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보는 나의 2008년 / 네이버 블로그 <ori lan> 정성윤 님의 글 중에서

2013. 11. 19. 12:37잡주머니

 

 

 

 

 

 

* 2007년 12월 10일부터 2008년 11월 25일까지의 기록

 

 

 

 

 

 

1.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

(대출일자 내림차순 배열, 대체로 완독)

 

182 중세의 예술과 사회 Duby, Georges

181 (계층구조로 본)봉건사회 최생열

180 세 위계: 봉건제의 상상 세계 Duby, Georges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25862727)

 - 위의 세 책은 서양중세사 레폿을 위해 읽은 책이다. <세 위계>를 읽으며 수없이 느낀거지만, 역사학의 본령은 퀴퀴한 냄새 가득한- 먼지로 뒤덮힌 아카이브에서 콜록거려가며 고문서를 해독하고, 그걸 바탕으로 옛 모습을 재현한 후, 사실적으로 문자화하는데 있어야만 하는 것 같다. 역사의 추상화를 시도한 아우구스티누스, 혹은 헤겔이나 맑스같은 사람들, 아니면 <세 위계>에 등장하는 주교들의 스타일도 일리가 있고, 나 역시 구체화보다는 추상화에 강점이 있지만, 그래도 역사학자의 성패는 역사적 팩트에 얼마나 잘 맞닿아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음,, 이건 어느 정도 패배감의 산물이다. 난 정말 그렇게 못하겠다.. 그 점에서 뒤비의 책이나 정수일 선생 책 읽으면서 하악거리게 된다.

 

179 누가 가장 자유로운가 심백강

178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 2 : 르네쌍스ㆍ매너리즘ㆍ바로끄 Hauser, Arnold

 - 사학회 서양사 세미나 처음 들어가면서 접한 책. 아, 그땐 다들 낯설었는데 이젠 너무 편하다. 근데 하우저는 아직도 불편하다ㅡㅡ 아르놀트 하우저의 이 책은 예술사를 사회사적, 맑시스트적 시각에서 분석한거다. 사회구조의 변동이 예술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는데,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결정한다는 전형적인 논리를 답습하고 있다. 사회구조 변동에 대한 분석 자체는 일리가 있는데, 그걸 예술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간극을 다 줄이지는 못한 부분이 좀 있었다. 2권에선 매너리즘 부분이 좀 그랬던 것 같다. 보통 예술사를 공부할 때는 정치사, 철학사를 기본으로 깐 다음에 회화사를 가장 먼저 보고 그 다음에 문학사, 건축사, 음악사, 조각사 등을 본다. 근데,, 이 책만 봐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깔끔하지 못한 내용(번역?)이 좀 문제이기는 하다.

 

177 주름, 라이프니츠와 바로크 Deleuze, Gilles
176 Thomas Hobbes and the natural law tradition Bobbio, Norberto

 - 아마 도서관에 있는 원서 중, 내가 가장 자주 빌린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이 때, 이미 난 홉스에 빠져 있었다.

 

175 승려와 철학자 Revel, Jean-Francois

(관련 포스트: http://memolog.blog.naver.com/ori_lan/465)

 - 철학자 아빠(장 프랑수아 르벨)와 티벳불교 승려인 아들(마티유)의 대화다. 생물학인가 분석학인가의 토대에서 철학적 사유를 전개하는 아빠랑 불교적 마인드를 가진 아들의 대화라서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재밋는 구절 하나를 타이핑해뒀었다.

 

마티유 : 서양에서는 신앙이라는 말에 아주 복잡한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신앙의 네 가지 양상을 구별합니다. 첫 번째는 '밝은 신앙' 또는 불현듯 생겨난 신앙으로, 그것은 부처님이나 위대한 현자의 정신적 가르침이나 삶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일어나는 신앙입니다. 즉, 자신의 내부에서 일종의 관심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두 번째의 신앙은 '열망'입니다. 그것은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는 욕망이고 스스로 가르침을 실행하고자 하는 욕망, 현재를 본받아 그가 구현한 완벽함에 조금씩 도달하고자 하는 욕망입니다. 세 번째 신앙은 '확신'입니다. 가르침의 타당성, 점점 커가는 만족과 충만함을 얻게 되는 정신적 구도의 효과를 스스로 검증함으로써 얻게 되는 확신이지요. 이러한 발견은 갈수록 점점 더 아름다워지는 어떤 풍경을 통과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상황이 어떻든지 이러한 확신을 결코 부인하지 않게 될 때, 정진하기 위해 유리하거나 불리한 삶의 모든 조건들을 사용할 수 있을 때 안정된 수련에 이르게 됩니다. 그때 이러한 확신은 제2의 본성이 됩니다. 그것은 '뒤로 돌아갈 수 없는' 믿음입니다. 불교 신앙의 네 가지 단계는 바로 이러한데 이는 지성의 '비약'이 아니라 점진적인 발견의 결실, 즉 구도가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확인하는 데에서 나오는 결실입니다.

 

174 Great power diplomacy, 1814-1914 Rich, Norman

173 탐史 : 현대 역사학의 거장 9인의 고백과 대화 Pallares-Burke, Maria Lucia G

 - 오! 꽤 재밋게 읽었던 책. 피터 버크도 있고, 그,, 이름이 기억 안나지만 <마르탱 게르의 귀향>을 쓴 분(나탈리 제먼 데이비스? 정확치 않다)도 있고.. 아날학파 사람은 안들어가있던걸로 기억하지만 여튼 참 재미있었다. 아닌가> 르 루아 라뒤리가 들어가 있었던 것도 같고.. 하여튼 정말 재밋었던 책. 저자는 칠렌가 아르헨티난가의 역사학자라고 기억하는데, 자기 이야기도 좀 써줬으면 재밋지 않았을까.


172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 개정판 Burckhardt, Jacob

171 메디치 Young, George Frederick

(관련 포스트 : 논문 계획 http://blog.naver.com/ori_lan/50026554303

: 레퍼런스 정리 http://blog.naver.com/ori_lan/50026737742

: 토나와 http://blog.naver.com/ori_lan/50027128193

: 논문 국내정치파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27559968

: 논문 국내정치파트 서머리 http://blog.naver.com/ori_lan/50027703120

: 논문 국내정치파트 완성 http://blog.naver.com/ori_lan/50027782156

: 논문 전문 http://blog.naver.com/ori_lan/50028658127)

 - 이 이하로 있는 메디치, 피렌체, 르네상스 혹은 이탈리아 관련 책은 학회 겨울 통합세미나 준비를 위한 것. 희대의 발제란 소릴 들어서- 결과가 참 좋았다고 자평할 수 있겠는데, 일단 준비 과정이 굉장히 즐거웠기에(라고 쓰고 힘들었기에 라고 읽는다) 기억에 남는 발제. 겨울 방학땐 주로 이쪽 공부를 했다.

