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정토교학 - 2. 정토와 아미타불 - 1. 정토의 명의

2013. 9. 24. 22:02경전 이야기

 

2.정토와 아미타불

 

    1. 정토의 명의

     


     정토교에서 밝히는 아미타불의 서방정토는 安樂·極樂·安養·樂邦이라고도 불러지고 있다. 이것은 산스크리트語의 스구하바티 (sukhavati)의 번역으로 직역하면 「樂有」(즐거움이 있는 곳)라고 하는 의미이다. 安樂極樂이라고 하는 것은 의미를 중심으로 생각하여 번역한 것(의역)이다. 

     

    정토교의 근본 성전인 『무량수경』에서도 「安樂」이 라고 하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관무량수경』과 『아미타경』은 「극락」이 라고 칭하고 있다. 

     

    이 외에 경전에 의해 「無量淸淨土」 「無量壽國」 「阿彌陀由國」이 라고 칭하는 것이 있지만 이것은 언제라도 무량청정불 또는 무량수불(언제나 아미타불의 異名)이 住하는 국토라고 하는 의미로 말하는 것이 아닐런지. 

     

    원래 정토라 하는 말은 「청정한 국토」라고 하는 의미 외에 上述한 바와 같이 「국토를 맑한다」라고 하는 의미를 밝힐 경우도 있지만 지금 말하는 곳은 인간이 住하는 세계가 더러워진 迷의 세계라는데 대하여 佛이 머무는 세졔는 「깨달음」에 의해 형성된 국토이기 때문에 이것을 「청정국토」 「淨土」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정토라는 알은 「淨土三部經」에서는 볼 수가 없다. 『아미타경』의 異譯인 玄獒譯에 『稱讚淨土佛攝受經』이 라고 하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는 것에서만 보여질 뿐이다. 

     

    원래 대승불교에저 설하는 보살도라는 것은 어떤 사람이라도 가르침을 받들어 육바라밀의 수행을 닦으면 「깨달음」으로 부처가 될 수 있으며, 정토를 만들수 있다고 설하고 시방세계에 많은부처님과정토의 존재를 說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淨土」라고 한 경우는 광의의 諸佛淨土를 가르치고 있지만, 아미타불신앙이 성행되고는 오직 이 명칭을 독점하게 되었다. 현재는 「정토」라고 말하면 단지 아미타불의 서방극락 정토를 가르치게 되며 또는 淨土敎라고 하떤 「西方淨土」에 관한 가르침을 말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다음에 「安樂」이 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진 단어인가 하는데 대해서 『무량수경』에서는 법장보살은 이미 성불하여 서방에 계신다. 여기를 가려면 十萬億刹을 지나야 된다, 그 국토를 이름하여 安樂이라고 한다. 라고 설하고 그 명칭을 해석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宏의 『아미타경소초(만속장.33.2)』에서는 

    法華의 疏에 말하기를 몸에 위험이 없는 것이 安이며 마음에 憂惱가 없는 것이 樂이다. 

    라고 해석하고, 또 義山의 『無量壽經隨聞講錄』(淨全14권365)에서는 

    마음을 편하게 즐거움을 받으므로 安樂이라 한다. 

     

    라고 설하고 있다. 즉 아미타불의 서방정토는 지옥. 아귀. 축생의 괴로움이 없으며 身心 모두 安穩하기 때문에 安樂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그 「樂」은 人爲的인 것이 아니고 자연 法爾의 絶對樂이라고 말한다. 다음에 극락이라고 하는 말은 『관무량수경』 및 『아미타경』에서 사용된 명칭으로 『관무량수경』에서는 

    우리는 지금 극락세계의 아미타불의 곳에 태어닌다. 

    라고 말하고 『아미타경』에서는 

    그 나라를 어떠한 연유로 극락이 라고 하는가, 그 나라의 중생은 많은 고통도 없으며 오직 모든 즐거움만을 받기 때문에 극락이라고 이름한다. 

    라고 하여 아미타불의 국토를 극락이라고 이름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 극락의 「極」이 라는 것은 「究極」「最上」을 의미하는 단어로서 이 이상의 樂은 없다고 하는 구극위 樂인 것올 나타내는 말이다. 

    그래서 安樂어라던가 극락이라고 말하는 경우의 「樂」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세졔와 같이 苦樂相對의 樂이 아니고, 이것을 초월한 絶對樂을 말하는 것이다. 「淨土三部經」에서는 지하'지상'허공에 겉쳐 칠보로 장엄된 風光華麗하고 미묘한 극락세계를 붓을 다해도 말로서는 설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왕생한 사람들의 一生補處의 德. 諸佛係養의 德, .聞法의 德, 自利利他의 德등어 얻어짐을 밝히고있다. 이것은 언제나 淨土의 絶對樂을 표상적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源信은 『往生要集』(정전15권卷54)에서 淨土의 安樂을 정리하여 十樂으로 말하고 있다. 이 十樂이 라는 것은 

    一. 聖衆來영樂; 命을 마칠 때에 맞이 하는 아미타불은 관음 세지의 두 보살과 함께 나타나 淨土로 맞이 하는 것. 

    二. 蓮華初開樂; 연화에 둘러쌓여 정토에 왕생하여 연화가 열려 처음으로 정토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 

    三. 身相神通樂; 인간보다 뛰어난 三十二相好와 五種類의 선통력을 얻는 것. 

    四. 五妙境界樂; 五根(五感의 器官)의 대상이 모두 勝妙의 세계인 

    五. 快樂無退樂; 뛰어난 樂을 받고 窮한 일이 없는 것, 

    六. 引接結緣樂: 앞서 緣을 맺은 사람들을 정토로 맞이 하는 것. 

    七. 聖衆俱會樂: 보살이 라고 하는 수승한 聖者와 같은 곳에 머무르는 것.

    八. 見佛聞法樂: 쉽게 부처님을 뵐 수 있고 가르침을 들을 수 있는 것.

    九 隨心供佛樂: 마음에 생각한 그대로 자유로 十方諸沸의 정토에 가서 부처님에게 공양할 수 있는 것. 

    十. 增進佛道樂: 수행이 저절로 되고 따라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 

    이 외에 경전과 釋書에서는 여러 가지 표현으로 정토의 절대락을 설 하고 있지만, 이것은 인간세계와 같은 고락의 상대인 樂이 아니고 인간 외 思惟(思盧)를 떠난 絶對樂임을 나타내고 있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