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30. 16:40ㆍ율려 이야기
국악방송 2009-5-8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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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질소리
-채석장에서 돌을 잘라내느라 구멍을 파거나
-광산에서 폭약 넣을 구멍을 판다. 남포(다이나마이트)구멍.
-한 사람이 정을 잡고 한두 사람이 메질을 한다.
-근대 광업과 함께 생겨난 민요
●북한0240 / 평안남도 맹산군 매향리 / 메질소리
(1982 / 장일복, 52세)
@엥엥 엥헤야
엥엥 엥헤야
돼지가 온다 돼지가 온다 때려라 때려라 때려라
돼지가 온다 돼지가 온다 때려라 때려라 때려라
“돼지 갔니? 갔다. 쉬자, 그럼.”
돼지가 갔으니 쉬자 돼지가 갔으니 쉬자
언제나 돈벌어가지구 고향 가갔니
“야들아 돌질해자. 돌질 하게되면 가 술이나 한 잔 먹자. 거럼.“
은제나 돈벌어가지구 환고향하갔네
엥엥 엥헤야
은제나 돈벌어가지구 환고향하갔니
◆ 채석장 등에서 ‘메’, 즉 큰 쇠망치와 정으로 남포 구멍을 뚫으면서 하던 소리라 해서 ‘남포소리’라고도 한다. 남포는 폭약을 말한다. 공사 감독인 십장을 ‘돼지’라 표현했다.
●북한0241 / 평안남도 온천군 금곡리 / 메질소리
(1976 / 김성호, 65세)
엥햐라 어기야차
어허더야 딜여간다 에기야차
술렁술렁 잘도 딜여간다
에햐라 에혀차
산지조종은 곤륭산이구야
수지조종은 황해수라
에햐라 어햐디야 딜어간다
에햐차 어기야차
어햐디야 잘도 딜어간다
아 술렁술렁 에햐라
아 잘도 딜어간다
◆공사판이나 광산에서 메질을 하면서 하던 소리. 후렴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북한0413 / 황해북도 신평군 대지리 / 메질소리
(1976 / 김덕종, (57세)
“자, 노미(정) 갖다 노라우”
에 산이지 / 아 산이야
아 산이지 / 아 산이냐
아 산이지 / 아 산이야 / 아 산이지
아 충청도 / 아 산이지
아 계룡산 / 아 산이지
아 경기도 / 아 삼각산
아 고것두 / 아 산이지
◆ 채석장 등에서 메질(망치질)을 하면서 하던 소리. 단순하지만 매우 드문 소리이다.
벌채노동요
벌목 : 나무찍어넘기는소리 | 나무베어넘기는소리 | 나무끌어내리는소리 | 운재소리 | 목도소리
땔나무벌채 : 나무하러가는소리 | 나무베는소리 | 나뭇짐나르는소리 | 나무꾼소리 | 장작패는소리
채취 : 나물캐는소리 | 나물뜯는소리 | 잣따는소리 | 열매따는소리 | 갈대베는소리
나무찍어넘기는소리
-도끼… 선녀와 나무꾼?
-도끼질. 톱은 구하기 어려웠다.
-제주도. 임업 개념 아직 없었을 때. 집을 짓기 위한 기둥, 보, 도리 만들 재목이나 쟁기 등 농기구, 뒤주나 함지 같은 생활도구, 어촌에서 배를 만들기 위한 위한 벌목.
●제주0912 / 북제주군 애월읍 어음2리 / 나무찍어넘기는소리
(1989. 2. 16. / 양임송, 남, 1912)
어기두리 더럼마
요 산중에 놀던 나문
오널날랑 눅져 보자1) 히
버국새2)랑 날고 가라3) 히
어기두리 더럼마
도친 아닌4) 산범이여 히
낭은 아닌 물돔비5)여 히
은박주적 날아가라
어기두리 더럼마 히
은박주적6) 부뜰부뜰 날아가는구나
써친 아닌 산범이여
어기두리 더럼마 히
가지 가지 다 잘라 놓고
이만허먼 다 잘랐구나
“아 쓰러졋구낭 아차차차차차차 흐랑탕”
1)눅져 보자 : 눕혀보자. 2)버국새 : 지저깨비,지저깨비 날아가는 것을 새에 비유함. 3)고 가라 : 날고가라. 4)도친 아닌 : 도끼는 아니고. 5)물돔비 : 물두부.물렁물렁한 나무라는 뜻. 6)은박주적 : 지저깨비.
