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의 길 동아시아에서 세계로, 특별전시

2016. 7. 3. 02:04도자 이야기



      

청자의 길 동아시아에서 세계로, 특별전시



2016년 06월 27일 (월) 11:49:29

김주연  hh9801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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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공뉴스-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2016년 여름 이상윤 교수가 기증한 동아시아 청자를 소개하는 특별전 <청자의 길_동아시아에서 세계로>를 6월 28일(화)부터 8월 15일(월)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상윤 기증유물 중 청자를 중심으로 주요 가마별 도자기의 특징과 변화를 살펴보고, 한반도를 포함한 세계 각 지역에서 출토되는 동아시아 도자기의 유통경로를 통해 문화교류의 흔적을 찾아 보았다. 또한 한성백제박물관이 현재 발굴조사 하고있는 몽촌토성에서 최근 출토된 중국 청자편도 포함되어 있다. 
전시내용은 ▴제1장 <청자의 탄생-원시청자와 더칭야오德淸窯> ▴제2장 <청자의 시작-위에야오越窯> ▴제3장 <청자의 확산-홍조우야오洪州窯·오우야오甌窯> ▴제4장 <청자의 완성-롱취앤야오龍泉窯> ▴제5장 <청자의 절정-루야오汝窯> ▴제6장 <세계로 뻗어나간 청자> 총 6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청자가 생산되었던 중요 가마별로 청자의 발전과정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물들을 전시하였다.
○ 청자의 탄생-원시청자와 더칭야오德淸窯 
․기원전 10세기경부터 후한대까지 오랫동안 중국 각지에서 다양하게 만들어진 원시청자.
․존속기간이 가장 길고, 청자와 흑자가 모두 출토되는 더칭야오德淸窯 생산 자기는 백제지역에서도 다수 출토됨. 

○ 청자의 시작-위에야오越窯 
․한국의 청자 발생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위에야오 청자는 삼국 위진남북조 시기에 다양한 형태와 문양이 나타나며, 제작기술이 크게 발전. 
․당唐 시기에 비색청자를 만들어 최고 수준에 오르고, 생산 기술이 더욱 발달하여 대량생산과 해외 교류 활성화. 

○ 청자의 확산-홍조우야오洪駐窯 ·오우야오甌窯  
․당唐 중기 황실에 진상할 정도로 전성기를 누린 홍조우야오洪駐窯.
․『열녀인지도列女仁智圖』, 『죽림칠현도竹林七賢圖』, 『교서도敎書圖』등 옛 그림에서 보이는, 일상 생활 용기 홍조우야오 청자. 
․후한부터 송대까지 위에야오에 견줄만한 자기를 생산한 오우야오.

○ 청자의 완성-롱취앤야오龍泉窯 
․오대-북송초부터 청대 중기까지 800여년간 존속했고, 지금까지 발견된 가마 중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 
․하얀 태토와 비취색 유약은 황실과 귀족들의 사랑을 받아 궁중에도 공납하였으며, 남방 청자의 대표로서 최전성기를 누림. 

○ 청자의 절정-루야오汝窯 
․북송 철종 원우元祐(1086)연간부터 휘종 숭녕崇寧 5년(1106)사이의 약 20년 동안 궁정에서 쓰는 청자를 생산. 
․고려청자의 시유방법, 규석받침 사용, 그릇 모양 등이 루야오 청자와 비슷해 고려청자가 루야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기도 함.  
․『탄재필형坦齋筆衡』,『청파잡지淸波雜志』,『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등 책 속에 표현된 루야오 성립 계기와 루야오 청자의 면모. 

○ 세계로 뻗어나간 청자 
․위진남북조 시기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널리 수출되었고, 수·당 시기 대량생산한 자기를 인도를 거쳐 이집트까지 수출. 
․백제 한성도읍기에 닭머리모양 주자, 청자 대접 등 위에야오, 더칭야오, 홍조우야오 등지에서 만든 질 좋은 동진·남조 청자 출토. 
․남송 시기 항해술의 발전으로 롱취앤야오 청자가 동아프리카와 유럽까지 수출됨.

한성백제박물관은 매년 기증유물특별전시회를 개최하여 기증의 참뜻을 전달하고 시민들에게 추가 기증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서울시 문화유산 기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상윤 교수가 수 십 년 전, 주로 우리 고대문화와 관련이 있는 동북아 지역의 유물들을 수집하여 박물관에 기증한 유물들로써 네 번째로 열리는 이상윤 기증유물 특별전시회이다. 

특별전시회 기간 동안 총 3회에 걸쳐 동아시아 청자 문화에 대한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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