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연중 제30주간 목요일(10/31)

2013. 11. 22. 02:12경전 이야기

 





연중 제30주간 목요일(10/31)






    말씀의 초대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기꺼이 내어 주셨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힘입어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 낼 수 있다(제1독서). 예루살렘은 ‘평화의 터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지만, 그 도시는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예언자들을 죽여 왔다. 예수님께서는 참예언자로서 예루살렘에 가시어 죽임을 당하시기로 다짐하신다. 이로써 참평화를 실현하시려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어떠한 피조물도 그리스도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31ㄴ-39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을 누가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의롭게 해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누가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돌아가셨다가 참으로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될 양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1-35 그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보라, 너희 집은 버려질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날이 올 때까지, 정녕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철없는 자식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의 어머니가 이야기하였습니다. “얘야, 너는 왜 이렇게 나쁜 짓만 골라서 하니? 네가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할 때마다 이 기둥에 못을 하나씩 박으려무나.” 그는 재미있을 것으로 여기고 일부러 나쁜 짓을 저지르며 기둥에 못을 박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더 이상 기력조차 없게 된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네가 나쁜 짓을 할 때마다 기둥에 못을 박았지만, 사실 그것은 내 가슴에 박은 것이나 다름없었단다. 이제 네가 지난날을 반성하고 착한 일을 많이 한다면 어미로서 여한이 없겠구나. 이제부터는 착한 일을 할 때마다 그 못을 하나씩 빼내 주려무나.” 그제야 철이 든 자식은 눈물을 흘리며 지난날을 뉘우치고 착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기둥에 박혀 있던 못도 다 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그 기둥에 남아 있는 못 자국, 그 상처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예루살렘, 이곳은 주님의 가슴과도 같은 곳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우상 숭배를 하였습니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고 예언자들을 죽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왜 예수님께서 굳이 예루살렘에서 돌아가셔야만 했을까요? 그곳에 박힌 못을 빼내시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님마저도 죽이는 죄를 저지르지만, 바로 그곳에서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루카 23,34) 하고 기도하십니다. 곧 무엇보다도 큰 죄까지 용서하시는 그 사랑으로 예루살렘 곳곳에 박힌 죄의 못을 빼내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바로 그곳에서 부활하심으로써 못 자국의 상처까지도 모두 아물게 하십니다. 그럼으로써 예루살렘에 참된 평화를 선사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루카 24,36) 하시며 상처를 낫게 하신 것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예루살렘 예루살렘아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글쓴이 : 사랑과 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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