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체의 흐름과 변화 (원. 명의 복고, 원대의 서법)

2019. 11. 26. 00:54글씨쓰기



서체의 흐름과 변화 (원. 명의 복고, 원대의 서법)|서예통론

하전 | 조회 66 |추천 0 |2015.03.25. 15:59 http://cafe.daum.net/bbhy0003/S1GN/26 


 

p235

 

원. 명의 복고

 

고인의 말에 진인(晉人)은 운(韻)의 글씨이고,

당인(唐人)은 법(法)의 것이며,

송인(宋人)은 의(意)의 것이라는 표현이 있다.

북송의 대가들이 글씨에 더할 나위 없이

개성을 더하였으므로 천고에 빛나는 서풍이 창조되었다.

송의 왕가(王家)의 후예인

조맹부(趙孟頫)가 글씨의 고법(古法)이 쇠하여

흐트러짐을 통감하여

복고의 기치(旗幟)를 올림으로써

서풍은 다시 일변(一變)하기에 이르렀다.

송대에 유행하였던 각첩(刻帖)의 유풍이

원대(元代)에 중단되었다가

명대에 와서 다시 성하였다.

송의 순화비각법첩(淳化秘閣法帖)의

번각(翻刻)을 비롯하여

사가(私家)에서 수장한 전대(前代)의 묵적(墨跡)

또는 당대명가(當代名家)나 자신의 글씨를 각석하였다.

동기창(董其昌)이 새긴 <(희홍당첩(戱鴻堂帖)>

같은 것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진인(晉人)은 운(韻)의 글씨 ; 조화로우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것에 중점을 둠 ?

당인(唐人)은 법(法) ; 법도에 맞는 글씨를 존중함 ?

송인(宋人)은 의(意) ; 자신 개성의 표출을 중요시 하는 것 ?

기치(旗幟) ;  어떤 목적을 위하여 내세우는 태도나 주장

번각(翻刻) ; 한 번 새긴 책판 따위를 본보기로 삼아 다시 새김

 

 

 

p235-238

원대의 서법

 

원은 1271년에서 1368년까지의 98년간 다스려졌다.

몽고족이 세운 나라로서

초기엔 문치(文治)가 어려운 상태였지만

차차 한화(漢化)되어짐에 따라

서법도 점차 성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서가는 조맹부(趙孟頫). 선우추(鮮于樞).

가구사(柯九思). 등문원(鄧文源, 1258-1345).

장우(張雨). 양유정(楊維禎, 1296-1370) 등이 있고

몽고인인 강리기(康里夔, 1295-1345)가 있다.

 

 

 

조맹부(趙孟頫, 1254-1322)

 

자는 자앙(子昻), 절강오흥(浙江吳興)사람이며.

자호(自號)하여 송설도인(松雪道人)이라고 하였다.

시. 문. 서. 화를 모두 갖춘 뛰어난 이로서

서법의 복고를 주창하였고

서화동원(書畵同源)을 피력하였다.

묵적은 <현묘관중수삼문기(玄妙觀重脩三門記)>.

<난정십삼발(蘭亭十三跋)>. <척독(尺牘)>

등을 위시해서 <계첩원유권(禊帖源流卷)>.

<적벽이부책(赤壁二賦冊)>. <주자감흥시(朱子感興詩)>.

<임급취장(臨急就章)>. <담파비고(膽巴碑稿)>.

<임십칠첩(臨十七帖)>. <한급암전(漢汲黯傳)> 등 다수이다.

 

서화동원(書畵同源) ; 중국회화와 중국서법관계가 밀접하여 근원이 같다는 말 ?

 


 참고도판


적벽부(赤壁賦)





구악묘비명(仇鍔墓碑銘)




난정십삼발 (蘭亭十三跋)





임왕희지첩(臨王羲之帖)




현묘관중수삼문기(玄妙觀重修三門記)


 

선우추(鮮于樞, 1257-1302)

 

자는 백기(伯機), 하북어양(河北漁陽) 사람이다.

벼슬은 태상사전부(太常寺典簿)에 이르렀고,

중년 후에 은퇴하여 곤학재(困學齋)를 짓고

자적(自適)하다가 46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고법(古法)을 제창한 복고파(復古派)였다.

그의 서법은 고경(古勁)한 것이 특징이며

묵적으로 <투광고경가(透光古鏡歌)>.

<당시권(唐詩卷). <두보시권(杜甫詩卷)>.

<지리수서병시십수(支離叟序並詩十首)>.

<척독(尺牘)> 등이 있다.

 

고경(古勁) ; 고풍스럽고 굳세다 ?

 


참고도서


왕안석시권(王安石詩卷)





칠언시책(七言詩冊)



 

 

 

장우(張雨, 1283-1350)

 

자는 백우(伯雨), 호는 정거(貞居). 포곡외사(包曲外史)이다.

그는 도사(道士)로서 시. 문. 서. 화에 모두 능했다.

글씨는 조맹부에게 배우고

뒤에 이옹의 <운휘장군비(雲麾將軍碑)>를 익혀

크게 진보하였다.

서풍은 자획(字畫)이 청주(淸遒)하고 분방하며

풍격이 기절(奇絶)하다.

묵적인 <만세통천진첩발(萬歲通天進帖跋)>이

전하며 <시한수택(詩翰手澤)>. <원각모산지(元刻茅山志)>도

그의 수서(手書)라고 전해지고 있다.

 

청주(淸遒) ; 맑고 강건하다 ?

기절(奇絶) ; 매우 기이하다

 



 

가구사(柯九思, 1290-1343)

 

자는 경중(敬中)이고 호는 단구생(丹丘生)이며

절강(浙江) 사람이다.

규장각감서박사(奎章閣鑒書博士)를 지내면서

문종(文宗)이 소장한 서화를 감정하였다.

글씨는 구양순을 배워 웅건(雄建)하고

온수(穩秀)하다.

묵적으로 <노인성부(老人星賦)>.

<독고승본난정서발(獨孤僧本蘭亭敍跋)> 등이 전한다.

온수(穩秀) ; 편안하며 빼어나다 ?

 

 


강리기(康里夔, 1295-1345)

술필법권(述筆法卷)






등문원(鄧文源, 1258-1345)

임급취장(臨急就章)


 

         참고문헌 ; <<서예통론>> 선주선저 원광대학교출판국, 인터넷 사전,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