 

170 존 하지와 미군 점령통치 3년 정용욱

169 8·15의 기억과 동아시아적 지평 정근식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27709391)

 - 학교 선배 두명이랑, 셋이서 진행했던 한국현대사 세미나가 있었다. 40년대부터 현대까지 총 10차시로 나누어 했는데, 일이 많아 5차신가 6차시까지 하고 중단되어버렸다. 40년대부터 쭉 하면서, 각자 원하는 주제를 골라 발제했다. 내가 했던 건 일본의 항복을 둘러싼 국제관계, 60년대 소위 '문단'이라 불렸던 것의 권력, 한국 헌정사 등이었다. 세미나 주 커리는 강준만 선생의 <한국현대사>. <인식>, <재인식>도 봤고,, 이것저것 많이 봤다. 이런 기회가 계속 있었음 좋겠는데. 자기 나라 역사 모르면서 다른 역사를 공부하겠다는건 좀 나이브한 생각이다.

 

168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Ⅰ Nietzsche, Friedrich Wilhelm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27259487)

 - 니체오빠♡_♡.. 저걸 쓰느라고, 참고할 구절이 몇페이지인지 찾아보려고 본 듯. 니체전집은 고등학교때 다 뗐다.

 

167 Renaissance Florence Brucker, Gene A

166 (자료로 본)대한민국 건국사 천관우

165 The Italian city-state : from commune to signoria Jones, P. J

164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 박지향

 - 꺅! 재인식이다!

 

163 맹자 孟子

162 원치 않은 혁명, 1848 Mommsen, Wolfgang J.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26596969)

 - 젠틀하고 러블리하신 최호근 선생님이 번역한 책. 사학회 서양사반 겨울방학 세미나 커리였다. 독일사를 다 다루는게 아니고 1848혁명만 다루는 것이기에 한계가 있기는 하였으나 독일의 시각에서 변화의 움직임을 분석했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고, 더구나 저자가 몸젠옹이라면야.. 음, 이건 나중에 선생님 수업 들어가서 '역자의 실수'가 아닌지 여쭤보고 싶었는데, 파리 시청(Hotel de Paris)을 "파리 호텔"로 번역한 건 어떤 의도였던 걸까.

 

161 Machiavelli and republicanism , Machiavelli and republicanism Bock, Gisela
160 The Machiavellian moment : Florentine political thought and the Atlantic Republican tradition Pocock, J. G. A

 - 마키아벨리 연구에서 공화주의적 수정을 가했다는 평가를 받는 책이다. ........이 책 읽고 아는척 했다가 정외과 교수님한테 깨졌다. 이 때 왜 원서를 좀 봤냐면.. 물론 르네상스 관련 서적은 메디치 논문 준비때문에 봐야만 했고, 다른 책들은- 당시 내가 중앙도서관 서고 라벨링 알바를 하고 있었기에 쭉 보다 건진 것인 경우가 많다. 추위에 떨어가며 언 손 녹이려 호호 불어가며 책에 분류번호별로 스티커 붙이는데, 어디선가 반짝반짝한게 눈을 간지르면 쫙 쳐다봐주고- 괜찮다 싶으면 바로 낚아채서 옆에 쌓아놓고, 알바 끝난 후 빌려가고 했다.

 

159 Republican realism in Renaissance Florence : Francesco Guicciardini's Discorso di Logrogno Moulakis, Athanasios

158 지중해의 기억 Braudel, Fernand

 - 이 책은 이 때 처음 읽었나.. 하여튼 2학년때 처음 읽었다.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는 참 재밋게 읽었는데 이건 좀 읽기 힘들었던 듯.

 

157 보편공의회사 Schatz, Klaus

 - 이 때 이후로 수없이 본 책. 공의회사를 좀 알고 나니까 서양사를 보는 관점이 더 탄탄해진 것 같다.

 

156 일리움 Simmons, Dan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27564151)

 - 책 뒷표지에 "신들의 산을 공습하라!"라고 쓰여있었던 게 기억난다. 거기 낚였다. 재미는 없다.

 

155 한국해방 3년사 : 1945-1948 이완범

154 Florentine histories Machiavelli, Niccolo

153 인연 : 피천득 수필집 피천득

152 漢文解釋方法 김용걸

151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 생성과 창조의 철학사 Deleuze, Gilles

 - 요거 참 괜찮았다. 다만 독해에 꽤 많은 정도의 노력을 요구한다.

 

150 한국현대사의 재인식 . 1 : 해방정국과 미소군정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49 (브루스 커밍스의)한국현대사 Cumings, Bruce

148 解放前後史의 認識 . 5 , 북한편 김남식

147 한국 현대사의 재조명 한국전쟁학회

146 논어 황희경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27934817)

 - 공자 오빠♡_♡.. 내가 남자를 보면서 침 질질 흘리는 경우는 니체, 공자, 학교 교수님 중 3분 정도? 난 공 선생님을 너무 좋아한다. 마음이 고달프거나 피곤하거나 지치거나 하면 <논어>를 보는데, 읽을때마다 느낌이 다르니 '이런 게 역시 고전'이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내가 보는 판본은 2개다. 하나는 그냥 슥슥 읽기 좋은, 작고 가벼운 황희경 역 <논어>이고, 좀 생각을 해야겠다 싶으면 크고 무거운 이수태 역 <새번역 논어>를 본다. 이수태 선생의 <논어의 발견>도 자주 보는데, 그 이야기는 요 아래에서.

 

145 쟈크 라캉, 지적 영웅의 죽음 Schneiderman, Stuart

144 논어의 발견 이수태

143 엘리아데·신화·종교 안진태

142 그리스인들은 신화를 믿었는가? : 구성적 상상력에 대한 논고 Veyne, Paul
141 오랑캐의 탄생 : 중국이 만들어낸 변방의 역사 Di Cosmo, Nicola

 - 북아시아사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읽어둔 책. 북아시아사는 우리 과 전공수업들 중 가장 빡센 수업 중 하나다. 난 그렇게까지 의지가 약하거나 겁이 많진 않고,, 특히 공부에 관련된 거라면 오히려 강한 모습을 보이는 부류에 속하는데, 작년에 북아시아사 첫 시간 들어갔다가 바로 도망쳐나왔다. 수강생은 10명 정도(다른 사람들은 이미 그 악명을 들어 알고 있었던 것..), 매시간 무작위 발표(이게 좀 압박- 무작위라서 모두 다 발표준비를 해야 한다), 매시간 수업분량 요약보고서 제출, 개설서 공부-원사료 강독-연구서 공부를 함께 진행, 중간-기말 다 보고 기말 후 소논문 제출, 가끔 있을 술자리에선 조퇴 없음 등.. 정말- 공부란 건 이렇게 해야하는 거고, 술도 빡세게 먹는- 지극히 고대스런 수업인데,, 2학년 첫 학기의 파릇파릇했던 내가 듣기엔 좀 무서웠던 것 같다. 그래서 1년을 기다리며 내공(주량 늘리기)을 쌓았고, 수업을 위해 미리 책을 읽어뒀다. 이 책은 수업 커리큘럼인 '개설서 공부-원사료 강독-연구서 공부' 중 연구서 공부 파트에서 쓸 책이었다. 공부 다 하고 들어갔더니 노기식 선생님이 "나도 가끔은 학생이 무서워"라셨다. 우핫핫.

