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칠성암 유래 공덕 치성광여래불

2019. 1. 6. 03:18경전 이야기

치성광여래불(칠성불)의 가피력 관리자

칠성불은 반드시 경면주사로 그려야 효험이있다 (참고로 중국에서도1940년 이후로는 경면주사가 발견되질 않고있다 현재 수입되어 사용하는 경면주사는 모두가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물감용도인 것이다)

수천년전 인류의 발생시부터 동굴의 벽화 고분등 모두 경면주사로 그렸다

과학을 알지못하는 그당시도 순수한 인간의 모습으로 좋은 파장이 이어지는 경면주사의 힘을 느꼈기때문이다

우주의 파장과 인간 신성의 파장과 같은것이 경면주사 원석이다

진정한 경면주사를 구하기 어려운시기에는 파장이 좋은 금으로 대신 탱화를그렸다

 

치성광여래경 칠성청사에 의하면

북극성을 중심으로 돌고있는 일곱 별에
각각 성군의 이름과 부처님의 명호가 붙어있다.

제1성으로 자손만덕(子孫萬德) 탐낭성군(貪狼星君)은
자손들의 화복과 만덕을 관장하다고 하는 분이다.
부처님의 명호로는 운의통증여래불(運意通證如來佛)이다.

제2성은 북두제이(北斗第二) 장난원리(障難遠離) 거문성군(巨門星君)은
일체 장애를 관장하는 성군으로
이 성군에게 공양을 올리면 온갖 장애와 어려움을 소멸시켜준다고 한다.
부처님은 보배세계(妙寶世界)의 광음자재여래불(光音自在如來佛)이다.

제3성은 북두제삼(北斗第三) 업장소제(業障消除) 녹존성군(祿存星君)은
업을 관장하는 성군으로
인간들의 온갖 업장을 소멸시킨다고 한다.
부처님으로는 원만한 세계(圓滿世界)의 금색성취여래불(金色成就如來佛)이다.

제4성은 북두제사(北斗第四) 소구개득(所求皆得) 문곡성군(文曲星君)은
소원을 관장하는 성군으로
구하는 바 모든 것을 얻게 한다고 한다.
부처님은 걱정 없는 세계(無憂世界)의 최승길상여래불(最勝吉祥如來佛)이다.

제5성은 북두제오(北斗第五) 백장진멸(百障殄滅) 염정성군(廉貞星君)은
파재를 관장하는 성군으로
인간들의 온갖 손해를 없애준다고 한다.
부처님은 맑고 깨끗한 세계(淨住世界)의
광달지변여래불(廣達智辯如來佛)이다.

제6성은 북두제육(北斗第六) 복덕구족(福德具足) 무곡성군(武曲星君)은
복덕을 관장하는 성군으로
재물과 전택을 주관하다고 하는 별로 복과 덕을 갖게 한다고 한다.
부처님은 진리의 뜻 세계(法意世界)의 법해유희여래불(法海遊戱如來佛)이다.

제7성은 북두제칠(北斗第七) 수명장원(壽命長遠) 파군성군(破軍星君)은
수명을 관장하는 성군으로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수명에 장해가 되는 재난과 동요를 막아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한다.
부처님은 유리로 된 세계(琉璃世界)의
약사유리광여래불(藥師琉璃光如來佛)이다.

이 일곱분은 모두 동방세계에 계신 분인데,
동방세계는 희망과 새로움을 의미한다.

가운데 여래의 가사는 태고적부터 모두 빨간색의 경면주사로 처리 하였다  경면주사는 종교를 초월하여 우주의 파장과 인간의

신성 파장과 연결되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며  정성으로 올린 기도를 통하여 영감과 유익하고 좋은 파장이 일치되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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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성광여래의 정체는 바로 하늘의 '북극성'입니다.

북극성은 유일하게 움직이지 않는 부동의 별로, 방위의 지침이 되고
또 무수한 별자리의 기준이 되는 축으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속성을 바탕으로, 더 나아가 북극성은
 절대불변의 진리, 우주의 중심 등의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받게 됩니다.

