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연중 제25주간 수요일(9/25)

2013. 9. 26. 07:36경전 이야기

 



연중 제25주간 수요일(9/25)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 백성이 유배지에서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을 지을 무렵 율법 학자인 에즈라도 고국에 돌아왔다. 그는 유다인과 이민족 사이에 혼인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단식하며 주님께 참회의 기도를 드린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신다. 마을마다 다니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라고 파견하시려는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 준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저희를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 에즈라기의 말씀입니다. 9,5-9 저녁 제사 때에 나 에즈라는 단식을 그치고 일어나서, 의복과 겉옷은 찢어진 채 무릎을 꿇고 두 손을 펼쳐, 주 나의 하느님께 말씀드렸다. “저의 하느님,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저의 하느님, 당신께 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저희 죄악은 머리 위로 불어났고, 저희 잘못은 하늘까지 커졌습니다. 저희 조상 때부터 이날까지 저희는 큰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죄악 때문에 오늘 이처럼, 임금들과 사제들과 더불어 저희가 여러 나라 임금들과 칼에 넘겨지고, 포로살이와 약탈과 부끄러운 일을 당하도록 넘겨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잠깐이나마 주 하느님께서 은혜를 내리시어, 저희에게 생존자를 남겨 주시고, 당신의 거룩한 곳에 저희를 위하여 터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저희 눈을 비추시고, 종살이하는 저희를 조금이나마 되살려 주셨습니다. 정녕 저희는 종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저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페르시아 임금들 앞에서 저희에게 자애를 베푸시어 저희를 되살리셔서, 하느님의 집을 다시 세우고 그 폐허를 일으키도록 해 주셨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다시 성벽을 쌓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6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보내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제자들은 떠나가서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어디에서나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의 짧은 복음 말씀에는 ‘떠날 때’라는 말이 세 번이나 나옵니다. 첫 번째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 식량 자루, 빵, 돈, 여벌 옷 등 이 모두가 필요한 물건들인데, 하나도 지니지 말라고 하십니다. 곧 주님께 의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이것으로 ‘떠남’의 첫 번째 규범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떠날 때에는 주님께 의지하여라.’ 두 번째의 말씀은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입니다. 한 집이 아니라 여러 집을 돌아다니면 그만큼 더 많은 대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떠날 때까지 한 집에만 머물면서 민폐를 끼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이로써 두 번째 규범이 나옵니다. ‘떠날 때에는 사사로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 마라.’ 세 번째로는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입니다. 이는 상호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음을 표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최선을 다해도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오로지 하느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세 번째 규범이 나옵니다. ‘떠날 때에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집착을 버려라.’ 사실 우리는 날마다 떠납니다. 과거와 떠나고 있고, 자기 자신의 현재 모습에서 떠나고 있습니다. 떠나는 것은 잘만 하면 성장이 되고, 기쁨이 됩니다. 그러나 잘하지 못하면 불행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던져 주신 떠남의 세 가지 규범을 생각하면서 우리 자신에게서 떠나는 연습을 하도록 합시다.
 
-출처 매일 미사-
♬ 사명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글쓴이 : 사랑과 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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