 

140 샤마니즘 Eliade, Mircea

139 세계종교사상사 Eliade, Mircea

138 그리스 사유의 기원 김재홍

137 孟子 홍성욱

136 고대도시 : 그리스·로마의 신앙, 법, 제도에 대한 연구 Fustel de Coulanges

(관련 포스트: 감상 http://blog.naver.com/ori_lan/50028311513

교수의 답장 1 http://blog.naver.com/ori_lan/50028531816

교수의 답장 2 http://blog.naver.com/ori_lan/50028718802)

 - 위 포스트는 "퓌스텔 드 쿨랑주, 완전 천잰데?" 라는 구절로 시작한다. 4학년들 졸업논문쓰는 수업 들어가서 같이 논문 쓸 생각으로 미친듯 공부했는데 첫 시간에 보이콧당했다. 정말,, 걔들이 볼 책보다 훨씬 더 좋은 책을 훨씬 더 많이 읽고 갔는데. 분노 게이지는 아직도 맥시멈 레벨을 가리키고 있다. 그래도 뭐,, 너무 좋은 책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원래는 위쪽의- 140번의 엘리아데 책을 주로 해서 볼랬는데, 이 책도 정말 감동이었다. 낡고 두꺼운 책이라 사람들이 잘 보진 않는 것 같지만, 내가 본 그리스사 책 중에 수위를 다툴만큼 매력있는 책이다. 내 감상은 다른 포스트에 이런 구절로 남아있다. "左엘리아데, 右쿨랑주 장전 완료."

 

135 통신사 李藝와 한일관계 한일관계사학회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28669663)

 - 재영이 형이 준비하던 대마도 논문을 도와주느라 읽은 책.

 

134 연애교과서 송창민

 - 범준이 형이 책 연체로 대출정지 먹었다고 대신 빌려달래서 빌려준 책. 절대 내가 보려고 빌린 책 아님. 절대절대 아님. 아, 부끄럽다.

 

133 (역사가가 그린)근대의 풍경 이영석

132 한국 현대사 산책: 1950년대편 . 1권-3권 , 6 ·25전쟁에서 4 ·19 전야까지 강준만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28828080)

 - 선배 둘과 함께 한 한국사 세미나- 내가 다룬 주제는 한국전쟁기의 비전투민간인 학살이다. 4.3 연구하시는 최호근 선생님 영향을 받은 주제 선정.


131 Parties and party systems: a framework for analysis Sartori, Giovanni

 - 사르토리다! 이거 왜 읽었지? 그때 미쳐버렸었나...?;; 아마 정당론 수업 들어가서 읽은 듯. 근데 책만 읽고 수업은 뺐다. 잘한 선택.


130 그리스인들과 비이성적인 것 Dodds, E. R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28771209)

 - 이 책까지 읽고 쓴 게 저 연구계획서. 훗, 쓰라린 기억..

 

129 The sense of the people : politics, culture, and imperialism in England, 1715-1785 Wilson, Kathleen

128 앵글로색슨 잉글랜드 사회 심재윤

127 近世朝鮮의 韓日關係硏究 손승철

126 The Sutton Hoo ship burial / Rev. ed Evans, Angela Care

125 The Oxford illustrated history of medieval England Saul, Nigel

124 The Oxford history of Britain / Rev. ed., updated ed Morgan, Kenneth O

- 위 3권과 128은 서양사 세미나 발제를 위한 것. 2008년 1학기 커리는 124번 책, 케네스 모건의 <옥스퍼드 영국사>였다. 물론 원서를 본 건 나 뿐인데, 이건 영어를 위해서가 아니라 책의 가벼움을 취하기 위한 것. 한국말로 된 책은 너무 크고 너무 무거웠다. 내가 발제한 부분이 서턴후 관련된 부분이었나.. 아마 윌리엄 정복 직전의 잉글랜드에 대해 발제한 것 같은데, 현재 발제문은 남아있지 않은 상태인 듯.


123 조르주 바타이유 : 저주의 몫·에로티즘 유기환

122 위구르 유목제국사 : 744-840 정재훈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29601697)

 - 북아시아사 준비를 위해서 읽은 책. 하긴, 이런 책이 한두권이냐.. 이건 발표를 위해 참고한 책이다. 정재훈 선생, 공부하느라 고생하셨을듯.

 

121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Bergson, Henri

120 (도널드 월하웃의)미학과 함께 한 일주일 박성봉

119 (새번역) 논어 이수태

118 Art for dummies Hoving, Thomas

117 헤겔에서 니체로 : 마르크스와 키아케고어, 19세기 사상의 혁명적 결렬 Lowith, Karl
116 위대한 기사, 윌리엄 마셜 Duby, Georges

(관련 포스트: 처절하게 http://blog.naver.com/ori_lan/50029426592

휴식 http://blog.naver.com/ori_lan/50029619461)

 - 120, 117, 116은 쉬엄쉬엄 읽으려고 빌린 책들이었다. 책에 대한 평가는 위 포스트에 있고, 음,, 난 칼 뢰비츠도 좋아한다. 멋진 분. 저 책보다는 <역사의 의미>가 더 좋았다. 근데 그 책, 나한테 있는 판본은 90년엔가 나온 낡고 빛바랜 책이라 요새 새로 구하기는 어려울 듯. 그 책, 학교 서점에서 샀는데 18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천원짜리 한장 안깎아주더라. 미워.

 

115 Two worlds of liberalism : religion and politics in Hobbes, Locke, and Mill Eisenach, Eldon J
114 나는 왜 역사가가 되었나 Nora, Pierre

113 Leviathan Hobbes, Thomas

112 신곡 Dante Alighieri

(관련 포스트: 리뷰 http://blog.naver.com/ori_lan/50030052844

리뷰어 선정 자축 http://blog.naver.com/ori_lan/50030319904)

 - 아하하하하, 이건 네이버 오늘의책 리뷰어 지원하기 위해 빌린 책이라 생각된다. 큐트하고 러블리한 나연양의 소개로 찔러보게 된 오늘의책리뷰어, 덕분에 책 많이 읽었고 많이 사기도 했다. 신곡 자체는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제일 만만해서 골라 리뷰한거고,, 뭐,, 일독의 가치는 있겠다.


111 Politics among nations : the struggle for power and peace Morgenthau, Hans Joachim

 - 모겐소 책은 이 때 처음 읽어봤다. 국제관계이론 수업 들으면서 강성학 선생한테 매력을 느낀 이후 바로 읽게 된 책. 다 읽진 못했고,, 처음 두 챕터 정도 읽었나? 나중에 다시 빌려서 다 읽었다. 이 즈음부터 고전에 해당하는 책은 가능한 한 그 책이 쓰여진 언어로 읽자는 생각을 관철하게 되었기에 이 책도 번역서가 있었을텐데도 무리해서 원서로 읽었다. 내가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원서를 줄줄 읽어도 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이 결코 아니지만, 공부하려는 사람이 그런 문제로 대로를 피해 지름길을 찾으려 하는 건 다소 비도덕적인 행위라 생각한다. 영미권 책은 영어로, 독일 책은 독어로, 프랑스 책은 불어로. 아직 불어는 못하니까 프랑스 책은 다른 말로 읽더라도 다른 것들은..