천계의 중심에 대응하는 지상계의 중심으로 천자와 동일시되어,
그 신격화의 유구하고도 다양한 종교적 천문학적 전통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불교에서 이 북극성은, 치성광여래로 신성시되어 숭배됩니다.
삼성각,칠성각에 봉안된 부처님이 치성광여래이시고  칠성탱화의 주존불이십니다.

 

 

 

 

삼성신앙

 

삼성신앙은 불교가 한국 사회에 토착화하면서

고유의 토속신앙이 불교와 합쳐져 생긴 신앙 형태이다.

 

삼성각은 칠성과 독성 및 산신 세분을 한 곳에 모셔놓은 전각으로 

 삼성각이라 하며

삼성을 각각 모실 경우에는 칠성각·독성각·산신각 등의 전각 명칭을 붙인다.


칠성도(七星圖)는 고대의 천문관이 반영된 것으로

칠성이란 북두칠성을 일컬으며

사찰에 칠성을 모시게 된 것은

중국의 도교사상이 불교와 융합 되어 나타난 현상이다.

 

도교에서 칠성은 하늘에서 지상을 살펴보면서

수명장수와 길흉화복을 주기도하고

자식을 점지하기도 하며

후에는 약사여래의 기능을 흡수하여 병을 고쳐주기도 한다는 칠원성군이

 불교에서는 칠성여래로 모시고 있다.

  

 통도사 동치5년 칠성탱 ( 붉은색은 모두 우주의 파동을경면주사로 처리하였다 )

 

칠성

 

기우(祈雨)의  대상신 또는 인간의 장수와 재물을 관장하는 신등으로

 다양하게 신앙되는 신적존재의 하나.

 

원래 칠성은 천체의 하나인 별을 말하는 것으로,

전설적으로는 남두칠성과 북두칠성이 있다.

별을 신앙의 대상으로 하는 것은 우리나라에 한하는 것이 아니고

 상당히 보편적이다.

그 가운데 도교에서는 천체를 신앙하는 것이 많고

특히 북두칠성을 신앙하는 칠성신앙이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기우에서 칠성신을 모신 것은 고려.조선을 통하여 오랫동안 계속되었던 것으로

 민간신앙뿐만 아니라 불교신앙과도 습합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오늘날 불교사찰 가운데에는 많은 칠성각(七星閣)이 남아있어

신앙적 기능을 하고 있다.

오늘 날 민속에서 보이는 칠성신의 기능을 종합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1.비를 내리는 신앙과 관련되어 물로 상징되고 ,

비를 내리는신이라 믿어진다.

 

농경민족인 우리나라에 이 칠성이 중요한 신임에는 틀림없다.

 비를 내리는 것이 하늘이라는 점에서

 하늘을 상징하는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으로 우리들의 생활과 아주 밀접한 비의 신이라고 할 수 있다.

 

 불교적 행사일인 칠석(七夕)에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든다고 하는 것은

 단순한 비의 신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불교적인 의미와의 결합이라는 것도 알수 있는 점이다.

 

2.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신으로 믿어진다.

 

다시말해서 무병(無病).건강하고 장수하기 위하여

이신이 수호하여준다는 신앙과 관련되어있다.

 

 특히 어린아이의 수명을 수호하는 신으로 믿어진다.

 이에 대해서는 단명의 운수를 타고난 어린아이의 수명을 관장하고 있는

칠성에 관한 신화가 있다.

 

 남두칠성과 북두칠성이 마주 앉아서 바둑을 두고 있는 곳에

단명을 타고난 소년이 가서 장수를 부탁하여

북두칠성으로부터 수명을 연장받아왔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북두칠성이 인간의수명을 관장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장수의 신으로  되어있다는 신화의 모티프이다.

이는 단순히 설화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민간신앙가운데 까지 관념화되었다.

 

칠성님께 명을 빈다는 신앙이 있다.