◆ 일명 황기도치소리라고도 한다. 깊은 산속에서 집이나 배 지를 나무를 베어 낼 때 이 노래를 부른다. 서로 마주보고 서서 엇물려도끼질을 하면서 앞뒷소리를 맞추기도 하지만 혼자서 작업하기도 한다. 사설은 산중에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0103 / 북제주군 조천읍 신촌리 / 나무베어넘기는소리
(1989. 1. 31 / 강대흥, 남, 1929. 허창수, 남, 1920)
가 : 요 산중에 놀던 나무로구나 어허어 에 어허어헤 홍아기로구나
나 : 시르릉 시르릉 어허어 헤 잘도 잘도 떨어지는구나 어허 홍아기야
가 : 요 톱도 오널은 노심도 노실다1) 잘도 끄차진다 헤 에에 어헤 홍아기로구나
나 : 오널은 톱날도 조꼼 손보안 오난 에에헤 무착 무착 잘도 떨어지는구나 에헤 홍아기아
가 : 요 낭2)도 오널은 죽어가는구나 어야뒤야 산이로구나 에헹 어허 어야
나 : 요 산중에 놀던 나무야 어떵허난 애꿎이 오널은 세상이 다 뒈는구나 어허 어허 홍아기야
가 : 어야두야 사나니여 오널날은 일기도 좋다 에 어허 어헤 홍아기여
나 : 오널은 날씨도 따뜻하고 에헤 어 느하고 싸웁젠 하난 지름땀이 잘잘 흘러내리는구나
가 : 요 산중에 놀던 나무야 어서 오널이랑 자빠지어 보라 에 헤어에 어허 어 헤 홍아기여
나 : 아야뒤야 산이야 어허 어 어차차차 그쪽더레 쓰러진 어서어서 비켜보리라
가 : 오널날도 나톱은 노심도 노실다 에 에 아이고 싀상 오널이여 어허어어야
나 : 느도 수십 년 자란 목숨이 오널 하루에 전멸이로구나 에헤 헤 목숨이 아깝다만은 오널은 할 수 없구나
가 : 쒜톱이여 낭톱이여 잘도 든다 어허어에 너는 죽어지고 나는 지쳣구나
나 : 시르릉 시르릉 어허어 톱이 잘드는바름에 일이 속히 종결뒐로고나
1)노심도 노실다 : 날쌔기도 날쌔다. 2)요 낭 : 요 나무.
◆큰 톱을 양편에서 밀고 당기면서 통나무를 켤 때 부르는 노래. 이때 나무의 규모가 작으면 두 사람이 돌림노래로 노래를 이끌어 가나, 여러사람이 양편으로 나누어 톱질을 할 때는 한사람이 앞소리를 메기고 여럿이 뒷소리를 받기도 한다. 제주도 민요 가운데 가장 느린 노래에 속한다.
나무끌어내리는소리
-큰 통나무를 여러 사람이 줄을 매어 끌어내리는
-건축용 목재, 황장목 벌목 운반
-임업 벌목장의 '운재소리'와 구분
●강원0304 / 삼척군 근덕면 양리 둔지 / 나무끌어내리는소리
(1994. 9. 5 / 앞 : 박준억, 남, 1911. 뒤 : 정길영, 남, 1926)
@우이야 호호
우이야 호호
여러분네 일심동력
여차소리 낭기 간다
낭그는 크고 사람은 적네
구부렁굽신 땡겨주게
타박타박 재고갠가1)
월컥덜컥 돌고개냐
태산준령2) 넘어가도
굼실굼실 잘도 간다
오백여년 자린 솔이3)
황장목이4) 되었구나
진시왕에 아방궁에
상량목이5) 못 되였고
한무제야 백양대에
두리기둥이6) 못 되야서
한양천리 먼먼 길에
한치 두치 지나과도
굼실굼실 잘도 가네
삼각산에 내린 주룡
무학이 잡은 터에
학의 헹국 자좌오향7)
오백년을 도읍할 제
여차소리 낭기 가오
비가 와서 물고갠가
아질아질 아지랑고개
달이 떠서 망월고개
구부렁굽신 당겨주오
여러분네 일심동력
여차소리 낭기 가네
선들선들 부는 바람
추풍령고개가 당돌했네
(웃음)
2)泰山峻嶺. 큰 산과 험한 고개. 3)솔 : 소나무. 4)황장목 : 속이 붉은 크고 좋은 소나무. 5)상량목 : 상량(마룻대)으로 쓰이는 나무. 집을 지을 때 상량에다 축문(祝文)을 쓰거나 종이에 써 붙이기도 하고, 집안의 우두머리 신인 ‘성주’를 흔히 이 곳에 모신다. 6)두리기둥: 둘레를 둥그렇게 깎은 기둥. 7)子坐午向. 자방(子方)을 등지고 오방(午方)을 향함. 곧, 정남방으로 앉음.