 

110 믿음과 지식 Hegel, Georg Wilhelm Friedrich

109 독소전쟁사 : 1941~1945 : 붉은 군대는 어떻게 히틀러를 막았는가 Glantz, David M

108 생각 없이 살기 : 반지성 독트린 Stein, Hannes

107 獨逸第二帝國 Wehler, Hans-Ulrich

106 Khubilai Khan : his life and times Rossabi, Morris

105 중국의 과학과 문명 : 사상적 배경 : 축약본 1 Needham, Joseph

104 Thomas Hobbes and the natural law tradition Bobbio, Norberto

103 Natural rights theories : their origin and development Tuck, Richard

(관련 포스트: 레포트 초고 http://blog.naver.com/ori_lan/50030759887

자랑 http://blog.naver.com/ori_lan/50031333402

http://blog.naver.com/ori_lan/50032802838)

 - 레폿 쓰느라 읽은 책. 노베르토 보비오의 책은 내 리스트에서 꽤 자주 등장한다.

 

 

102 The rise and rule of Tamerlane Manz, Beatrice Forbes

 - 타메를랑(티무르)에 대한 책. 북아시아사땜에 읽었는데 이쪽은 다루지도 않더라. 아쉽다.

 

101 존재와 가치에 관한 사색 신창호

100 분별없는 열정: 20세기 지식인의 오만과 편견 Lilla, Mark

99 Natural law and the possibility of a global ethics Cherry, Mark J

98 정신의 발견 Snell, Bruno

97 교감 : 천천히 사유하는 즐거움 문광훈

96 The Mongols / 2nd ed Morgan, David

95 The history of the Mongol conquests / Pbk. ed Saunders, J. J

94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 다산치학 10강(綱) 50목(目) 200결(訣) 정민

93 과거의 힘: 역사의식, 기억과 상상력 Kaye, Harvey J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1232778)

 - 오인영 선생님의 역서. 네이버 리뷰땜에 읽었다.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 책인데, 역자의 매력이 지나칠정도로 강하고 또 이 책에 담겨있는 문제의식이 그저 회피하기만 해서는 안되는 거라는 걸 나 자신도 잘 알고 있기에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손에 쥐었던 책이다. 근데, 하비 케이나 오인영 선생님은 좌파지만 이 문제의식은 좌파만의 것이 아닐텐데, 왜 이 책 보는 애들은(혹은 내 리뷰 보는 애들은) 이 책의 소개를 좌파의 선전선동책동이라고 하는 걸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 고민을 진지하게 하지 못해서 그런걸까, 아님 이게 정말 좌파의 선전물이어서 그런걸까?

 

92 콜럼버스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이성형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1342039)

 - ..........뭐하자는거니, 이건?


91 Politics among nations : the struggle for power and peace Morgenthau, Hans Joachim

90 문명의 충돌 Huntington, Samuel P

89 Ways of war and peace : realism, liberalism, and socialism / 1st ed Doyle, Michael W.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1252412)

 - 레폿을 위해 읽었던 책들. 그 구상은 창대하였으나 끝은 심히 미약하였던 레폿.

 

88 자본, 제국, 이데올로기: 19세기 영국 영국사학회

87 미니마 모랄리아 : 상처받은 삶에서 나온 성찰 Adorno, Theodor W

86 DDR-Geschichte vermitteln : Ansatze und Erfahrungen in Unterricht, Hochschullehre und politischer Bildung Huttmann, Jens

85 (가이우스 율리우스)카이사르 : 관용과 카리스마의 지도자 Goldsworthy, Adrian

84 계몽의 변증법 : 야만으로 후퇴하는 현대 노명우

83 이성은 신화다, 계몽의 변증법 권용선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1569109)

 - 이 때 한참 아도르노에 빠져있었다. 87, 84, 83이 다 아도르노 책이다. 다 좋았고,, 특히 미니마 모랄리아에서 "외국어로 포르노 책을 읽는 사람은 섹스와 언어가 얼마나 내밀하게 서로 교차하는지를 배우게 된다"라던 구절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 이후로- 내가 영어로 된 레드북에 손을 대게 되었다. 많이 보진 않아요- 잠깐, 약간 정도..

 

82 역사 . 상 Herodotus

81 서양복식사 신상옥

80 유라시아 유목제국사 Grpisset, Rene

79 호복 : 실크로드의 복식 김소현

78 (사료로 읽는) 중국 고대 사회경제사: 『史記』「平準書」·「貨殖列傳」, 『漢書』「食貨志」 譯註 박기수

77 고대문명교류사 정수일

76 요동사 김한규

75 러시아 혁명과 레닌의 사상 최일붕

74 (옥스퍼드) 영국사 Morgan, Kenneth O

73 씰크로드학 정수일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2670285)

 - 82번 헤로도토스 책이나 81번 복식사 책을 포함한- 위에 있는 대부분의 책은 북아시아사 소논문을 위한 것이었다. 아, 정말, 중간-기말고사 모두 한문 사료 번역 시험문제에서 절반밖에 답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쁠 맞을 수 있었던 건 이 소논문의 공이었으리라. 고생도 했고 선생님이랑 트러블도 있었으나, 수용할 건 수용하고 지킬 건 지키는 선에서 논문은 내 의지대로 썼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논문은 프린트해서 정수일 선생님께도 갖다드렸다.

 

72 동무와 연인 : 말, 혹은 살로 맺은 동행의 풍경 김영민

 - 이 책도 그렇고 위쪽의 이성형 선생 책도 그렇지만, 신문 연재물 모아서 낸 책은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71 20세기 정치 선전 예술 Clark, Toby

(관련 포스트: 발제1 http://blog.naver.com/ori_lan/50032876235

발제2 http://blog.naver.com/ori_lan/50033064286

발제3 http://blog.naver.com/ori_lan/50033264929

발제4 http://blog.naver.com/ori_lan/50033507337)

 - 이거나 66번의 이거스 선생 책이나, 다 여름방학 세미나를 위해 읽은 책. 여름방학 서양사 세미나 커리큘럼은 파시즘과 대중독재였다.

 

70 논어 황희경

69 Italian fascism: history, memory and representation Bosworth, Richard

68 미술과 페미니즘 Broude, Norma

67 플루타르크 영웅전 전집 Plutarch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2717960)

 - 아하하, 여름방학 프로젝트. 플루타르크 영웅전 완독. 결국 달성했다. 재밋는 구절이 참 많았다. 그 중 인상적이었던 건 알키비아데스가 어렸을 때의 일을 써 둔 구절. 씨름을 하던 알키비아데스는 상대편 아이가 자기를 쓰러뜨리려 하자 그 아이의 손을 물려고 했다. 상대편 아이는 알키비아데스를 잡고 있던 손을 빼며 말했다. "너, 계집애처럼 물려고 했어." 그러자 알키비아데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야. 난 사자처럼 물려고 했어."

 

캬...

 

 

66 The German conception of history : the national tradition of historical thought from Herder to the present Iggers, Georg G

65 논쟁 - 나치즘의 역사화? 구승회

64 19세기 유럽의 역사적 상상력 White, Hayden

 - 요 책도 자주 읽는다.

 

63 What is history? Carr, Edward Hallett

62 The golden age of Persia : the Arabs in the East Frye, Richard Nelson

 - 페르시아전 구경가려고 읽은 책.

