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소심

2013. 8. 3. 17:51야생화, 식물 & 버섯 이야기

 

 

 

       어찌하여 키우다 보니 집에 입양온지 20여년이 조금 넘은 관음소심이

 

   꽃대를 올려 5송이의 소심을 달고 있다.

 

      장마가 끝날 무렵.... 그 무더운 날씨임에도  꽃대를 올려주어 고맙다.

 

 

       소심란은 순백의 혀가 청징(淸澄)하여 잡티없음이 보는이의 마음까지 맑게

 

    해주는 공덕을 지닌 여름란(夏蘭)이다.

 

 

        꽃을 피워준 관음소심(觀音素心)을 통하여, 맑고 청징한 세상의 소리뿐만 아니라

 

    무더운 여름날의 짜증난 소리,서럽고 한맺힌 소리 그리고 시끄러운 말매미 울음소리까지도 

 

    모두 아우러 함께 들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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