 특히 무속에서는 이 칠성신이 수명을 관장하는 신으로 신격화되어있다.

 

3.재물과 재능에 관한 것을 관장하는  것으로 믿는다.

 

농사나 어업이 잘되기를 빌거나 재능이 뛰어나서

입신출세와  과거에 급제하도록 칠성신애개  비는 신앙이 있다.

 

 

 칠성단의식(七星壇儀式) 의 청사(請詞) 를 보면.

 

"북두제1성은 자손의 만가지 덕을주고

 

 제2성은 장애 재난을 없애주고

 

 제3성은 업장(業障) 을소멸해 주고

 

제4성은 바라는 바를 이루어주고

 

제5성은 백가지 장애 를 없애주고

 

 제6성은 복덕을 고루 갖추게 해주고

 

제7성은 수명을 길게 해준다"

 

하여 강복소재의 칠성신앙의 내용을 알수있다.

 

이와같이 칠성신은 그 기능이 민간신앙 가운데 아주 중요한

 수명장수와 재물신앙등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신앙은 단순히 민간신앙에 머무르는것이아니고

불교신앙으로서도 수용되어 불교사찰안에까지 자리잡게 되었다.

 

칠성각

 

수명장수신인 칠성을 봉안하는 사찰당우의 하나.

 

 칠성은 원래 중국에서 도교신앙과 깊은 관련을 맺고 형성된 다음

우리나라에 유입된 신으로,

처음에는 단순한 수호신으로 불교속에 수용되었다가

 다시 수명신 본래의 모습이 강조되고

 불교화됨에 따라서 독립된 칠성각을 만들어 봉안하게 된 것이다.

 

칠성각은 우리나라 사찰에서만 볼 수있는 특유의 전각중의 하나로서

한국불교의 토착화과정을 일러주는 좋은 증거가 된다 .

 

        

 

 

 

우리나라 불교사의 초기및 중기의 사찰에서는 칠성각을 찾아볼수 없으나.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 차츰 나타나기 시작하여

현재는 전국 대부분의 사찰에 건립되어 있다 .

 

억불의 시대에 수명의 연장을 기원하는 중생을 접수하기 위하여 건립한 것으로

칠성은 수명신의 구실과 함께 가람 수호신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이 칠성각에는 소재회상도(消災會上圖)인 칠성탱화만을 봉안한다

 


양산통도사극락암칠성탱

 

 



의령수도사칠성탱

 



공주영은사칠성탱화

 

 

칠성탱화

 

불교 탱화의 하나,

 

북극성(北極星)을 의미하는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와

 이를 보좌하는 여러 권속을 그린 불화.

 

 밤하늘의 별이 지상에서 부처의 모습으로 화하여

 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한다는 의미를 지니며

칠성을 불교의 호법선신으로 수용하고 이를 의인화하여 묘사한 불화이다.

 

사찰에서는 칠성각을 따로 건립하여 이를 봉안하고 있다.

 

 원래 불교에서는 칠성신을 신중의 하나로 보고 신중탱화 속에서만 묘사하였다.

 

그러나 칠성에 대한 신앙적 기능이 조선 초기부터 강화되면서

독립된 신앙형태를 지니게 되었고,

그에 따라 신중탱화에서 분화된 별개의 칠성탱화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 칠성신앙의 대상은 칠여래의 화현인 북두칠성에 대한 신앙이 아니라,

칠여래의 증명을 거친 칠성신이다.

 따라서 칠성탱화를 그릴 때에는 칠여래와 함께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칠원성군을 반드시 묘사하게 된다.

 

 이 탱화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다.

 

 

 

전체적인 부분은 경면주사와같은 붉은 색으로 처리를 하였고, 선은 황금과같은 황금색으로 처리를 하였다

 

첫째는 칠여래와 칠원성군만을 도설하는 형으로,

이와같은 유형은 중앙에 치성광여래를 두고

좌우보처로서 일광보살, 월광보살,

그리고 상단 좌우에 칠여래, 하단 좌우에 칠원성군을 도설하는 구도를 보인다.