 

61 라마야나 : 우리에게 사랑과 진리를 헌사한 불멸의 대서사시 Valmiki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3155695)

 - 산스크리트어본 볼 생각은 없었는데, 라마야나 포스팅하려고 그림 찾다가 라마야나 애니를 발견하게 되고, 그거 풀 버젼 찾다가 산스크리트어본을 찾게 되었으며, 예전에 공부해놨던 데바가나리 실력을 테스트할 생각으로 하나하나 읽었는데 역시 힘들더라. 내가 조금이라도 할 줄 아는 말이 10개가 좀 넘는데, 그 중 가장 어려운 건 역시 한국말과 산스크리트어. 산스크리트어는 원래 구어이고 <베다> 역시 구전문학이라 데바가나리같은 '문자'가,, 원랜 없어야 하는건데, 억지로 만들어놔서 어려운 것일지도. 데바가나리 만든 것도 브라만의 권력유지를 위한 음모였을까. 음모가가 머리가 좋았던 것 같다. 저렇게 어렵게 만들어두면, 확실히 아랫것들이 기어올라오진 못했겠다.

 

60 문명의 발생 : 근동지방의 초기 농경민에서 도시사회까지 Redman, Charles L

59 비시 신드롬 Rousso, Henry

58 Iran and Iraq at war Chubin, Shahram

 - 이 책 전후로 있는 중동 관련 서적은 여름방학 통합세미나를 준비하기 위해 읽은 것. 주제는 이란-이라크 전쟁이었는데, 나는 별다른 의욕은 없었고 그저 모르는 거 배운다는 생각으로 해서 그런지 지난 통합세미나 수준의 퀄리티는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재밋었고 사람들이랑도 더 친해지고 하여 만족한다.

 

57 The Persian Gulf War : lessons for strategy, law, and diplomacy Joyner, Christopher C

56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 옌롄커 장편소설 閻連科

 - 정말 야한 책. 근데 중국 애들이 이런 책 쓰는건, 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언론-출판-사상의 자유를 확대하기 위한 게 아니라 단순히 관능미를 추구한 에로물을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대체 저 작가는 어떤 현실 위에 발딛고 있기에 이런 책을 쓰는건지 모르겠다. 나로선 이해가 잘 안된다. 야하긴 정말 야하다.

 

55 누구를 위한 협력인가: 비시 프랑스와 민족혁명 박지현

54 호모 파시스투스: 프랑스 파시즘과 반혁명의 문화혁명 김용우

53 인권의 이념과 아시아가치론 임홍빈

52 말과 황하와 장성의 중국사 : 중국사의 흥망을 읽는 새로운 시각 西野廣祥

51 동아시아 인권의 새로운 탐색 성공회대 인권평화연구소

50 중동정치의 이해 . 2 , 아라비아반도 및 이란 지역의 정치발전과 이슬람 21세기 중동이슬람문명권 연구사업단

49 켄틴 스키너의 자유주의 이전의 자유 Skinner, Quentin

 - 책 읽고 너무 좋아서 원서를 샀다. <Liberty before Liberalism>.. 이 책을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48 향연 : 사랑에 관하여 Platon

(관련 포스트: 자체발광 플라톤 http://blog.naver.com/ori_lan/50034140746

발제 http://blog.naver.com/ori_lan/50034187656

논작 http://blog.naver.com/ori_lan/50034670390)

 - 정외과 세미나 발제를 위한 글. 아니, 이건 발제가 아니라 자유토론 시간에 가져갈 글이었구나. 발제면 저따위로 안썼지..

 

47 쿠오 바디스 Sienkiewicz, Henryk

(관련 포스트: 알바 http://blog.naver.com/ori_lan/50034532147

개독교1 http://blog.naver.com/ori_lan/50034655442

개독교2 http://blog.naver.com/ori_lan/50034667692)

 - 부끄럽게도 이 때 처음 읽었다. 참 좋은 책이다.

 

46 러시아 사상가 Berlin, Isaiah

45 괴테 파우스트 휴머니즘: 신이 떠난 자리에 인간이 서다 김수용

 

 - 넘 좋아서 샀다.

 

44 정치와 비전 . 1 , 서구 정치사상사에서의 지속과 혁신 Wolin, Sheldon S

 - 정외과 세미나 책.

 

43 쿠오 바디스 Sienkiewicz, Henryk

42 The condition of the working class in England Engels, Friedrich

 - 사회사 발표 준비를 위해 읽은 책. <영국 노동계급의 상태> 말고, 톰슨의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도 읽었다. 그러나 휴학해버렸다는거..

 

41 사유란 무엇인가 Heidegger, Martin

40 에큐메니칼 교회사 . 1 : 고대교회와 동방교회 Kottje, Raymund

39 The making of the English working class Thompson, E. P

38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스페셜 에디션 Gray, John

37 역사의 기억, 역사의 상상 주경철

36 (화성남자 금성여자의)사랑의 완성 Gray, John

 - 이런 시리즈 처음 읽어봤다. 위쪽의 <연애 교과서>는 내가 빌린게 아니지만, 이건 내가 읽으려고 빌린거다. 근데 모든 책이 내용이 비슷하다.

 

35 대서양문명사 : 팽창.침탈.헤게모니 김명섭

34 패션에 쉼표를 찍다 김정희

33 패션이 사랑한 미술 김정혜

32 Made in 브랜드 :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은 어떻게 팔리는가 山田登世子

31 코코 샤넬: 내가 곧 스타일이다 Zilkowski, Katharina

 - 이 때 패션 책을 좀 보곤 했다. 지금도 도서관에서 눈 쉬게 할 때 찾아서 본다. 이제 나도 샤넬 No.5가 뭔지 안다.

 

30 The Machiavellian moment : Florentine political thought and the Atlantic Republican tradition Pocock, J. G. A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6008307)

 - 정외과 세미나 준비 하느라 다시 손에 쥔 포콕의 <마키아벨리적 순간>.

 

29 인디언: 이야기로 읽는 인디언 역사 Mann, Charles C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5907344)

 - 네이버 오늘의책 리뷰를 위해 읽은 책. 원래 92번의 이성형 선생 책이 오늘의책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내가 '그따위 책은 안된다'며 다른 책을 추천했고, 그 결과 이 책으로 바뀌게 되었다. 근데, 난 그따위 책 안된단 소린 했어도 내가 다른 책으로 리뷰하겠단 소린 안했는데. 난 <파우스트> 리뷰하고 싶다고 징징대고 있었건만 아직 무소식이다. 아아. 파우스트 선생! 메피스토군!

 

28 논어 황희경

 - 또 나왔다. 내가 가장 자주 찾는 판본의 논어.

 

27 동서도자교류사 : 마이센으로 가는길 三杉隆敏

26 (간추린)서양현대조각의 역사 Read, Herbert

25 고대 로마의 밤문화 Weeber, Karl-Wilhelm

24 파리 좌안의 피아노 공방 Carhart, Thad

(관련 포스트: http://memolog.blog.naver.com/ori_lan/796)

 - 좋은 구절 몇 가지 인용하는 걸로 대신하겠음. 정말 감사해하면서 읽은 책.

