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선가귀감(禪家龜鑑)」 4. 근기에 따른 여러 가지 방편

2013. 12. 24. 20:51경전 이야기

 

4. 근기에 따른 여러가지 방편


그러나 모든사물과 이치[法]에도 여러 가지 뜻이 있고,

사람에게도 여러 가지 기질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방편을 통해 깨달음의 길로 이끈다. 

법(法)이란 한 물건[一物], 즉 마음이고, 

사람이란 중생을 가리킨다. 마음에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여(眞如)의 마음과 인연을 따라 변화작용하는 마음, 두 가지가 있다. 

사람에게는 단번에 깨치는 상근기와 오래 닦아서 

깨달음을 얻은 하근기의 두 가지 기질이 있다. 

그러므로 문자나 말로 가르치는 여러 가지 방편이 없을 수 없다. 

굳이 여러 가지 이름을 붙여서 마음이다, 

부처이다, 중생이다 했으나, 

그 이름에 얽매여서 알음알이의 분별(分別)을 내지 마라. 

모두가 그대로 옳은것이다.한 생각이라도 일으키면 곧 어긋난다.
 

 참고:
然이나 法有多義하고 人有多機하니 不妨施設이로다.
연        법유다의       인유다기       불방시설
强立種種名字하야 惑心惑佛惑衆生이라 하니 不可
강립종종명자       혹심혹불혹중생               불가
守名而生解하고 當體便是니 動念卽乖니라.
수명이생해       당체편시    동념즉괴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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