-속이 붉은 황장목을 끌어내리면서 하던 소리. 어깨에 멜 수 없을 만큼 커다란 통나무를 줄로 묶어 끌었다.
-조선시대 후기 대원군이 경복궁 증축할 때 삼척에서 황장목을 베어 올렸다 한다.
-삼척군 삼방산(사금산)에서 나온 황장목은 둘레가 6자이고 길이가 60 자인 통나무로, 앞뒤에 각각 150명씩 300명이 사흘동안 끌어서 덕산의 바다로 운반한 다음 배에 싣고 인천으로 가 경복궁 상량목으로 들어 갔다고 한다.
-이렇게 큰 황장목은 한 군에 한 그루 있을까 말까 했으며, 이 나무를 끄는 동안에 산에서 계속 '웅'하고 우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제주0915 / 북제주군 애월읍 장전리 / 나무끌어내리는소리
(1989. 2. 14. / 앞: 강태화, 남, 1912. 뒤: 여럿)
@야 호
산지조종은 오호 골령산이로다
수제조종은 오호 황하수라
상삿날에 오호 노루봉에
청대같은 오호 남글 베영
우리 큰놈 오호 집을 지어
우리 적군님들 오호 모여덜듭세
여기저차 오호 소리로다
대들보가 오호 내려간다
천년만년 오호 유래전득1)
잡지개 아래 오호 덩어리여
우야지야 / 우야지야
곱든내를 오호 넘어보자
얼루러미 오호 강도역군아
검은덕이 오호 내려가자
쉣동산에 오호 넘어사니
사장밧이 오호 힘을 내소서라
어서어서덜 오호 힘을 내소서라
업더지멍 자빠지멍 오호 당겨덜 줍서
이제 저제 오호 근당헌다2)
“이젠, 다 오랏져”
1)유래전득 : 遺來傳得, 남기고 전해져온 진 일. 2)근당헌다 : 가까와진다.
◆안덕면 상천리의 나무 내리는소리처럼 사람의 힘으로 끌어내리는소리이다. 사걸은 벌목장인 노리오름에서 굽지개, 얼루러미, 검은덕, 쉣동산, 사장밧을 거쳐 마을안까지 경유지를 밝혀가며 격려를 하는 내용
운재소리
-대규모 벌목장, 산판
-산중턱에 쌓인 통나무를 끌어내리는 일
-골짜기에 '통'이라는 통로를 먼저 놓고 거기다가 통나무들을 끌허넣어 미끄러져 내려가게 한다. 기름칠, 물칠, 다리도 놓고…
-도비=깍장쇠, 써루=황새목
-일은 일본인들에게 배운 것, “어야 산호” 노래는 우리 노래. 일본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강원0202 / 명주군 연곡면 삼산리 청학동 / 운재소리
(1994. 6. 24 / 앞: 오철근, 남, 1925. 뒤: 김남극, 남, 1936 외)
@ 어여(라) 산호야
어이 산호
이놈 한 번 다려보자
잘두나 당기누나
산수갑산1) 큰아기
자주감자2) 궁글리듯
뒹굴뒹굴 굴레보자
뒷초리를3) 훌러다오4)
잘두나 하는구나
이번 한 번 댕겨보소
잘두나 가는구나
앞초리를 돌레볼까5)
이번 한 번 시게 당겨
잘두나 가는구나
이번 한 번 댕겨주소
기운을 불끈 써서
댕게나 볼까나
잘두나 가는구나
이럭저럭 고만둘까
1)산수갑산→삼수 갑산 : 삼수와 갑산은 함경남도의 군(郡) 이름. 2)자주감자 : 자주색 토종 감자로 길쭉하게 생겼으며 특히 삼수 갑산의 자주감자는 굵기로 유명하다고 함. 3)뒷초리 : 통나무를 밑으로 내려보낼 때 내려가는 방향이 앞초리가 되며 앞초리와 뒷초리는 계속 방향을 바꾸기 때문에 고정된 것이 아님. 4)훌러다오 : 뒷초리를 돌려서 앞으로 보내달라는 말. 5)앞초리를 돌리는 것은 방향을 바꾸어야할 때를 말한다.