 

1

"음악지식이 그 수준이라면 큰 살롱 끝에 메르세데스를 주차시켜 놓은 것하고 뭐가 달라!" 뤼크는 욕을 퍼부었다. "오늘은 적어도 사백 제곱미터는 될 것 같은 아파트에 있는 스타인웨이 콘서트 그랜드를 조율하고 왔어요. 하지만 내 맹세하건데, 그 피아노는 몇 년 동안 한 번도 안 쳤을 거예요. 주인 말이 아침에 일어나 그걸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대요. 그래서 마치 호로비츠라도 당장 들어와 연주할 것처럼 덮개를 열어놓은 채로 놔두고 있더군요. 차라리 스위스 은행통장이나 주식증서를 들여다보고 있지!"

 

2

"바로 어제 훌륭한 신사에게서 샀어요." 뤼크는 피아노를 감상하려고 뒤로 한 발 물러서며 말했다. "소르본에서 근동 언어를 연구하는 스페인 분이었죠. 이걸로 아주 오래된 탱고를 연주했는데, 뭐 연주 실력은 형편없었어요." 뤼크는 잠시 말을 끊었다가 덧붙였다. "하지만 그게 그분한테는 큰 즐거움을 주었죠." 나는 뤼크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최고의 찬사임을 알게 되었다. 자기 나름의 개성을 갖춘 누군가가 음악을 연주하면서 즐거워했다면, 어떤 찬사도 아깝지 않았던 것이다.

 

23 조각에 나타난 몸 Flynn, Tom

22 바가바드 기타 비아사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6199509)

 - 책 내용보다도, 도서관에서 빌린 이 책에 끼워져있던 책갈피에 폭소. 누가 버드와이저 상표를 책갈피로 썼었나 보다. 감동 반, 웃음 반.

 

21 비잔티움 연대기 Norwich, John Julius
20 슬픈 아일랜드 / 개정판 박지향

19 프랑스 혁명의 지적 기원 1715-1787 Mornet, Daniel

18 보편공의회사 Schatz, Klaus

17 사랑의 죄악 Sade, Francois de

 - 좀 자극적인걸 읽으면 밤샐때 잠이 덜 올까 싶어 빌렸는데, 역시 사드는 너무 고상해. 난 하드코어가 좋다(응?).

 

16 예술사란 무엇인가 : 바사리에서 메를로퐁티까지 예술을 보는 시선 Lagoutte, Daniel

15 Thomas Hobbes and the natural law tradition Bobbio, Norberto

14 The limits of Hobbesian contractarianism Kraus, Jody S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7536375)

 - 정외과 세미나, 홉스 발제를 위해 읽은 책들. 노베르토 보비오의 책은 또 등장. 세번째다.

 

13 Orality and literacy : the technologizing of the word ong, Walter J

12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전혜린 에세이 전혜린

11 동양미학론 이상우

10 거울의 역사 Melchior-Bonnet, Sabine

 -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즐거웠던 책. 거울의 발명, 확산, 기술 확산 등을 미시적으로 살피면서 거울이 끼친 정신사적 영향을 탐구하고 있다. 프랑스 역사학의 전통을 잘 이어, '망딸리떼'를 화두로 삼고 있는데 꽤 잘 된 글처럼 보인다. 일단, 정말 생각도 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역사를 읽을 수 있었다는 게 행복했고, 역시 역사학의 기본은 사료에 파묻혀 사는 골방 학자나 사회사나 미시사처럼 바닥에서부터 자료를 긁어모으는 인류학자 스타일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단 생각도 해봤다. 조르주 뒤비의 <세 위계>를 읽을 때도 그러했지만, 이 책을 볼 때도 프랑스 역사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며 시간을 보냈다.

 

9 나르시스의 꿈 : 서양정신의 극복을 위한 연습 김상봉

8 싯다르타 / 신장판 Hesse, Hermann

7 The early medieval Balkans : a critical survey from the sixth to the late twelfth century Fine, John V. A

6 Palmyra and its empire : Zenobia's revolt against Rome Stoneman, Richard

5 별을 보여드립니다 : 이청준 문학전집 이청준

4 Another face of empire : Bartolome de las Casas, indigenous rights, and ecclesiastical imperialism Castro, Daniel

3 순수이성 비판 서문 Kant, Immanuel

 - 칸트 주간을 선포하고 읽은 글. 서문은 참고 읽었는데 <순수이성비판> 원전은 참. 중3때 처음 본 이래 지금까지 느낌이 똑같다. 어렵다.

 

2 헬레니즘 세계 Walbank, F. W.

1 문심조룡 劉협

 

(이하 현재 대출중)

 

6 시베리아 정복사 Semjonow, Juri (방금 반납)

5 들뢰즈와 시간의 세 가지 종합 : 차이와 반복의 시간론 Faulkner, Keith W.

4 두 개의 권력, 러시아의 미래 : 메드베데프, 푸틴의 이중권력 그 운명은 유철종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7897997)

 - 거의 다 읽었다. 신나게 깔 부분이 많은데, 학교 수업시간에 수업 하는 강사가 자기 책을 읽으라고 시켰다기에 함부로 까지도 못하겠다.

 

3 The liberty reader Miller, David

2 철학이야기 / 2판 Durant, Will

1 Why history? : ethics and postmodernity Jenkins, Keith

 

 

2. 학교 도서관에 신청한 새 책들

(신청일자 내림차순 배열, UnHooked 포함-4권쯤 읽었고 나머진 못읽었음)

 

1) 신청을 취소한 혹은 보이콧당한 책

10 Always Already New: Media, History, and the Data of Culture Richard C. Trexler Cornell University Press 신청자취소요구

9 After the revolution: authority in a good society (Revised) Dahl, Robert Alan New Haven, : Yale University Press 품절

8 Ayatollah Khomeini Edward Willett Rosen Publishing Group 품절
7 The Longest War: The Iran-Iraq Military Conflict Dilip Hiro Routledge 품절
6 Iran-Iraq War in the Air 1980-1988 Tom Cooper Schiffer Publishing 품절
5 The Shia Revival: How Conflicts within Islam Will Shape the Future Vali Nasr W. W. Norton 절판
4 Schooling in Renaissance Italy: Literacy and Learning, 1300-1600 Lauro Martines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품절
3 How to Insult, Abuse and Insinuate in Classical Latin Michelle Lovric Ebury Press 절판

 - 라틴어로 욕하겠다는 고상한 욕망을 이해하지 못하다니. 학교측에 실망.

 

2) 신청한 책

(신청일자 내림차순 배열)

 

30 Kauf dir einen Kaiser. Die Geschichte der Fugger.  Gunter Ogger

 - 겨울 통합세미나에서 메디치가랑 같이 푸거가까지 다룰랬는데 책이 너무 늦게 왔다.