 

 

 

둘째는 첫째의 구도에

삼태, 육성, 이십팔수를 도설하는 유형으로,

이들은 모두 탱화의 위쪽 좌우에 묘사된다.

 

 

 

셋째는 둘째의 구도에다

 일광보살, 월광보살의 바깥 좌우에 다시 보필성(補弼星)을 도설하고,

칠원성군의 중앙에는 자미대제통성을 도설한다.

 

 

 

넷째는 제 3형의 구도에

 신불습합관계의 칠성이 아닌 칠성 원래의 모습을 아래쪽에 도설하는 유형이다.

여기에서는 칠여래와 칠원성군, 불교와 습합되지 않은 원모습의 칠성이 모두 묘사된다. 이때 칠여래는 당연히 여래상을 하고 있고 칠원성군은 관모와 관복을 입은 형상을 하고 있지만, 원 모습의 칠성은 도사상(道士像)을 하고 있어 크게 관심을 끈다.

 

 

 

다섯째는 앞의 네가지 유형이 한 탱화 속에서 전체를 묘사한 것과는 달리 칠여래와 칠성을 각각 별개의 그림으로 도설하는 유형이다. 또 때로는 두 폭의 탱화 속에 한쪽은 3여래, 한쪽은 4여래를 도설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같이 탱화를 각각 도설하게 되는 것은

 칠성에 대한 신앙적인 기능이 분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칠성도해설

 


칠성도의 중앙에 손에 금륜을 든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를 주존 으로 모시고

 

좌우협시보살로는 해와 달을 상징하는 일광보살월광보살이 위치하고

 

치성광여래를 둘려선 중앙 뒤쪽에는 일곱 분의 칠성여래가 위치하고 있으며

 

부처님의 우측 뒤에 머리에 평천관을 쓰고 홀을 들고 서있는 분은 하늘의  중심을 이루는 북극성을 나타내는 자미대제가 위치하고 있으며

 

부처님의 좌측 뒤에 머리가 뽀쪽한 대머리 노인은 수성노인으로

 

남극 가까이 있어 수명을 맡아 본다는 별자리인 수성을 의인화해서 말한 것이다.

 

그리고 자미대제와 수성노인의 바로 아래 좌우에는 해와 달을 손에 쥐고 있는 일월성신이 있으며

 

일곱 명의 칠원성군이 화면 전체에 비교적 자유로운 모습으로 위치하고 있다.

 

화면 좌우 가장 앞줄 에는 불법을 수호 하는 사천왕이 위치하고 있으며

 

중앙의 앞쪽에는 부처님께 예경하는 스님과 꽃 공양을 올리고 있는 보살이 자리하고 있다.

 

칠성탱화가 널리 봉안된 것은 칠성의 주불인 치성광여래가

약사여래와 같은 역활을 담당하여

자식이 없는 부인이나 아들을 낳고 싶어하는 부인,

 자식의 수명을 비는 신도들에게서 큰 인기를 모았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칠성탱화 중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작품은 현재 일본 고베다몬사에 있는것과 일본인 개인소장품인 1569년(선조2)작 칠성탱화를 들수 있다.

 

 이들 탱화는 그 구도법이나 존상들이 복잡하고 배치도 특이하며, 임진왜란 이후의 칠성탱화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구도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밖에도 국내에 있는 대표적인 칠성탱화로는 1749년(영조25)에 제작된 천은사 탱화와 1895년 제작된 선암사 탱화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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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에 담긴 불변의 진리 그린 '치성광여래강림도'


 

밤하늘을 마지막으로 올려다본 것이 언제였을까요?
철야로 켜져 있는 빌딩 숲의 불빛,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루는 거리거리들.
잠들지 않는 대도시 속에 살며, 우리는 바로 머리 위에 드리운 커다란 하늘의 존재를 잊은 지 오래인 듯 합니다.
하늘의 달빛과 별빛의 청명한 신비로움과는 멀어진 지 오래인 듯 합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치성광여래강림도’는 천상의 모든 별자리를 한 폭의 불화에 가득 옮겨놓은 매우 이채로운 작품입니다.
작품의 주존불인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는 조금은 생소한 명칭의 부처님 같이 느껴지실 겁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칠성각에 모셔진 부처님이 바로 치성광여래이고 또 칠성탱화의 주존불이기도 하십니다.

