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단전호흡의 일반적 이해를 위하여 - 1

2018. 3. 9. 01:24병법 이야기

 

 <다음 글은 국궁논문집에 게재하기 위햐여 작성된 것입니다.

평소 활과 단전호흡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올립니다.

이 글은 내용이 좀 길어서 몇 회에 나누어 게재될 것입니다.>

 

 

                                    단전호흡에 대한 일반적 이해

 

                                                                        대구 팔공정    박 중 보 접장

 

-서론

흔히들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처럼 하라”는 말을 한다.

음미해 보면 <평상심>을 잃지 말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각종 스포츠경기에서나 무술시합에서 평상심을 강조하는 까닭이 무엇일까?

우리가 각종 스포츠경기에서나 무술시합에서

자기 능력을 최대화하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먼저 최상의 이완상태를 이뤄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이러한 상태 즉 고도의 집중력을 얻기 위해 최상의 이완상태에 이른 몸과 마음상태를 우리는 평상심이라고 한다.


평상심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호흡의 안정에서 비롯된다.

사람이 평상심을 잃으면 먼저 숨결부터 거칠어지고 온전한 자기의 이성적 상태를 상실하게 되어 제대로 집중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무술(武術)이라고 할 때 무(武)자를 자세히 보자.

“武”字를 파자하면 “止戈”가 된다.

“止戈”란 “창을 멈추다” 즉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를 거두는 것을 뜻함이니 武의 본질적 목적은 살상에 있지 않고 평화(平和)에 있음을 일컫는 말임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平常心”이 우리에게 무술을 연마하는 기초적 자세임을 일러주는 것이다.


그런데 무술을 연마하는데 흔히 心身修鍊이라는 말을 쓴다.

심신수련이란 “마음을 닦고 몸을 연마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심신이 온전하기 위해서는 그를 엮어주는 氣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고 몸을 연마하고 마음을 닦는 데는 呼吸이 그 매체이다.

따라서 심신수련을 좀더 정확하게 표현하려면 心氣身 修息鍊이라고 해야 한다.

따라서 무술을 수련함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할 올바른 호흡법 즉 丹田呼吸法을 이해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단전호흡 수련을 통해서 모든 경기력향상의 초석이 되는 평상심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흡, 호흡하는데 왜 호흡일까?

호흡이 고요해 지면 뇌파가 떨어지고 뇌파가 떨어지면 온갖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던 현재의식이 아니라 내 本性의 뜻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호흡이 고요해지고 뇌파가 떨어진 상태 즉 자기의 본성이 작용하는 단계에서 활을 들면 경쟁심에서 벗어난다.

오직 자연과 내가 하나 되고 활과 내가 하나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宇我一體요 弓我一體가 될 때 우리는 평상심으로 돌아 갈 수 있는 것이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단전호흡의 일반적 이해를 돕기 위하여

1)깨달음을 위해 호흡법을 가르친 여러 갈래들을 돌아보고  2)호흡의 중요성과 바른 단전호흡의 의미 3)단전호흡을 익힐 수 있는 단계적 방법들 그리고 4)우리민족의 전통호흡 수련법 중에서 백미라 할 小周天 수련법의 실제에 대해 돌아보고 5)활과 단전호흡의 상관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和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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