 

29 Wealth and the Demand for Art in Italy, 1300-1600  Richard A. Goldthwaite

28 Selected Writings of Girolamo Savonarola Donald Beebe

27 The Building of Renaissance Florence: An Economic and Social History  Richard A. Goldthwaite

26 Political Economy Of Art  John Ruskin

25 Paternal Tyranny  Arcangela Tarabotti, Letizia Panizza

24 The Economy of Early Renaissance Europe, 1300-1460  Harry A. Miskimin

23 Medici: Story of a European Dynasty  Franco Cesati

22 Medici Money: Banking, Metaphysics, and Art in Fifteenth-Century Florence  Tim Parks

21 Jacob Fugger The Rich: Merchant And Banker Of Augsburg, 1459-1525  Jacob Strieder, N. S. B. Gras, Mildred L. Hartsough

20 Fire in the City: Savonarola and the Struggle for the Soul of Renaissance Florence  Lauro Martines

19 The House of Medici: Its Rise and Fall  Christopher Hibbert

18 The Medici Giraffe  Marina Belozerskaya

 - 정말 재밋는 책. 로렌쪼 데 메디치가 나폴리와의 외교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등장하는 '기린 사건'에 대한 책이다. 이는 마치 고려 초의 '낙타 사건'이나 조선 초의 '미친 코끼리 사건'과 비견할만한 즐거운 에피소드. 세미나에 써먹으려고 신청했으나 너무 늦게 와서, 그냥 크게 웃고 끝난 책.

 

17 The Stones of Florence  Mary McCarthy

16 April Blood: Florence and the Plot against the Medici  Lauro Martines

15 A History of the Commonwealth of Florence Thomas Adolphus Trollope

14 Cities of God: The Religion of the Italian Communes, 1125-1325  Augustine Thompson

13 The Search for Beauty in Islam: A Conference of the Books  Khaled Abou El Fadl
12 Contemporary Politics in the Middle East  Beverly Milton-Edwards

11 Creating An Islamic State: Khomeini and the Making of a New Iran  Vanessa Martin

10 Neighbors, Not Friends: Iraq and Iran after the Gulf Wars  Dilip Hiro

9 The Iran-Iraq War 1980-1988 (Essential Histories)  Efraim Karsh
8 A History of Iran: Empire of the Mind  Michael Axworthy

7 Hidden Iran: Paradox and Power in the Islamic Republic  Ray Takeyh

6 Collins Atlas of Military History  Collins Uk Staff

5 Iran Between Two Revolutions  Ervand Abrahamian

4 Rebellion and Violence in Islamic Law  Khaled Abou El Fadl

3 The Mantle of the Prophet: Religion and Politics in Iran  Roy Mottahedeh

2 Unhooked  Laura Sessions Stepp

- 나연양에게 들어서 알게 된 책. 나연양 룸메가 "언니, blowjob이 뭐예요?"라고 물어봐서 나연양이 뒤집어졌단 소리에 발그레발그레하면서도 결국 신청하고, 직접 읽게 되었다. 음,, blowjob은 미국 사는 사람도 모르는 단어였나. 근데 한국 사는 난 저걸 어떻게 아는거지. 놀랍다.

 

1 새비지 가든  마크 밀스

 

 

3. 집 근처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

(5월 이후 들르지 않았음, 대출일자 내림차순 배열, 날짜는 대출일-반납일 순)

 

(21세기 남과 여) 꽃미남과 여전사. 2 2007/12/09 2007/12/16

 - 꽃미남 되는 법에 관한 책 아님. 서양 미술에 등장하는 헤르마프로디테, 즉 자웅동체에 관한 거다. 여성스런 남자한테 보통 "너 게이냐?" 하는데, 그러지 말고- 앞으론 "너 자웅동체냐?" 해보시길. 게이냐고 물어보면 짜증내지만 자웅동체냐고 물어보면 황당해한다. 반응이 너무 재밋다.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2 2007/12/16 2007/12/23

비평의 원리/  2007/12/16 2007/12/23 
서재 결혼 시키기/  2007/12/23 2007/12/25
셰익스피어라는 극장, 그리고 문화/  2007/12/23 2007/12/25 
담론의 공간:미셸푸코 연구:  2007/12/23 2007/12/25 
베르그손:  2007/12/23 2007/12/25 
존재와 무:  2007/12/23 2007/12/25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1 2008/03/16 2008/03/30

 - 참 재밋게 읽은 책.


자본론 범죄/  2008/03/16 2008/03/30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2008/03/16 2008/03/30 
(체험 교환학생)세계 명문대를 누벼라/  2008/03/16 2008/03/30 
미국 로스쿨 성공 전략/  2008/03/16 2008/03/30
(미국의 힘)예일 로스쿨/  2008/03/30 2008/04/13 
미국 로스쿨 혼자서 가기:  2008/03/30 2008/04/13 

 - 이때 한참 미국 로스쿨의 매력에 빠져 있었다. 근데 뭔갈 좀 먹으려고 지갑을 열다가 꿈에서 깨어났다. 로스쿨 가기엔 지갑이 너무 얇다.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2 2008/03/30 2008/04/13 
소로우의 노래/  2008/03/30 2008/04/13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2008/03/30 2008/04/15 

달라이 라마 하버드대 강의/  2008/04/13 2008/04/26 
그람시의 옥중수고. 1 2008/04/13 2008/04/26 
인터넷 갤럭시:  2008/04/13 2008/04/26 
미래의 맑스주의/  2008/04/13 2008/04/26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1 2008/04/26 2008/05/10 
강호를 건너 무협의 숲을 거닐다/  2008/04/26 2008/05/10 
시민의 불복종/  2008/04/26 2008/05/10 
라비린토스. 2 2008/04/26 2008/05/10 
라비린토스. 1 2008/04/26 2008/05/10

지구화, 야누스의 두 얼굴/  2008/05/10 2008/05/23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  2008/05/10 2008/05/23 
거대한 체스판/  2008/05/10 2008/05/23 

100개의 키워드로 읽는 당시(唐時)/  2008/05/10 2008/05/23

미국 패권의 몰락:  2008/05/10 2008/05/23 

 


4. 알라딘에서 구입한 책들

(구입일자 내림차순 배열)

 

The Oxford History of Britain (Revised, Paperback) Morgan, Kenneth O.

 - 서양사 세미나때문에 산 책.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 10주년 기념판, 성숙한 인격의 8가지 자질 빌 하이벨스 지음, 박영민 옮김
용기,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 - IVP 그림책 시리즈 7 빌 하이벨스 지음, 박영민 옮김, 강정민 그림
인내, 포기의 순간을 넘기는 것 - IVP 그림책 시리즈 6 빌 하이벨스 지음, 박영민 옮김, 서영경 그림
당신의 스무 살을 사랑하라 - 20대 여자들을 위한 자기격려서 김현진 지음

 - 누나, 멋져!


동남아의 이슬람 - 동남아학총서 9, 개정증보판 양승윤 지음
미국의 민주주의 1 - 한길그레이트북스 24 A. 토크빌 지음, 박지동.임효선 옮김
법철학 강요 - 홍신사상신서 38 게오르크 W.F. 헤겔 지음
자유주의 법철학 정태욱 지음
호걸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 조선시대 명문가의 가훈과 유언 정민 외 옮김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 정혜윤이 만난 매혹적인 독서가들 정혜윤 지음
로드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밀턴 평전 - 불굴의 이상주의자, 역사적 인간 1 박상익 지음
센코노믹스, 인간의 행복에 말을 거는 경제학 아마티아 센 지음, 원용찬 옮김
인권의 문법 - 민주주의총서 01 조효제 지음
김홍희 몽골방랑 - 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김홍희 지음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3426687)

 - 로드부터 김홍희씨 책까지 한꺼번에 구입. 근데 로드는 좀 별로였다. 난 저런 책 싫다.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 한국 인문학의 왜곡된 추상주의 비판, 비평정신 1 박홍규 지음
로마사 논고 - 한국학술진흥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9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 옮김

(관련 포스트: 발제1 http://blog.naver.com/ori_lan/50035533599

발제2 http://blog.naver.com/ori_lan/50035771354)

 - 정외과 발제때문에 산 책.


