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산 회암사지 들꽃다회(3) - 20131005 가는 길섶에서 둘

2013. 10. 6. 20:49들꽃다회

 

 

 

     의정부역 민자역사 동부광장 앞 시민참여공원에서

 

      

 

똑똑이 손전화(스마트 폰)의 진화

 

 

 

 

자연에서 얻은 것을 가공하여 쌓은 인공동굴들

    - 여기에서 살면 원시 혈거인들과 같은 수준으로 현대인들이 변한다.

       다시 수렵채취인들의 의식구조를 갖게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들이 배가 부르면 잡은 짐승들이 썩어 문드러져도

      이웃 동굴에 사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줄 모르게 된다.

 

          그래서 현대의 인공동굴혈거인들은 점점 비만해지고, 인류가 그 동안

      이성적이라고 자랑해 왔던 보편성과 평등성을 점차 외면하게 된다.

 

          그리고 이 현대적 새로운 인공동굴 혈거인들은 무주상 보시보다는

       원시혈거인들 처럼 다른 생명에 대한 교묘한 약탈과 독점욕으로

 

      스스로 마음의 병을 키워 간다.

 

 

 

 

 

 

 

 

꽃길을 달려보자. 저 맑은 하늘가에 까지.......

 

 

 

아깐.....오누이가 다정하게 꽃구경만 하였는 데.......

 

 

 

꽃들의 향기 때문에 신이난 꼬마 아가씨

 

 

 

이 엄마가 중고등학교 때는 달리기 선수였는 데......

왜 이렇게 느리지??......

 

 

 

 

 구조대 긴급 출동

 

 

 

그것봐라..... 그리 좋아 달려 가더니......

 

 

 

 

그래 아가야 넘어지면서 커가는 것이란다.......

 

 

 

 

괜찮아..... 뚝!!   저 꽃들이 흉 봐.......

 

 

 

 

걱정이 되어 달려가는 어린 오라비

 

 

 

 

무릎에 작은 가을 우주인 꽃잎이 묻으면 피가 난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

 

 

 

 

우는 여동생을 달래는 어린 오라비

 

 

 

 

어휴!! 그만해도 다행이다.

 

 

 

 

오라비의 저 천진스런 눈망울

  모든 어린이는 어른들 - 특히 노인네들의 스승님이시다.

 

 

 

 

메밀밭

 

 

 

메밀 꽃과 흐릿한 작은 가을 우주(코스모스)

 

 

 

시민참여공원에 원 포인트 조경으로 국화화분 몇 개를 함께 전시하다.

 

 

 

 

황대국(黃大菊)

   당나라 시성(詩聖) 두보는 낙향한 후, 동쪽 울타리 가에 국화를 심고

꽃을 감상하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또한 동진(東晉)의 문사 연명(淵明) 도잠(陶潛 365~427년)은 귀거래사

(歸去來詞 :405년, 진 의해1년)를 짓고 낙향하면서 오두미절요(五斗米折腰)가

싫다는 명언을 남겼다.이  도연명도 국화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여 문밖에

심은 다섯 그루의 버드나무(五柳先生)를 울밖으로 너머다 보면서 술동이

지고 오는 친구들을 기다렸다고 한다.

 

   그리고 위(魏)나라의 시인이자 죽림칠현의 중심인물인  혜강(223~262년)은

거문고를 매우 즐겨 타고, 사랑하여 거문고를 칭송한 <금부(琴賦)>를 지었다.

 

 

   그래서 후대에 < 중산낙금 팽택애국(中散樂琴 彭澤愛菊)>이란 명싯귀를

탄생시키는 소재를 제공하였다. 명사들의 취미생활이 시제(詩題)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두보는 집에 담은 술이 떨어지자 국화꽃이 핀 울타리 너머로

길을 내다 보면서 익은 술을 선물로 가지고 오는 동네 사람들을 기다리는 시가

 

그리 나쁘지 않은지 여태까지 전하여 진다.

 

    조선조 후기에 요절한 천재문사 한재 이목(寒齋 李穆)이 지은 <다부(茶賦)>의

서가(序歌)에서 차의 공덕을 설명한 이 싯귀가 좋아, 좁고 길다란 삿자리에 써놓고

 

다실<풀옷>에서 전기화로격인 핫프레이트 깔개로 쓰고 있다.

 

    한재 선생의 <다부> 서가의 원문을 다음에서 소개하여 본다.

 

 

 "석중산낙금이부(昔中散樂琴而賦) 하고,        팽택애국이가( 彭澤愛菊而歌) 하나니

  기어미상가현의(其於微尙加顯矣) 하거늘,     황차지공최고(況茶之功最高) 한데도

 

  이미유송지자(而未有頌之者) 한것은,            약폐현언(若廢賢焉) 하느니

  불역류호(不亦謬乎) 하도다. "                       -하략-

 

     즉, 그 옛날 중산(죽림칠현 혜강: 중산은 侍從職)이 거문고를 즐겨타서 금부를 지었고,

   팽택(도연명이 팽택현의 지사를 지냄)이 국화를 매우 아껴서 노래를 불렀나니,

 

   이 자그만하고 보잘 것 없는 것들도 다 쓰임이 나타나거늘.....

   하물며 공덕이 으뜸인 차 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칭송하는 이가 없음은, 마치 어진이를 버려둠과 같은 것이니

   이 또한 그릇된 일이 아닌가??

 

 

 

     이 <다부>가 한재선생님이 약관이셨던 20대 시절에 지은 것이니(30세 전에 사화로 사사되심)

어찌 천재문사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윤경혁(尹庚爀) 역저 <행원차문화고전>에서 발췌

    

 

 

 

 

메밀 꽃 - 메밀은 대표적인 구황식물로 가뭄이 들어서

            다른 밭작물들이 타들어 가면, 밭을 갈아엎고

            메밀 씨를 뿌린다.

 

                 식량이 동나 기근이 심하면

            메밀의 어린 대궁이를 뜨거운 물에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하고, 한줌 정도의 곡류를 넣어 메밀 대궁이와

            함께 끓여서 나물죽으로 끼니를 때우곤 하였다는 것을

            젊은 시절 산에 다닐 때, 하룻밤 신세진 화전민들에게서 들었다.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고마운 식물이며, 요지음은 먹거리가

             흔하여져서 오히려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는다.  

 

                 상전벽해(桑田碧海)의 또 다른 예이다.

 

 

 

 

 

원예종 천일홍

 

 

 

원예종 베고니어 종류(하얀색 꽃 : 중국남부, 동남아시아 원산, 중국명: 추해당)과 보라색 꽃인 삼색제비꽃(비올라)의 한 종류

 

 

 

 

 

붉은 대국(大菊)

 

 

 

 

 

 

 

 

 

 

 

돌봄과 키움 - 돌봄은 그 자성(自性)대로 자라나도록 정성을 다해 가꾸는 것이고,

                       키움은 그 자성보다  꽃의 특장들이 더 낫게 발현될 수 있도록 각종 비료나

                       식물호르몬제를 투여하여 인위적인 노력을 곁들인 것이다.

 

                           사람들을 가르침에 있어서는 돌봄과 키움 ..... 둘 다가 필요하다.

 

 

 

 

 

 

 

 

 

                 *****   위의 아기사진은 사전허락을 받지 못하고 찍은 것으로,경황상 사후허락을 상의할 경황이 없어서 임의로 게재한 것이 오니

                  앞으로 만약 초상권 침해의 지적이 있으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ㅈㅅ ㅈㅅ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