치성광여래의 정체는 바로 하늘의 '북극성'입니다.
북극성은 유일하게 움직이지 않는 부동의 별로, 방위의 지침이 되고
또 무수한 별자리의 기준이 되는 축으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속성을 바탕으로, 더 나아가 북극성은
 절대불변의 진리, 우주의 중심 등의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받게 됩니다.

천계의 중심에 대응하는 지상계의 중심으로 천자와 동일시되어,
그 신격화의 유구하고도 다양한 종교적 천문학적 전통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불교에서 이 북극성은, 본 작품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치성광여래로 신성시되어 숭배됩니다.
 
조선후기 사찰의 거의 전국적 분포를 보이는 칠성각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북극전 또는 북극보전(北極寶殿) 등의 현판이 확인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답니다.
 본도의 치성광여래 좌우로는 해와 달에 해당하는 일광(日光)보살과 월광(月光)보살, 그 주변으로는 북두칠성에 대응하는 칠성보살, 또 그 주변으로는 오성(五星) 등이 주존을 보좌하며 중심군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 이 중심군을 한 번 더 외곽에서 둘러 협시하는 것은 28수에 해당하는 28성수신(星宿神, 그림3)입니다. 이 성수신의 머리 위에는 해당 별자리가 그려져 있고, 이들은 도교의 성군(星君)의 복장인 조복에 홀(笏)을 들고 있어, 도교적 성수신앙이 불교와 습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치성광여래가 천공의 모든 다양한 별자리를 거느리고 지상으로 왕림해 내려오는 장면을 포착한 것이기에 ‘치성광여래제성강림도(熾盛光如來諸星降臨圖)’라고도 부릅니다.

 작품의 가장 윗부분에는 좌우 6개의 원 안에 12궁(그림1)이 그려져 있습니다.
본래 바빌로니아에 그 기원을 두는 그리스의 황도 12궁체계가 동점되어 중국으로 전파된 것인데, 본래 서양 전래의 별자리 도상이 참으로 긴 세월 동안 그대로 유전되어 중국을 거쳐 결국 조선전기 16세기 작품(1569년)인 본 그림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도상과 그 성립 전거에 있어서의 필연적 상관성과 역사적 유구성의 무게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본존불의 바로 우측에는 북두칠성의 별자리와 함께 칠성신(보성과 필성을 더해 합 9성, 그림2)이 따로 강조되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북두칠성의 존재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 쉽게 찾을 수 있어
예로부터 항로나 육로 여행자들의 길잡이와 같은 역할을 했고,
또 그 위치변화는 사계절을 알려주는 지표였습니다.
특히 한국 불교에서는 칠성여래로 신격화되어
생명을 주관하는 신으로서 ‘대중의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본도‘치성광여래강림도’에 나타나는 북두칠성신은
조선전기 어느 시점부터 그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여래형’으로 승격하여,
특히 조선후기에는 칠성불 또는 칠성여래로,
민간과 가장 친근한 부처님 중 한 분으로 대대적으로 유행합니다.