세 개의 동그라미 - 마음.이데아.지각, 김우창과의 대화 김우창.문광훈 지음
커튼 - 소설을 둘러싼 일곱 가지 이야기 밀란 쿤데라 지음, 박성창 옮김
해변의 카프카 -상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해변의 카프카 -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선물한 책.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 선물한 책.


시민의 불복종 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

 - 선물한 책.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1 - 한국 대표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 정끝별 해설, 권신아 그림
정본 백석 시집 백석 지음, 고형진 엮음

 - 선물한 책.


A형 자기설명서 쟈메쟈메 지음, 윤성규 옮김

 - 선물한 책.


O형 자기설명서 쟈메 쟈메 지음, 윤성규 옮김
마더 데레사 나의 빛이 되어라 브라이언 콜로디척 신부 엮음, 허진 옮김
사자왕 형제의 모험 - 창비아동문고 46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김경희 옮김

 - 선물한 책.

 

하늘을 나는 교실 - 시공주니어문고 3단계 25 에리히 캐스트너 지음, 문성원 옮김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전혜린

 - 선물한 책.


발칸의 역사 - 크로노스 총서 12 마크 마조워 지음, 이순호 옮김
법미학 - 법과 아름다움의 포스트모던적 이해, 제1판 이상돈 지음
대중지성의 시대 - 새로운 지식문화사를 위하여 천정환 지음
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 <파우스트>에서 <당신들의 천국>까지, 철학, 세기의 문학을 읽다 김용규 지음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5. 오프라인에서 습득한 책들

(기억나는 것에 한함)

 

 

1) 책 & 교재

 

대항해시대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방법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2932155)

 - 길담서원 가서 산 책. 근데 결국 책 읽으란 소릴 하고 있다.

 

영화가 정치다

 - 선물받은 책.

 

빨간머리 앤

 - 선물한 책.

 

정치적 현실주의의 역사

가고일 1

가고일 2

 

 - 민음사에서, 출판 기념 이벤트라고, 서평 부탁하며 보내준 책. 못써서 죄송합니다. 근데 솔직히 책이 좀 쓰레기였다구요. 저런 책에 서평을 어떻게 쓰나.. 욕밖에 안나오는데. 이따위 책이 어떻게 <장미의 이름>에 비견된다는건지 나는 가방끈이 짧아 도통 모르겠다. 대체 민음사 마케팅 담당자는 뭘 믿고 그런 헛소리를 책 표지에 달아놓은걸까.

 

Essentials of International relations

월든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36071817)

 - 선물한 책.

 

일차원적 인간

이차원적 인간

자기를 바로 봅시다

원전독문해석

그래머파이

이탈리아어 40강

Liberty before Liberalism

Leviathan

London, A Social History

만주 그 땅, 사람 그리고 역사

전체주의가 어쨌다구?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27769005)

사도 바울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27996525)

 - 위 2권은 와썹총서. 노골적으로 편향적이고, 그래서 마음에 든다. 불편한 구석도 있긴 하지만..

 

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

 - 선물받은 책.

 

인간신과 평화의 바벨탑

 

 

2) 문화생활의 부산물

 

간송미술관 도록

부르델전 도록

루브르전 도록

라틴아메리카거장전 도록

뮤지컬 밴디트 프로그램북

(관련 포스트: http://blog.naver.com/ori_lan/50026176415)

 

    리뷰 중 이런 부분이 있었다. 방금 다시 보고 '아아-' 했다. "쵸큼, 아주 쵸큼 슬프다. 내가 역사를 해서. 내가 계속 그림 그리기나 악기 연주하는 것을 배우고 싶어하는 이유는 글밥먹는 사람이 갖는 한계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자기 감정을 온전히 밖으로 표출할 수 있다는 것, 감정이 외부에서 기인하지 않고 스스로의 작용에 의해 발생되고 소멸한다는 것은 최고 레벨의 경지이다. 불가에서 말하는 열반이 그러하겠고, 니체의 '어린아이'도 정신의 최고 단계로서 저러한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글 쓰는 사람치고 자기 감정을 온전히 글에 담을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글을 쓰면 쓸수록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글은 드라이해진다....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다만 내 계좌에 있는 돈으로는 사기 버거울 것 같다. 슬프다."

 

 

연극 레이디맥베스 프로그램북

무용 홍등 프로그램북

무용 모던발레프로젝트 프로그램북

무용 시댄스페스티벌 프로그램북

공연 프린지페스티벌 프로그램북

충무로국제영화제 티켓카달로그

부산국제영화제 티켓카달로그

 

 

 

 

 

 

 

 

 

    공식 기록 상에선 올해도 한 300권 읽었나. 작년보다 좀 줄었으나 원서 비중은 작년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기에 쌤쌤. 그냥 서서 읽은거나 집에 있는 책 다시 읽은 걸 포함하면 꽤 많아진다. 대략 천권쯤 될거고.. 난 어디선가 나폴레옹이 52년간 17만권의 책을 읽었단 소릴 듣고, "나폴레옹이란 녀석은 어떻게 17만권을 읽고 죽었대.." 하면서 한숨 푹푹 쉬면서, 감겨오는 눈 부릅뜨고 책 읽곤 했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17만권이란건 헛소리고 사실 8천권이랜다. 1년에 160권 꼴이라는데,, 그 정도면 내가 이길 수 있다. 근데 그렇게 되면 의욕이 사라지므로, 난 그냥 17만권 읽을 생각으로 책 읽을랜다. 근데 1년에 500권 읽어서 17만권을 언제 다 읽나. 공부 더 해야지.

 

    올해 온라인에서(실상 알라딘에서) 구입한 책값을 다 합치면 50만원 정도 된다. 거기에 오프라인에서 구입한 책값을 더하고, 또 연극이나 뮤지컬, 혹은 전시회에서 구입한 도록이나 프로그램북 가격까지 더하면 1년간 구입한 서적류 가격 총합은 70만원 정도가 된다. 과외 2달분 월급을 책에 밀어넣은 셈이다. 올해는 2006년이나 2007년에 비해 책을 더 많이 샀는데, 이건 오늘의책리뷰어 하면서 매달 3~6만원씩 받은 책쿠폰의 힘! 내가 지출한 70만원 중 36만원어치는 네이버 책쿠폰으로 지출한 것이니, 책을 빌려 읽던 기존의 스타일이 사서 읽는 쪽으로 바뀐 데에는 리뷰어 활동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봐야겠다. 음,, 1년간 전시회나 뮤지컬, 연극 보러 돌아다니며 쓴 돈이 50만원 정도다. 1년간 술값도 5~60정도 들었을 것 같다. 근데 책값은 70이다. 그 점에서 난 문화생활이나 음주생활보다 책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독서가'라고 자부하고 싶다. 근데,, 음,, 뭐랄까, 난 한달에 교통비로 12만원 정도를 쓴다. 고로 1년이면 144만원이다. 독서가라기보다 '지하철 생활자'라는 타이틀이 더 걸맞을 소비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