에서 산다. 티베트의 고원 지대에서는 4~7월에 번식하는데, 땅 위의 풀포기 가까운 오목한 곳에 둥지를 튼다. 한 둥지에는 3~5개의 알이 있다. 알은 누런 갈색인데, 푸른색 바탕에 연한 갈색 또는 회색 점무늬가 촘촘하게 난 것도 있다. 여러 가지 곤충을 잡아먹으며, 겨울에는 주로 잡초의 씨앗을 먹는다.
중국(사천), 몽골, 티베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튀니지, 모로코, 사라하 사막, 에티오피아 등지에 분포한다. 

 

 

 

236. 쇠박새

쇠박새

몸길이 약 12cm이다. 정수리와 턱밑은 검정색이고 얼굴 옆은 흰색, 등과 허리는 잿빛을 띤 연한 갈색이다. 아랫면은 흰색이고 다리는 회색이다. 부리가 두껍고 발톱은 굽었다.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작다는 것 외에는 수컷과 구별하기 어렵다. 한국에서는 전국에 걸쳐 번식하는 흔한 여름새이다. 번식기에는 암수 함께 살다가 번식을 마치면 진박새·동고비 등과 함께 무리지어 산다. 산지나 평지 숲에 살면서 보통 나무꼭대기에 앉아 지내는데, 관목 가지에도 앉는다.

둥지는 주로 소나무에 생긴 구멍이나 딱따구리류가 뚫어 만든 둥지를 이용하는데, 더러는 직접 둥지를 만들기도 한다. 이끼를 많이 사용해서 밥그릇 모양으로 틀고 알자리에는 동물의 털을 깐다. 4~5월에 한배에 7∼8개의 알을 낳아 약 13일 동안 품고 새끼가 부화하면 16∼17일 동안 기른다. 먹이는 주로 곤충류이지만 식물성도 먹는다. 유라시아 대륙 북부에 분포한다.

쇠박새 - 대추먹는 쇠 여름새 - 쇠박새

 

237. 쇠밭종다리

매끈한 배를 가진 쇠밭

몸길이 약 17cm이다. 윗면은 갈색이고 아랫면은 크림색이다. 크림색 눈썹선이 뚜렷하다. 꽁지는 길고 할미새 꽁지와 비슷하다. 어린새는 가을에 가슴에 세로줄무늬가 생기는데 큰밭종다리와 모습이 흡사하다.

한국에서는 적은 수가 봄과 가을에 한반도를 지나는 나그네새이다. 단독 또는 암수가 주로 땅 위에서 생활하며 양쪽 다리를 빨리 움직여 걸으면서 먹이를 찾는다. 날 때는 날개를 퍼덕이기도 하고 큰 호를 그리면서 날기도 한다. 둥지는 돌 밑이나 어린 침엽수의 뿌리 근처, 바퀴에 깊이 패인 곳 등지에 틀고 5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아 암컷이 주로 품는다. 품은 지 13∼14일이면 부화하며 부화한 지 14일이면 둥지를 떠난다. 먹이는 딱정벌레·메뚜기·파리·나비 등의 유충과 성충을 즐겨 먹는다.

 

 

238. 쇠백로

 

몸길이 약 61cm이다. 몸이 작아서 다른 백로와는 구별된다. 깃은 흰색이고 윗목에 두 가닥의 길고 흰 장식깃이 자란다. 부리와 다리는 검정색이고 발가락은 노란색이다. 여름깃은 1∼4월 사이에 털갈이를 한다. 번식기가 되면 눈 앞쪽이 붉어진다.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여름새이다. 10~20마리 또는 40~50마리씩 무리지어 사는데, 중대백로·황로와 섞여서 번식하며 행동이나 울음소리, 나는 모습도 거의 같다. 몸집이 작고 발가락이 노란색이어서 다른 왜가리와는 쉽게 구별된다. 4월 하순~8월 상순에 3∼5개의 알을 낳이 23일 동안 품는다. 새끼를 기르는 기간은 25∼30일이고 갓 깨어난 새끼는 흰 솜털로 덮여 있다. 먹이로는 물고기·개구리·뱀·새우·가재수생곤충 따위를 잡아먹는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하이난섬·인도차이나·미얀마·인도·남유럽·아프리카·마다가스카르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라남도 해남군 화산면 방축리, 경기도 강화군 비무장지대의 무인도, 강원도 양양군·현남면 포매리 등지에서

쇠백로 - 쇠백로 본문 백로 - 쇠백로

 

 

239. 쇠부리도요

쇠부리도요 알아보기

몸길이 약 33cm이다. 여름깃의 이마·정수리·뒷머리는 짙은 갈색이고 가슴·배·옆구리는 연한 갈색이다. 윗가슴에는 갈색 가로띠가 있다. 눈썹선은 연한 황갈색이다. 겨울깃의 윗면은 여름깃보다 색이 엷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평안북도에서 1회, 황해도에서 1회, 경기도에서 1회 등 3회의 관찰기록이 있을 뿐인 보기 드문 나그네새이다. 해안 갯벌과 하구, 때로는 내륙의 물가 너른 땅에 서식하며 흑꼬리도요 등과 섞여 무리를 짓는다. 중부리도요보다 빨리 날고 먹이는 주로 곤충을 잡아먹는다. 동아시아의 시베리아와 몽골에서 번식하고 필리핀·모로코·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쇠부리도요 쇠부리도요 (Little C