◆오철근(남, 1925) : 강릉태생. 열네 살에 만주로 가서 6년동안 산판과 목상 등을 하다가 스무 살에 나왔다. 운재소리, 목도소리 등은 만주에서 배운 것이다.
◆ 베어낸 통나무를 끌어내리면서 하는 소리(CD 1-7 고성 운재소리 해설 참조). 야외에서 시늉만 하고 녹음했는데 나무를 찍는소리가 실제와 다르게 되었다. 실제로 통나무를 찍어 내릴 때는 노래에서처럼 후렴을 시작하면서 나무를 찍는 것이 아니라 앞소리꾼이 소리를 메길 때 제각기 미리 찍는다. 예전에 실제로 일을 하면서 부를 때는 훨씬 느렸고 뒷소리를 ‘어야세’로 받기도 했다고 한다. 이 동네 사람들은 괘석산 핏골에서 5-6년 정도 산판일을 한 적이 있으며, 옛날에는 이 청학동에서 황장목을 베어 서울로 올리기도 했는데, 청학동에서 끌어내어 퇴곡으로 넘기면 유동, 황정, 사천을 거쳐 대관령을 넘어 서울로 갔다고 한다.
●강원0315 / 삼척군 원덕읍 기곡리 중천배 / 운재소리
(1996. 2. 8 / 앞 : 진병두*, 남, 1938. 뒤 : 박화식, 남, 1939 외)
@ 어이사코라(어여라차하)
여이도 자 당게보자
저 다마가 후려보자
옳다 여 이놈을
질게만 당게보시오
여 이놈도 조금 돌려놓고
어하라 굴레봅니다
여 이여놈 해 보자고
저쪽으로 만이가
이놈 한 번 내레가야만
어 요놈도 댕게보고
자주만 당게 보시오
자…넘어 드간다
여 요놈도 당게보시요
요놈도 당겨보자
자주만 당게 보낸다
옳구나 내려간다
어이도 내레간다
어여라…
여 이놈을 내쪽이다
저쪽으로만
요놈도 돌레보자고
도비가 내쪽으로 오시오
어여라…
저 뒤에 이놈을
자주만 당게 보시고
여 이놈 해보자고
자주 당게 당게 주시오
요놈도 해보자고
어이야 내려간다
어여라 내레갑니다
요놈도 당게보고
어이도 뒷나무 조심하시요
여이사
......
◆ 이 마을 뒷산에서 벌어진 산판현장에서, 앞소리꾼을 포함하여 모두 네 명이 작업하는 실제의 현장을 녹음했다. 가창자들의 말에 의하면 이 것은 소규모 작업이고 나무가 작기 때문에 일의 속도가 빨라서 당연히 소리도 빠르고 짧다고 한다. 운재소리는 나무가 크고 무거울수록 움직임이 둔하고 힘이 들어 소리도 느리고 훨씬 구성지다고 한다.
●경북0607 / 봉화군 춘양면 석현2리 공숫골 / 운재소리
(1993. 3. 25 / 가: 장덕칠, 남, 1925. 나: 김상순, 남, 1915 외)
@어야 사나
어여러 사나
도비꾼들은1) / 앞으로 들고
쓰리에꾼들은2) / 조끔만 솟수게
사람은 적고 / 낭그는 크구나
우장은 뒤우로 / 앞대가리 들어서
빨래짱 우에다 / 올래 노면
도비꾼들아 / 찍어서 땡기라
힘 많이 씨며는 / 돈 많이 준다네
사람은 적고요 / 낭그는 크구나
요놈우 나무가 / 지남철 붙었나 / 요동도 안오
쓰리꾼들아 / 힘많이 쓰며는 / 돈 많이 준단다
도비꾼들아 / 바짝바짝 / 땡겨만 주게
한번에 한치썩 / 열번이먼 한자요 / 백번이먼 열자다
이렁 저렁 / 밀고 땡기니 / 적티장머리3) / 다와 간다
아무쪼록 / 일심을 받아 / 조심을 하면서 / 또 당도했구나
돈 많이 주고요 / 아부나꾼은4) / 물러서거라
......
