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은 산스크리트語의 音을 그대로 한자에 맞춘것(음역)이지만, 일반으로 무량수불, 無量光佛이라고도 하며 또 때로는 盡十方무애光鎰來, 不可思議光如來(眞宗)라고도 부르고 있다. 현존의 산스크리트語 경전의 어느 것을 보아도 아미타불이라는 명칭은 없고 아미타브하(Amitabha 無量光) 또는 아미타-요스(Amityus 無量수)라고 되어 있다.
아미타브하라는 것은 「無量의 광명이 있는 것」라고 하는 말이며, 아미타-요스는 「無量」의 수명 이 있는 것」 라고 하는 말로서 아미타(Amita)만으로 r無量」이라고 한다. 따라서 아미타불이 라는 原語의 의미로는 無量佛이다고 하게 되며, 무엇이 無量인가 德性을 알지 못하는 부처님을
말하게 된다. 이것에 대해 『아미타경』에서는
이 부처님을 어떤 연유로 아미타불이라고 부르느냐. 舍利弗아 이 부처님의 광명은 無量하여 十方의 나라를 비추어도 장애가 없기 때문에 이름하여 아미타라고 한다. 또 사리불아 이 부처님의 수명과 그 나라 (인민의 수명)은 無量無邊阿僧祇劫이기 때문에 아미타라고 이름한다.
라고 한다. 무량의 광명과 무량의 수명인 德性을 가진 부처님이기 때문에 아미타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러면 광명, 수명의 두 덕성을 가진 부처님을 왜 이 덕성을 나타내는 말을 제외하고 아미타라고 부르며 산스크리트語를 그대로 음사하여 사용했는가에 대해서는 대체로 다음과 같이 생각되어 진다.
원래 아미타불의 명칭이 中國역의 불교경전에 사용된 최초는 吳의 支謙(223-282)이 번역한 경전에서 처음으로 있는 것 같다. 여기에는 阿 (一名, 大阿彌陀經)이라고 이름하고 있다. 또 『반주삼매경』 三卷本 一卷本(모두가 支婁迦讖勵에도 아미타인 명칭을사용한기 때문에 中國譯의 경전으로는 대개 3세기 경부터 사용되어 왔다고 알려져 있다.
또 初期經典飜譯者의 譯語에서 사용된 예를 보면, 支謙은 아미타불, 無量佛, 無量壽佛이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지루가참은 아미타불, 무량'청정불이라고 번역했으며, 佛馱跋陀羅(覺賢)은 『화엄경』에서 아미타불무량수불 무랑광불의 3종류의 말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떤 때는 아미타불인 고유의 原語가 있지 않았는가 라고 상상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원어의 존재로 보여지는 산스크리트 경전은 불 수 없다.
아마도 아미타불인 佛名은 번역자가 경전을 역출할 때에 만든 단어로 서 아미타가 무량한 광명과 수명 및 무량의 권속과 청정 둥의 많은 덕성을 가진 부처님이기 때문에 이러한 덕성을 모두 포함한 부처님을 나타내기 위해 아미타불타(Amita-budaha)인 단어룰 창작하여 이것을 그대로 음사한 것은 아닌가 라고 생각되어 진다. 그러나 일반으로 「무량의 광명」과 「무량의 수명」의 두 덕성을 가진 부처님으로서 숭앙되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