 

 

240. 쇠부엉이

화가 많이 나면 부리를

몸길이 약 35~41cm이다. 앞이 탁 트인 곳에서 낮에 사냥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올빼미이다. 깃은 누런 갈색이며 굵은 세로무늬가 있다. 날개는 길고 날개 뒷면과 아랫면에는 짙은 얼룩이 있다. 머리의 귀 모양 깃은 작아서 야외에서는 볼 수 없다. 얼굴 모양과 귀 모양 깃의 크기가 개체마다 달라서 개체를 구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흔한 겨울새이다. 보통 저녁부터 활동하기 시작하나 낮에도 활동한다. 날 때는 날개 끝을 활 모양으로 굽힌 채 좁고 긴 날개를 퍼덕거려 파도 모양으로 낮게 난다.

풀숲이나 관목 그늘, 습지 또는 마른 갈대밭의 땅 위 오목한 곳에 알을 낳는데, 4월 하순~5월 상순에 한배에 4∼8개에서 때로는 9∼14개까지 낳아 암컷이 24∼28일 동안 품는다. 어미새가 새끼를 돌보는 기간은 12∼17일이다. 들쥐나 작은 들새 및 곤충류를 잡아먹으며 먹이를 풀숲에 숨겨 두는 버릇이 있다. 유럽아시아·남아메리카에 분포한다. 유럽아시아 지역에서는 북위 약 43°에서 북극에 이르는 지역에서 번식하고 대체로 번식지의 남쪽 온대 지역에 내려가 겨울을 난다.

쇠부엉이 쇠부엉이 외

 

241. 쇠붉은뺨멧새

쇠붉은뺨멧새

몸길이 약 13cm이다. 등은 갈색 바탕에 검정색 세로무늬가 있다. 정수리와 뺨은 밤색이고 그 둘레는 검정색이다. 가늘고 흰 눈썹선과 검정색 턱선이 특징이다. 암수의 빛깔이 비슷하다. 여름에는 암수 함께 생활하나 겨울에는 작은 무리 또는 큰 무리를 지어 산다. 땅 위에서 먹이를 찾기도 하지만, 대개 높은 나뭇가지 위에 앉아 지낸다. 날 때는 날개를 빨리 퍼덕여 파도 모양을 그리면서 날아간다.

한국에서는 봄과 가을에 한반도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나 일부는 남부 지역에 남아 겨울을 나는 보기 드문 겨울새이기도 하다. 성긴 숲, 농경지 등지에 서식하며 이동할 때는 낮은 관목이나 덤불에서도 눈에 띈다. 습지에 자라는 버드나무나 관목이 드문드문 자라는 초원에 밥그릇 모양 둥지를 틀고 동물의 털이나 가느다란 풀을 깔아 알자리를 만든다.

알을 낳는 시기는 6월 중순에서 7월까지인데, 한배에 4∼5개, 드물게는 6개까지 낳는다. 부화한 지 4∼5일 된 새끼는 짙은 갈색 솜털이 뒷머리와 어깨·목·배 부위에 난다. 먹이는 잡식성이며 주로 딱정벌레나 잡초 씨앗을 먹는다. 동아시아·중앙아시아유럽에 분포하고 중국 남부와 홍콩·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난다.

되새과 - 쇠붉은뺨멧새 쇠붉은뺨멧새 [Little

 

242. 쇠솔딱새

쇠솔딱새

몸길이 약 13cm이다. 윗면은 잿빛을 띤 갈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이다. 정수리에는 짙은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눈둘레는 흰색이다. 부리는 짙은 회색이나 아랫부리가 시작되는 부위는 노란색이다. 날개의 덮깃 가장자리는 흰색을 띤다. 한국에서는 봄과 가을에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다. 북한의 고산지대에서 일부 번식하는 듯하나 확실한 자료는 없다. 낮은 산지 숲에 살면서 정원수에도 둥지를 트는데, 번식이 끝나면 어린새와 함께 가족무리를 짓는다.

날 때는 날개를 빠르게 퍼덕여 날면서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옮겨다닌다. 5∼6월에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아 품은 지 12일이면 부화하고 부화한 지 12∼14일 만에 둥지를 떠난다. 먹이는 주로 곤충류를 잡아먹는데 날아다니는 곤충을 공중에서 잡아먹는다. 동아시아·유럽에 분포한다. 아시아에서는 바이칼호에서 중국 동북부까지 번식하며 남부 및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난다.

이쁘기 보다는 조금 꺼 쇠솔딱새

 

 

 

243.  쇠솔새

쇠솔새

몸길이 약 13cm이다. 몸의 윗면은 올리브색이고 아랫면은 노란색을 띤 연한 녹색이다. 눈썹선은 노란빛이 도는 흰색, 다리는 연한 황갈색이다. 날개에 흰색 띠가 있다. 한국에서는 전국에 걸쳐 봄과 가을에 지나가는 흔한 나그네새이다. 아고산대침엽수림이나 고산대의 관목 숲에서 사는데, 이동할 때는 정원이나 공원에서도 볼 수 있다. 번식기에는 암수 함께 생활하나, 봄에 이동할 때는 무리를 짓는 경우가 많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먹이를 찾기 위하여 땅 위에 내려오는 일은 거의 없다.

