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1. 00:25ㆍ다산의 향기
[73] 율기(律己) 제3조 제가 (齊家) 음식을 사치스럽게 하는 것은 재화(財貨)를 소비하고 물자를 탕진하는 것이니 재앙을 불러들이는 길이다. 목민심서 / 일표이서
2015.02.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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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後漢) 공분(孔奮)이 고장(姑臧)의 수령이 되었는데, 오직 늙은 어머니만은 아주 진수성찬이었고 처자들의 밥상에는 파와 겨자 뿐이었다. 어떤 사람이 공분을 조롱하기를, “기름 속에 넣어두어도 스스로 윤택할 줄 모른다.” 하였다.
“육식은 임금이 주신 녹이다. 너도 먹고 싶거든 부지런히 공부하여 국록을 받도록 하여라. 내가 먹는 육식은 네가 먹어서는 안된다.” 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유찬은 힘써 공부하여 진사(進士)에 급제하였다.
“음식을 밝히는 사람은 사람들이 천하게 여긴다. 나는 벼슬살이한 지 20여 년이 되도록 항상 사치함을 경계하고 있으나 오히려 끝을 잘 맺지 못할까 걱정하는데, 네가 이처럼 먹기를 좋아하니 내게 누(累)가 되지 않겠느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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