이러한 칠성여래의 강조 현상과 더불어
 조금은 부르기 어려운 ‘치성광여래도’라는 명칭에서 ‘칠성탱’으로의 전이가 옵니다.
또 치성광여래와 칠성여래의 신앙적 기능은 충첩되고 서로 보완적 형태를 띠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치성광여래강림도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불화장르인 칠성탱화의 모태가 되는 귀중한 작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치성광여래소제일체재다라니경>(약칭, 고려대장경 권34-95)에는
 ‘별자리의 운행(또는 천체의 운행)에 의해 생겨나는 지상의 일체의 재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단을 세우고 이 치성광법 다라니를 독송하면 일체의 재난이 소멸된다’
라고 쓰여 있어 그 신앙적 기능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성수의 변화에 의해 지상의 변화가 야기되고,
 또 개인 및 국가의 운명이 좌우된다는 ‘운명속성설’ 또는 ‘생명속성설’은,
 본래 하늘과 땅이 서로 감응하여 움직인다는 ‘천인감응설’에
 그 사상적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하늘의 뜻은 천공의 별들의 운행으로 점쳐지기도 했고, 천재지변 및 자연재해 등은 하늘과 땅을 잇는 군주의 부도덕한 소치로 읽혀지기도 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요.

천지가 합일하고 일월이 빛나며/ 사계절이 순서에 따라 찾아오고/ 별들이 운행하고/ 강물이 흐르고/ 만물이 창성하고/ 좋아하고 싫어함에 절도가 있고/ 즐거움과 성냄이 합당함을 얻게 되고/ 그리하여 백성된 사람은 순종하고/ 왕이 된 사람은 명철해 진다.’

사마천의 사기 <예서>의 한 구절은 이 천인감응설을 매우 유려하고도 명료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문구의 앞에는, 말하자면, ‘體(내용ㆍ본질)와 用(형식ㆍ수식)을 겸비한 예(禮)가 갖추어 지면’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즉, 지상의 예제(풍속과 제도)가
사람들의 보편적 정서와 하늘의 뜻에 부합하여
잘 운영되었을 때 저절로 얻어지는 지상의 아름다운 평화를 읊은 것입니다.
고전들을 살펴보면 옛 사람들은 현대인보다 하늘에 훨씬 더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연에 덜 오만하고, 천체의 운행에 다시 한번 하늘의 뜻을 가늠하고,
 또 자신을 돌아보고 겸손해지는 기회를 가졌던 것은 아닐까요?

특히 조선후기에는 다양한 별자리신 중에서도 가장 민간에 친숙했던 칠성여래가,
그 많은 신앙적 기능 중에서도 생명을 주관하는 ‘수명 연장의 신’으로서의
기능이 강조되어 숭배되어 졌습니다.
 
여기 소개한 치성광여래강림도는 우리에게 친숙한 칠성탱의 연원적 유래를 보이는 작품입니다.
칠성탱은 반드시 치성광여래를 주존으로 하기 때문에, 그 정식 학술적 명칭은 치성광여래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오늘날에도 이 칠성각에서 기도되는 수많은 염원들,
 지병을 낫게 해달라는,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해달라는,
아이를 점지해 달라는, 재난을 소멸케 해달라는,
공부에 진보가 있게 해달라는, 제짝을 만나게 해달라는 등의
 이 지상의 갖가지 간절한 소원들이,
 불화 속에 왕림한 별자리 부처님을 통해 하늘에 가 닿기를 기원해봅니다. 

 여러가지 칠성탱들

 

 

 

경면주사를  대신하여 금으로 그렸으며 그림의 중요부분에는 붉은색의 경면주사로 처리하였다

 

 

 

 

 

 

 

 

 

 

출처 : 인간이 최후에 의지 할 것은 진실이다
글쓴이 : 雲耕. 無絃巨師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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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사당 정면의 토끼와 거북(자라), 선원사 칠성각의 거북과 토끼

글쓴이 : 편집실 날짜 : 2017-05-16 (화) 00:37 조회 : 758


춘향사당 정면의 토끼와 거북(자라), 선원사 칠성각의 거북과 토끼 


광한루 '열녀춘향사당 '의 정면 들보에 설치된 '토끼와 거북(자라)'이 돌출된 장식을 보며 궁금해 한다. 또한 이와 같은 장식이 동문 밖의 '선원사 칠성각'의 한켠에도 유사한 표현의 거북과 토끼의 조각장식품이 돌출되어 있어 그 궁금함을 풀어보고자 한다.