날 때는 날개를 빠르게 퍼덕여서 난다. 높이 날거나 먼거리를 나는 일은 드물고 흔히 가지에서 가지로만 옮겨다닌다. 5∼9월 하순에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지저귄다. 산지 벼랑의 움푹 팬 곳이나 숲속 땅 위 또는 풀 사이에 이끼 따위를 모아 둥지를 틀고 6∼8월 사이에 5∼6개의 알을 낳는다. 새끼는 알을 품은 지 16일 만에 부화한다. 먹이는 여름에는 곤충류가 주식이고 늦가을부터는 식물의 열매도 먹는다. 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서부) 등지의 북위 55° 이북 지역에서 번식하며 보르네오섬·필리핀·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땅 위로 내려오는 경우 이끼류로 둥우리는 만

 

 

244. 쇠오색딱따구리

 

날개의 길이는 9.2~9.4cm이다. 앞머리부터 정수리까지는 선명한 붉은색이다. 어깨와 등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 가로 무늬가 있다. 허리는 검은색이다. 눈의 앞부분과 귀깃은 잿빛 갈색이다. 아랫면은 흐린 흰색이며 가슴과 옆구리에 가느다란 검은 갈색 세로 무늬가 있다. 부리는 검은 재색이고, 다리는 올리브빛 재색이다.

활엽수림이나 혼합림에서 산다. 한국, 중국, 몽골, 러시아, 이란 등지에 분포한다.

245. 쇠유리새

광택이 나는 파란색 몸

몸길이 약 14cm이다. 수컷의 윗면은 잿빛이 도는 청색이고 얼굴과 목 양쪽에 난 검정색 띠가 윗면과 아랫면의 경계를 이룬다. 아랫면은 흰색이다. 날개는 일부 갈색을 띤다. 암컷의 윗면은 갈색이며 윗가슴에 희미한 갈색 얼룩이 있다. 한국에서는 고산에서 번식하는 보기 드문 여름새이자 봄·가을에 가끔씩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다.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생활하며 번식기에는 일정한 세력권을 유지한다. 관목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대단히 활발하게 움직이는데, 높은 나무 위에 앉지 않고 숲속에 몸을 숨기고 있어 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다.

관목 숲이나 아고산대의 우거진 숲, 평지, 벼랑의 움푹 팬 곳, 나무뿌리, 쓰러진 나무 밑둥 등지에 둥지를 틀고 5∼7월에 보통 3∼5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로는 벌이나 딱정벌레의 유충과 성충을 잡아먹는다. 시베리아 남부에서 사할린섬·한국·일본·중국(북부)에 이르는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며 중국 남부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쇠유리새 [Siberian B 쇠유리새

 

246. 쇠재두루미

쇠재두루미 [Demoisel

몸길이 약 98cm이다. 깃은 푸른빛이 도는 연한 회색이고 멱·목·가슴은 검정색이다. 눈 뒤에 흰색의 큰 다발귀깃이 있다. 습지에 내려앉아 조용히 걸어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다른 두루미와 비슷하게 디스플레이를 하며 무용을 하듯이 뛴다. 날아오를 때는 날개를 완만하게 퍼덕여 나는데, 긴 목을 앞쪽으로 곧게 뻗고 다리는 뒤쪽으로 길게 뻗는다. 쉴 때는 한쪽 발로 선 채 머리는 뒤로 향하고 긴 목을 접어서 부리를 등의 깃털 속에 넣고 잠을 잔다. 나무 위에 앉지 않는다.

풀밭이나 습지·물가 등지에 둥지를 트는데, 풀밭에 풀을 쌓아올려 만들기도 하고 맨땅이나 돌밭에 작은 돌을 쌓아 만들기도 한다. 알을 낳는 시기는 5월 중순에서 7월까지, 또는 4월 중순에서 5월 하순까지이며 한배에 2~3개를 낳는다. 먹이는 잡식성이고 주로 메뚜기·딱정벌레·고둥·지렁이·곡식 등을 먹는다. 중앙아시아를 거쳐 몽골 북부에 이르는 지역과 중국 북동부에 분포하고 아프리카(북동부)·이라크·이란·인도·미얀마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검은목두루미로 착각하 몽골초원에 흔한새 쇠

 

 

 

247. 쇠제비갈매기

시화호 쇠제비갈매기의

몸길이 약 28cm이다. 작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몸의 윗면은 회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이다. 부리는 노랗고 끝이 검다. 다리는 노란색이며 발톱은 검정색이다. 흰 이마와 검정색 정수리가 대조를 이룬다. 꽁지는 짧은 제비꼬리 모양이다. 한국에서는 전국에서 번식하는 여름새이다. 바다나 강 또는 논 위를 3∼4m 높이로 천천히 날면서 머리를 좌우로 돌려 먹이를 찾다가 먹이를 발견하면 재빨리 다이빙하여 부리로 잡는다. 나는 동안에는 다리를 아랫배에 붙인다.

