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 22:24ㆍ산 이야기
飛龍瀑
물속을 헤엄치다가
하늘로 날아 올라 갔는가?
하늘에서 비를 타고 내려와
물이 되어 함께 쏟아지는가?
이렇듯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시다가......
이러하듯 신나 하신다.............
참 맑으신 심성과 영혼을 가지신 안어른이시다.
사진 찍는이와 동향의 도리실 같은 마을인 안어른신......
저희집도 도리실에 살다가 괴산 곰넘이를 거쳐서 하구산(하괴리)로.....
그 다음은 왕능리에서 살았지요.....
저는 왕릉 새터(섯밭재)에서 태어나고 자랐지요........
저희 증조부가 이 마을에 이사오신 후에 마을이름이 섯밭재에서 새터로 바뀌었다지요..........
비룔의 기운을 받으시고......
그 기운을 내면에서 가라 앉혀.......
커피샾을 임시로 개조한 무도회장에서,
찬찬히 품어 내시는 안어르신.........
그 폭발적인 락커성의 가창력은
이렇게 모든 것을 받아드림에서 비롯된다.
비룡의 기운을 받을 필요가 조금도 없으신.......
태생적으로 비룡의 기운을 능가하는
영혼과 육체를 타고 나신 분.......
비룡폭의 기운을 받지 않은 어느 무도회장에서라도
넘치시는 기를 주체하기 어려우신 안어르신..........
泡 影 - 하나
물방울이 물줄기를 잠시 떠나 있다가
다시 물줄기로 합쳐지다.
사람들도 격한 세파에서는
잠시 떠나 있다가
다시 돌아오곤 한다.
泡 影 - 둘
부서지는 힘은 합쳐지는 힘보다 약하다.
아바이 마을의 저 마음의 바다를 비룡폭에서 다시 생각하다.
泡 影 - 셋
사진작가 주명덕 선배님은 해인사 당우를 찍은
사진첩 이름을 <泡影集>이라고 하셨다.
필름현상은 물 맑은 곳이 좋다며.......
계방산 북쪽의 대한동에 터를 잡으셨다.
산이 좋으면 좋다고 솔직히 털어 놓으면 될 것을........
왜 현상 핑게를 대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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