이와 같은 거북의 등위에 토끼를 태우고 물결을 헤치며 나아가는 장식을 보면서 혹 별주부전을 표현하고자 하는 장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별주부전은 토끼전이라고도 하며, 옛 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동물우화다.
용궁에 사는 별주부는 용왕의 병을 고치려고 고생 끝에 토끼를 꾀어 데리고 온다그러나 또끼는 멋진 속임수로써 위기를 벗어난다는 이야기다.... 
판소리에서는 수궁가, 토끼타령, 별주부타령, 토별가라고도 한다.

또한 부처님의 전생의 이야기 중 잡보경장의 큰 거북의 인연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옛날 바라나시 나라에 우두머리 상인이 있었는데, 그 상인은 500 명의 상인들과 함께 바다에 들어가 보물을 캐어 나오다가 물에 사는 나찰에게 붙잡혔다. 상인들은 놀라고 두려워 모두 외쳤다. “천신, 지신과 일월의 여러 신들이여 누구나 우리를 사랑하고 가엾이 여겨 이 액난을 구제하소서 !” 그때 어떤 큰 거북이가 그들을 가엾게 여겨 그 사람들을 모두 등에 업고 큰 바다를 건너게 하였다. 거북이 땅에 다다르자 우두머리 상인은 큰 돌로 거북의 머리를 때려죽이려 하였다. 여러 상인들은우리는 거북의 은혜를 입고 어려움에서 목숨을 구하게 되었는데, 그를 죽이는 것은 옳지 못하고 은혜를 모르는 일이라며 반대하였으나 우두머리 상인은우리는 지금 굶주림이 급하다. 누가 그 은혜를 모르겠는가!” 하고 거북을 죽여 그 고기를 먹였다. 그날 밤 큰 코끼리 떼가 나타나 그를 밟아 죽였다. 그 때의 그 큰 거북은 부처님이었고, 500 명의 상인은 아라한 이었다 .(발췌 :불교미술의 해악 /권중서 지음 /불광출판사 )

그럼 춘향사당의 거북과 토끼와 선원사의 토끼와 거북은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혹 당시 불교의 영향으로 잡보경장의 이야기 일까 수궁가를 표현함일까에 대해서는 어딘가 확실한 기록을 찾기 전까지는 명확하게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모른다.

그러나 선원사의 들보에 표현된 "거북등위에 올라탄 토끼"의 장식은 잡보경장에 나온 이야기처럼 전생의 부처님은 죽음과 고통의 차안(此岸)을 건너게 하는 거북으로 등장하여, 자기 꾀에 빠진 토끼 같은 중생들을 피안(彼岸)에 이르게 하는 중생사랑을 보여 주는 표현으로 부처님은 오직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고 자비로 행복을 주신다는 뜻으로 표현하는 토끼와 거북으로 표현한 불교장식이 아닐까하는 추측을 해 본다.  

춘향사당 앞의 "거북 등위에 올라탄 토끼"의 장식은 용왕(龍王)이 병이 들자 약에 쓸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하여 자라는 세상에 나와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리고 간다. 그러나 토끼는 꾀를 내어 용왕을 속이고 살아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수궁가,토끼타령·별주부타령 (鼈主簿打令 )·토별가 (兎鼈歌 )라고 설명된다.



▲밀양표충사 대광전 수미단(
불교미술의 해악/권중서 지음/불광출판사)

거북이가 토끼를 등에 업고 험한 파도를 헤치며, 이상향의 세계로 나가고 있다.
성난 고해의 파도에 놀란 토끼가 두귀를 쫑곳세우고 앞발로 거북등을 붙잡고 있다. (불교미술)



▲통도사 명부전 벽화(
불교미술의 해악/권중서 지음/불광출판사)  
  
수궁가의 토끼가 거북등에 올라타고 용궁을 향해 가는 모습으로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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