바닷가 자갈밭이나 강가 모래밭에 떼지어 둥지를 틀고 4월 하순에서 7월에 2∼3개의 알을 낳아 20∼22일 동안 품는다.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한국·일본·중국·우수리 등지에서 번식하고 필리핀·뉴기니섬·오스트레일리아·인도차이나·인도·스리랑카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시화호 쇠제비갈매기 쇠제비갈매기

 

 

248.  쇠종다리

북방쇠종다리

 

날개의 길이는 9~10cm이다. 수컷이 암컷보다 몸집이 조금 더 크다. 겨울에는 몸의 윗면 전체가 황토색이며, 어두운 갈색의 세로 줄무늬가 있다. 줄무늬는 이마와 뒷목에서는 뚜렷하지 않다. 꼬리는 어두운 갈색이다. 날개는 연한 갈색인데 밑부분은 황토색이다. 가슴과 배는 잿빛을 띠는데, 가슴 양쪽에는 어두운 갈색 큰 무늬가 있다. 여름에는 윗면의 어두운 갈색 무늬가 조금 밝아지고, 날개 밑부분의 색도 조금 연해진다. 부리는 검은 갈색이고, 발가락은 어두운 갈색이다.

넓은 초원이나, 사막, 바위가 많은 황무지 등에서 산다. 티베트의 고원 지대에서는 4~7월에 번식하는데, 땅 위의 풀포기 가까운 오목한 곳에 둥지를 튼다. 한 둥지에는 3~5개의 알이 있다. 알은 누런 갈색인데, 푸른색 바탕에 연한 갈색 또는 회색 점무늬가 촘촘하게 난 것도 있다. 여러 가지 곤충을 잡아먹으며, 겨울에는 주로 잡초의 씨앗을 먹는다.

중국(사천), 몽골, 티베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튀니지, 모로코, 사라하 사막, 에티오피아 등지에 분포한다.

 

249. 쇠찌르레기

 잿빛쇠찌르레기

몸길이 약 20cm이다. 수컷의 머리·목·윗가슴은 회색이며 얼굴에는 붉은색 얼룩이 있다. 등은 붉은빛을 띤 갈색, 아랫면은 회색이고 날개와 꽁지는 광택이 나는 검정색이다. 날개에는 가는 흰색 띠가 있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갈색이다.

번식기에는 암수 함께 생활하나 번식기가 지나면 무리 생활을 하므로 7월부터 떼지어 다닌다. 날 때는 날개를 빠르게 퍼덕여 직선으로 날고 나무 위에 내릴 때는 무리 전체가 일제히 나무 위를 몇 차례 맴돈 뒤에 내려앉는다. 번식은 인가 부근의 숲이나 시가지 등에서 이루어지는데, 나뭇구멍이나 건축물의 틈새, 지붕, 돌담의 틈, 딱따구리의 옛 둥지, 인공 둥지 등에 둥지를 튼다. 알을 품은 지 8∼11일이면 부화하고 부화한 지 13∼14일 만에 둥지를 떠난다. 알은 주로 암컷이 품고 새끼는 수컷과 함께 기른다.

먹이는 잡식성이다. 동물성으로는 거미류와 곤충류가 주식이고 때로는 복족류도 잡아먹는다. 식물성으로는 버찌·감·포도 등을 즐겨 먹는다. 남아시아 및 동아시아의 사할린섬·일본·필리핀·보르네오 등지에 분포한다.

북방쇠찌르레기 전혀 다르게 생긴 참새

 

 

250. 쇠홍방울새

쇠홍방울새 - 쇠홍방울

나무의 작은 열매나 싹을 쪼아 먹는 작은새이다. 홍방울새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여 구분하기 어렵다. 홍방울새에 비해 아랫배와 허리부분의 깃털이 흰색이다.
쇠홍방울새 [Haory re 쇠홍방울새 [Haory re

 

251. 쇠황조롱이

쇠황조롱이 [Merlin]

몸길이 28∼33cm이다. 작은 맹금류이다. 수컷은 윗면이 잿빛이 도는 청색이고 꽁지 끝에는 넓은 검정색 띠가 있다. 아랫면에는 붉은 갈색 바탕에 연한 갈색 세로무늬가 있으나 멱은 크림색이고 세로무늬도 없다. 가까이서 보면 연한 수염줄무늬를 볼 수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꽁지에 갈색 띠가 있다. 암컷의 등은 갈색이다. 앞이 탁 트인 숲에 서식하며 이동할 때는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날개를 활발하게 퍼덕이면서 날아오르고 기류를 타고 미끄러지듯이 날기도 한다. 쉴 때는 주로 작은 나무 위나 바위 위에 앉는다. 먹이를 찾을 때는 낮게 날다니다가 먹이를 발견하면 재빨리 따라 날아가 예리한 발톱으로 차서 떨어뜨린다. 먹이를 먹고 소화되지 않은 것은 펠릿(pellet)으로 토해낸다.