1)도비꾼 : ‘도비’로 나무 앞을 드는 사람. 도비는 찍어 당기는 도구이다. 일본말. 우리말로는 깍장쇠. 2) 쓰리에꾼 : 앞에서 ‘쓰루’로 통나무를 머리를 드렁주면서 동작을 지시하는 사람. 일본말 ‘쓰루’의 우리말은 황새목. 3) 적티장 : 나무를 쌓아 놓는 곳. 적치장. 4) 아부나꾼 : 요령을 피우면서 힘을 쓰지 않는 사람. ‘아부나이’는 ‘워험하다’는 뜻의 일본말.
◆ 장덕칠(남,1925) : 이 마을에서 태어났다. 산판일에 직접 종사한 분이다. 가창자는 운자소리를 18세 전후하여 소천면 구마동에서 배웠다고 한다.
◆ 춘양은 일제시대에 유명한 산판 지대이다. 목도소리가 비교적 많이 남아있는 고장이다. 일제시대에 벌목을 많이 했기 때문에 운재소리, 목도소리에는 일본어말이 남아있다. 후렴 ‘어야 사나‘가 독특하다.
통나무목도소리
-목도질: 두 사람이 목도채를 같이 메고 중간에 줄을 걸어 무거운 물체를 묶어 들어올려 운반
-일제 때 생겨난 운반방식. 조선시대에는 여럿이 통나무를 가로 졌다. 일본인들은 목도 안했다.
-작은 통나무나 돌덩어리는 2명,
-통나무는 보통 4명이 한 조. 앞에 2 뒤에 2. 6목도, 8목도도 있다.
-발을 맞추는 소리
-운반하여 개울에 넣거나 화물차나 기차로 운반해서 실어준다
●강원1001 / 평창군 진부면 장전리 웃장전 / 통나무목도소리
(1994. 8. 13 / 박춘기, 남, 1945 외)
허저어 / 허져어 어어
허이저차 / 허저차
허이저차 / 허기졍허
허이저차 / 허저차
허이저차 / 허기졍허
허이저차 / 허져차
허기졍허 / 허저차
허이저차 / 허저차
허이저차 / 허기졍허
……(사설생략)
놓고차 / 놓고
◆ 둘이 통나무를 메고 운반하면서 부른 소리. 통나무 뒷부분이 땅에 끌리는 소리가 들린다. 뒤에서 통나무가 끌리지 않게 한 사람이 잡아주는 수도 있었는데, 이것을 ‘개목도’라고 한다.
●강원0417 / 양양군 양양읍 임천리 녹문 / 통나무목도소리
(1994. 11. 23 / 앞 : 손필호, 남, 1922. 뒤 : 이문재, 남, 1918 외)
(1)
차저 이 / 어허 이
어 허이 / 어 허이
어허 / 어허
허영차 허여 / 허영차 허여
……(사설생략)
히야 / 하 놓고!
(2)
어허 이 / 어허 이
어허이 / 어허이
어허 / 어허
허여차 허여 / 허영차 허여
허영차 하자 / 허거졍 히자
허어여 허여 / 허거졍 허여
잘두나 하네 / 허여차 허여
허여차 하자 / 허거졍 히자
발맞춰 하자 / 허여차 허여
허기졍 하자 / 허기졍 히자
(중략)
허영차 하자 / 허여차 하자
힘이야 드네 / 허기졍 허여
허영차 하자 / 허여차 히자
(중략)
허여어 히여 / 허영차 히자
아부나이다1) / 허여차 허여
잘두 올라가네 / 허여어 허여
허영차 하자 / 허기졍 어여
허영차 하자 / 허어여 히여
(중략)
허영차 하자 / 허어여 히자
허영차 하자 / 허어여 히자
이야 / 하 놓고 으이!
1)아부나이: ‘위험하다’는 뜻의 일본말.
◆이 마을에서 목도질은 마을 앞 남대천에다 임천 ↔ 서북평 사이에 통나무다리를 놓을 때 많이 했다고 한다. 실제로 남대천변에서 네 명이 통나무를 메고 가며 부른 것을 녹음했다.
●강원0723 / 정선군 북면 여량리 / 통나무목도소리
(1994. 7. 17 / 앞: 김남기, 남, 1937. 김종원, 남, 1933. 뒤: 정봉교, 남, 1923. 장윤기, 남, 1938)
오 허이 / 오 어이
어 허이 / 어 허이
허여차 허여 / 허여차 허여
허여헝 허여 / 허여헝 허여
허여여 허여 / 허여형 허여
허여헝 허여 / 허여차 허여
……(사설생략)
어 놓고 / 여 놓고 으이!
◆네 명이 직접 통나무를 메고 운반하면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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