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가산 개암사 들꽃다회(2) - 20130929 넷(끝)

2013. 10. 2. 12:30들꽃다회

 

 

 

   우중유산(雨中遊山)의  시간이 절구경, 차밭구경, 들꽃과 나무들과의 대화, 버섯 기행,

다회(茶會) 등등의 잡사(雜事)로 길어지자, 사진기에 습기가 차 올라 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필터 속의 렌즈 표면에만 이슬이 맺힌 줄 알고, 필터를 풀어서 렌즈를 닦았으나

성에가 낀 듯한 현상은 여전하다. 줌 렌즈 안에까지 습먹은 모양이다.

 

  산중에서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걱정을 하고 있으니까, 일행중에 전문사진작가가 한마디 거든다.

 

일부러 필터에다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사진을 찍는 경우도 있으니

그냥 찍으라고 조언한다.

 

  이리하여 아래에 올린 사진들은 성에 낀 유리창 넘어로 보는 듯이

희뿌연 상(像)을 보여주오니 너그럽게 혜량하여 주시길 바라옵니다.

 

 

 

  임도 주변에는 수목이 울창하여 키 작은 들꽃들은 그리 흔하지 아니하고,

주로 남부지방의 수목군들만 볼 수 있다.

 

      

 

 

 

윤노리나무 열매

 

 

 

 

산박하

 

 

 

 

등골나물

 

 

 

 

 

등골나물 꽃봉오리

 

 

 

 

 

등골나물 꽃과 꽃봉오리

 

 

 

 

쑥부장이 무리 - 변이종 : 경생엽이 좁고 길며, 고정될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참싸리 -   참싸리도 울음바우를 따라 함께 울어주다.

 

 

 

 

계요등 열매

 

 

 

 

 게요등 열매

 

 

 

 

새콩

 

 

 

 

 

갈풀

 

 

 

 

우중유산(雨中遊山)

 

 

 

 

백당나무 열매

 

 

 

 

 

백당나무 열매

 

 

 

 

 

갈풀

 

 

 

 

개여뀌

 

 

 

 

 

며느리밑씻개

 

 

 

 

 

까실쑥부장이

 

 

 

 

 

이삭여뀌

 

 

 

 

이삭여뀌

 

 

 

 

 

이삭여뀌 -  사진기도 저 울음바우를 따라 눈(렌즈)에 이슬이 맺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