알을 낳는 시기는 5∼6월 상순까지이나 5월 하순에 가장 많이 낳는다. 보통 4~6개의 알을 2일 간격으로 낳아 주로 암컷이 품는데 28∼32일 만에 부화하고 부화한 지 25∼27일이면 둥지를 떠난다. 주로 작은 새를 잡아먹는다. 북위 40°에서 북극에 이르는 유럽·아시아·북아메리카에 분포하고 한국·일본·중국·이란·이집트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255. 쇠흰턱딱새

쇠흰턱딱새

[형태] 머리는 회색이고, 어두운 회색의 무늬가 있다. 눈위의 흰색 눈선이 희미하게 있다. 뒷목 뒤부터 윗면은 잿빛 올리브 갈색이다. 꼬리깃 가장자리는 흰색이며 외판 깃끝은 흰색이다. 바깥꼬리깃의 내판 가장자리와 깃축을 따라 회색의 쐐기무늬가 있다. 턱밑과 멱은 흰색이다. 아랫면은 흰색이며 옆은 밝은 회색 또는 분홍빛 갈색을 띤다. 가슴과 배옆은 담황색을 띤다. 홍채는 어두운 갈색이거나 흐린 회색이고, 눈테는 회백색이다. 부리와 다리는 재색이다.

[분포] 유라시아에 분포한다. 아종 halinodendri는 카자흐스탄 북부에서 시베리아 중부, 몽골 북부, 트랜스바이칼리아까지 번식하고, 서남아시아와 인도 북부에서 월동한다.

털이 먼지가 묻은거처

 

 

 

256. 수리갈매기

몸길이 50~68cm, 몸무게 0.73~1.69kg, 날개폭 120~150cm이다. 전체적으로 흰색이며 날개와 등, 꼬리 일부는 옅은 회색이다. 부리는 노란색이며 끄트머리 일부는 붉은색이다. 다리는 분홍빛을 띤다. 겨울에는 머리와 목덜미가 회색으로 얼룩덜룩해진다.

온대 목초지, 해안 절벽, 암석 해안, 조수웅덩이(tidepool, 타이드풀), 바다, 자갈 해안, 모래 해안, 담수호(淡水湖) 등에 서식한다. 어류, 해양 무척추동물, 다른 조류의 알, 소형 포유류 등을 먹는다. 썩은 고기나 동물의 내장을 먹기도 한다. 2월~3월 사이에 번식 무리를 형성한다. 한 번에 2~3개의 알을 낳는다. 수명은 약 15년이다. 철새이다. 캄차카반도, 일본 북부, 알루샨 열도, 알래스카 남부 해안, 캐나다 서부 해안, 미국 북서부 해안 일부 등 북태평양 연안에서 번식기를 보낸다. 겨울이 되면 미국 서부 해안, 멕시코 북서부 해안과 북태평양 원양으로 이동한다.


 

 

257. 수리부엉이

수리부엉이 - 올빼미.

몸길이 약 70cm이다. 대형 조류이며 머리에 난 귀 모양 깃털이 특징적인데, 그 크기가 칡부엉이의 2배나 된다. 깃털은 진한 갈색에 검정색 세로 줄무늬가 있고, 눈은 붉은색이다. 어두워지면 활동을 시작하여 새벽 해뜰 무렵까지 활동한다. 쉴 때는 곧게 선 자세로 날개를 접고 나뭇가지나 바위에 앉아 있는다. 낮게 파도 모양으로 날며, 밤에는 하늘 높이 떠서 바위산을 오가기도 한다. 암벽의 바위 선반처럼 생긴 곳이나 바위굴 밑의 편평한 곳, 또는 바위벽 사이의 틈을 이용하여 둥지 없이 한배에 2∼3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34∼36일이고, 새끼의 성장 기간은 35일이다. 새끼에게 주로 꿩·산토끼·쥐를 잡아먹이고, 어미새는 그 밖에 개구리·뱀·도마뱀·곤충 따위도 잡아먹는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드문 텃새이나 전국에 걸쳐 분포한다. 숲보다는 바위가 많은 바위산에 산다.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수리부엉이 - 수리부엉 천연기념물 - 수리부엉

 

 

258. 수염수리

희귀조류 ‘수염수리‘  수염수리(bearded vul

몸길이 약 110cm이다. 머리는 회색이고 몸 아랫면은 누런 갈색, 몸 윗면과 꽁지는 검은색이다. 눈을 지나는 검은 선은 수염처럼 보인다. 날개는 가늘고 길며 꽁지는 길고 쐐기꼴이다. 예전에는 알타이지방과 중국, 몽골 동부에서 에스파냐와 모로코 및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지역에 널리 분포하였으나 지금은 멸종 위기에 빠져 있으며 특히 남유럽 지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티베트와 중앙아시아 고산지대에서 소규모 무리를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이 새를 신성하게 여기는 탓에 사원의 지붕이나 유목민 부락에서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8·15광복 전 함경남도와 강원도 등지에서 잡힌 기록이 있다.

바위벽의 선반처럼 생긴 곳에 둥우리를 틀고 한배에 1∼2개의 알을 낳는데 보통 1개만이 부화한다. 먹이는 주로 동물의 죽은 고기를 먹는데, 먹이를 높은 곳에서 떨어뜨린 뒤 바스러진 뼈에서 골수를 빼먹는다. 때로는 거북도 먹는다. 거북은 높은 곳에서 바위 위에 떨어뜨려 부수어 먹는다.
 

 

259. 숲새

숲새

몸길이 약 9cm, 몸무게 약 8g이다. 짧은 꽁지가 특징적이다. 굴뚝새와 비슷하나 꽁지가 곧고 위로 굽어 올라가지 않았다. 몸의 윗면은 갈색이고 아랫면은 연한 갈색이다. 크림색 눈썹선이 뚜렷하며 갈색 선이 눈을 지난다. 한국 전역에서 번식하는 여름새이다.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생활하며 관목 숲이나 낙엽활엽수 밑의 풀속에 숨어들기도 하고 땅위를 뛰거나 걸어다닌다. 높은 나무 꼭대기에 앉아 지저귀기도 한다. 동작이 활발하고 몸을 좌우로 흔드는 버릇이 있다. 5∼7월에 5∼7개의 알을 낳는다. 짝을 짓지 못한 수컷은 새끼에게 먹이를 가져다 주는 등 번식을 도와주기도 한다. 먹이로는 주로 딱정벌레·매미·메뚜기·파리·벌 등의 곤충류를 잡아먹고 지네 따위의 다지류도 잡아먹는다. 한국·일본·우수리·중국(동북부)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중국 남부나 타이완·하이난섬·인도네시아·미얀마 등지로 내려간다.

숲새 숲새(Short-tailed Bu

 

260. 슴새

슴새

몸길이 약 49cm이다. 윗면은 검은빛이 도는 갈색이고 이마와 옆머리 및 목은 흰색 바탕에 검정색 세로줄무늬가 있다. 아랫면은 흰색이다. 1세기 전까지만 해도 울릉도 나리동 분지에서는 저녁이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무리를 짓고 다녔으나 사람들이 마구 잡아들여 지금은 매우 보기 드물다. 낮에는 무리를 지어 바다에서 생활하며 바람을 타고 날개와 몸을 좌우로 기울이면서 지그재그로 날아오른다. 바닷가 가까이를 낮게 천천히 날기도 한다. 땅위에서는 다리를 곧추 펴지 못하고 굽혀서 기듯이 걷는데, 땅위에서 바로 날아오르지 못하고 비탈면을 내달리거나 나무 위로 기어올라가 뛰어내리면서 날아오른다. 번식기에는 섬이나 뭍에서 가까운 바다 위에서 지낸다. 번식지에는 해가 진 뒤인 18시 30분에 돌아오기 시작하여 20∼21시경에 절정을 이루고 시끄러운 소리로 떠들어댄다. 6∼7월 중순경 1개의 알을 낳아 51∼54일 동안 품는다. 새끼는 70∼90일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먹이로는 정어리·날치 등의 어류와 낙지·복족류·해조 따위를 먹는다. 한국·중국·일본 등지에서 번식하고 필리핀·보르네오섬·뉴기니섬 등지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261. 쑥독새

쑥독새(학명 Caprimul

생태정보] 산란(출산)시기 5월~8월. 새끼수(산란수) 2개 [특징] 평지나 산지의 침엽수림, 활엽수와 침엽수가 함께 자라는 숲 등의 풀숲에서 서식한다. 낮에는 어두운 숲 속이나 우거진 나뭇가지에 가슴을 꼭 숨긴다.

쏙독새(Caprimulgus indicus)는 쏙독새쏙독새과의 새이다. 날개길이 20~22㎝, 꼬리길이 12~15㎝ 정도이나 꼬리가 매우 길어서 78㎝나 되는 종류도 있다. 몸은 붉은색, 회색 또는 흑갈색을 띤다.

쑥독새(학명 Caprimul

 

262. 쑥새

겨울새 - 북방검은머리

몸길이 13∼14cm이다. 몸의 윗면은 붉은 빛이 도는 갈색 바탕에 검은 세로무늬가 있고 아랫면은 잿빛을 띤 흰색 바탕에 드문드문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눈썹선과 멱은 흰색이며 가슴을 가로질러 갈색 띠가 지난다. 머리에는 도가머리가 나 있다. 여름깃은 머리가 검고 겨울깃은 머리가 갈색이다. 겨울깃의 빛깔이 더 연하다.

농경지 주변과 구릉, 산지 숲에 서식한다. 한국에서는 전국에 걸쳐 볼 수 있는 흔한 겨울새이다. 겨울에는 무리를 지어 사는데, 주로 땅 위를 뛰거나 걸어다니면서 낙엽을 뒤져 먹이를 찾는다. 산란기는 5월 하순에서 7월 상순까지이고 한배에 4∼6개를 낳아 12∼13일 동안 품는다. 새끼는 깨어난 지 약 14일이면 둥지를 떠난다. 먹이는 겨울에는 주로 풀씨를 먹고 여름에는 곤충의 유충과 성충을 잡아먹는다. 시베리아 동부의 캄차카반도·아나디리강·야나강 유역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중국(동부)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쑥새 - 쑥새 수컷입니 쑥새

 

263. 아물쇠딱따구리

아물쇠딱다구리

[형태] 수컷의 이마에서 머리꼭대기 뒤쪽까지 갈색을 띤 회색이다. 뒷머리는 검은색이며, 양쪽에는 붉은색의 작은 세로무늬가 있다. 눈앞은 갈색을 띤 흰색이며, 윗뺨과 귀깃의 하반은 회갈색이다. 뺨선은 갈색을 띤 흰색이고, 짧은 턱선은 회갈색이다. 턱밑과 멱의 가운데는 흐린 흰색이다. 귀깃의 상반부에서 뒷목에 이르는 사이는 황백색이며 목걸이 모양을 이룬다. 윗등과 어깨깃은 검은색이다. 어깨깃의 윗부분 끝은 희다. 아랫등의 각 깃끝은 대개 검은 것이 많으며 허리에는 엷은 검은색의 가로 무늬가 있다. 아랫면은 엷은 황갈색이며, 가슴과 옆구리에는 갈색의 세로무늬가 있다. 날개는 검은색이고, 가장자리에 흰색의 무늬가 있는 것은 같은 속의 다른 종과 같다. 큰날개덮깃은 검은색이며 끝 가까이에는 흰색의 큰 얼룩무늬가 있다. 나머지 날개덮깃은 검은색이다. 암컷은 뒷머리 양쪽에 붉은 무늬가 없는 것 이외에는 수컷과 비슷하다. 부리는 회색이다. 홍채는 어두운 홍색이다. 다리는 다소 가늘지만 올리브 회색이다.
아물쇠딱다구리 아물쇠딱다구리(Grey-

 

 

264. 아비

아비과 - 아비

몸길이 63cm이다. 암수 색깔이 같고 여름깃의 목 앞쪽이 붉다. 부리는 검고 약간 위로 휘었으며 발에는 물갈퀴가 달려 있다. 회색머리아비보다 작고 빛깔이 선명하다. 뭍에서 가까운 바다에서 단독 또는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잠수하여 먹이를 찾는다. 잠수에 능해서 헤엄치는 속도는 시간당 7.2km인 데 비하여 물속에서의 속도는 9.6∼11.2km이다.

먹이를 잡기 위해 잠수하는 시간은 보통 30초 이내이나 길 때는 67~90초에 이른다. 잠수 깊이는 약 8.8m, 잠수 거리는 약 73∼83m이다. 바로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물가의 움푹한 곳에 둥지를 틀고 6~7월에 한배에 1∼2개의 알을 낳아 주로 암컷이 24∼28일 동안 품는다. 먹이는 물고기를 주로 잡아먹고 갑각류(게류)와 복족류 따위도 먹는다.

한국에서는 바다 외에 내륙의 얼지 않은 물에도 가끔 내려 앉는다. 제주도와 거제도 연안에는 해마다 규칙적으로 찾아와 겨울을 나는데, 회색머리아비나 굴회색머리아비 등과 섞여 지내기도 한다. 비교적 드문 겨울새로서 경상남도 거제도 연안의 아비도래지가 천연기념물 제227호(1970년)로 지정되었다. 구북구와 북아메리카에서 번식하며 동해·중국해·카스피해·지중해와 북아메리카의 캘리포니아 남쪽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아비 

 

 

265. 알락개구리매

몸길이 38∼43cm이다. 수컷의 윗면은 검은 갈색이고, 가슴 아래쪽은 흰색이다. 날 때는 대체로 흰색으로 보인다. 암컷의 윗면은 어두운 갈색이고, 아랫면은 누런 갈색에 짙은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허리에 흰색의 작은 얼룩무늬가 있다. 어린 새는 암컷과 비슷하나 아랫면은 붉은 갈색 바탕에 짙은 갈색 얼룩무늬가 세로로 나 있다.

하천 부근의 건조한 풀밭이나 갈대밭, 산림 부근 풀밭에 살면서 풀밭 땅 위에 둥지를 틀고 한배에 3∼4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길고 푸른빛을 띤 흰색이다. 작은 조류나 개구리·물고기 따위를 잡아먹는다.

동북아시아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보르네오섬까지 날아가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함경북도의 백두산 지역(농사동)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낮은 지대로 내려와 겨울을 난다.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266. 알락꼬마도요

알락꼬리마도요

몸길이 60~66cm, 몸무게 0.57~1.15kg, 날개폭 약 110cm이다. 몸 전체가 갈색이고, 깃털 가장자리는 적갈색이다. 눈썹선과 턱 밑은 흰색이고, 목 앞쪽에는 짙은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어깨깃은 검은 갈색이며, 가장자리에 톱니모양 얼룩무늬가 있다. 가슴과 배는 황갈색 바탕에 검은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부리가 길고 아래쪽으로 굽어 있어 먹이잡기에 좋다. 부리 끝에 달린 촉각기관을 이용해 개펄 속에서 게 따위의 먹이를 찾는다. 높은 산지나 고원 또는 툰드라의 풀밭 오목한 곳에 둥지를 틀고 6월∼7월에 한배에 4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칙칙한 올리브색 바탕에 녹색을 띤 갈색 무늬와 작은 얼룩점이 여기저기 있다. 주로 시베리아에서 번식하며, 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낙동강 하구와 남해 도서 연안 개펄에서 겨울을 나는데, 겨울을 나는 무리는 마도요 무리보다 규모가 작다. 해안 개펄이나 간척지·삼각주·염전·농경지 등에 찾아와 생활한다. 단독 또는 20∼30마리에서 200∼300마리씩 큰 무리를 지어 다닌다. 마도요와 섞여 다니기도 하며, 마도요의 행동과 거의 비슷하다.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알락꼬리마도요 - 행복 알락꼬리마도요, 붉은

 

267. 알락도요

알락도요

몸길이 약 21.5cm이다. 여름깃의 얼굴과 윗면은 검은 갈색이며 등에는 흰색 얼룩무늬가 빽빽이 나 있다. 눈썹선은 흰색이고 검은 갈색 얼룩이 섞여 있다. 아랫면은 흰색이고 멱과 목에는 검은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옆구리도 흰색인데 어두운 갈색 가로띠가 있다. 다리는 노란빛을 띤 녹색이다. 몸이 가늘고 다리는 긴 편이다.

봄과 가을에 이동할 때는 2∼3마리 또는 5∼6마리씩 작은 무리를 지어 물가나 습지·논 등지에 내려 앉는다. 해안 간석지와 물웅덩이 또는 저수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번식기에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원을 그리면서 시끄럽게 울어댄다. 5∼6월 하순에 4개의 알을 낳아 주로 암컷이 품는다. 먹이는 곤충류를 비롯하여 거미나 작은 조개 따위를 잡아먹는다. 한국에서는 봄과 가을에 해안과 내륙 물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유럽 및 아시아 북부의 한대지역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아열대 및 열대에서 겨울을 난다.

알락도요  알락도요

 

268. 알락뜸부기

알락뜸부기 - 알락뜸부

몸길이 약 15cm, 몸무게 약 25g이다. 등에는 올리브색이 도는 갈색 바탕에 검은색 세로무늬와 가느다란 흰색 세로무늬가 있다. 가슴은 노란색이고 나머지 아랫면은 흰색이다. 얼굴과 가슴에는 미세한 흰 점무늬가 있으며 귀덮깃은 짙은 갈색이다. 첫째날개깃은 어두운 회갈색이고, 둘째날개깃은 흰색이다. 셋째날개깃과 날개덮깃은 등과 같다. 첫째날개덮깃과 작은날개깃은 어두운 회갈색이다. 부리는 길이가 짧고, 어두운 갈색에서 회색이며 윗부리 시작 부분과 아랫부리의 대부분은 녹황색이다. 눈은 갈색이며, 다리는 엷은 갈색에서 회색이다.

호숫가·못·습지에서 살면서 풀밭이나 풀 사이의 땅 위에 수초 잎으로 접시 모양 둥지를 틀고 한배에 6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크림색이 도는 갈색 바탕에 붉은 갈색 얼룩점과 회색 얼룩점이 흩어져 있다. 먹이로는 딱정벌레·파리·거미 등의 동물성 먹이나 볏과 식물을 먹는다.

작은물병아리(알락뜸부 국제희귀조류 ‘알락뜸

 

269. 알락쇠오리

알락쇠오리 [Marbled

몸길이 25cm정도로 몸집은 작은 편이고, 목이 짧아 보인다. 몸무게 약 0.22kg이다. 날개의 길이는 12~14cm이다. 부리는 검고 길이는 13~18mm이다. 암컷과 수컷의 크기, 외형은 비슷하다. 등은 갈색이고 어두운 황갈색과 엷은 살색의 점무늬가 있다. 배는 흰색이고 어두운 갈색의 무늬가 있다. 겨울에는 등이 검은 회색으로 변한다.

산의 온대림, 해안의 석호(潟湖), 모래 해안 등에 서식한다. 이끼 등의 식물이 덮인 부드러운 땅 위에 한 번에 1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기간은 약 한 달이다. 텃새이다. 캐나다와 미국의 서부 해안, 캄차카반도, 쿠릴 열도, 일본 북부 등에 분포해있다.

 

270. 알락오리

알락오리

몸길이 약 51cm이다. 수컷은 회색이나 머리와 목·날개덮깃은 갈색이고 복부는 흰색, 꽁지덮깃은 검정색이다. 암컷은 몸 전체가 얼룩진 갈색이다. 날 때는 암수 모두 날개(둘째날개깃)의 뒷가장자리에 흰색 얼룩무늬가 뚜렷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물에 앉아 있을 때는 청둥오리흰뺨검둥오리보다 검게 보인다. 한국에는 100∼200마리씩 작은 무리가 낙동강 하구에 찾아와 겨울을 나고 돌아간다.
다른 종과는 별도의 독립된 무리를 이루며 삼각주나 갈밭 가장자리 해안에 몰려 있는 것을 드물게 볼 수 있다. 호수나 물가의 우거진 풀밭 또는 갈밭 속 땅위에 둥우리를 트는데, 5월 상순에서 6월경 한배에 7∼16개의 알을 낳고 암컷이 26∼28일 동안 품는다. 먹이는 주로 식물성이며 수초 씨앗이나 잎줄기를 먹고 간혹 수생곤충과 조개류, 작은 물고기 따위도 잡아먹는다.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번식하며 북위 약 30°지점까지 내려와 겨울을 난다.

오리 - 알락오리 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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