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제왕산 새해 해맞이다회와 선자령 신년다회 - 여섯 (끝)

2014. 1. 5. 04:07들꽃다회

 

 

   11. 갑오년 제왕산 새해 해맞이다회와 선자령 신년다회 - 여섯 (끝)

 

 

       갑오년 선자령 신년다회(20140102일 오전)

 

 

 

 

 

 

 

 

 

 

 

 

 

 

 

 

 

 

 

 

 

 

 

 

 

 

 

 

 

 

 

 

 

 

 

 

 

 

 

 

 

선자령 샘터 옆에서 신년다회(20140102)

 

 

 

 

 

 

 

 

 

 

 

오동(烏銅)다관 - 태국산 일호춘설(壹壺春雪) : 녹차 계열 : 오룡차 정도는 아니지만 약한 발효

                                                생산지인 태국 북부 치앙라이 지역이 다소 습도가 높은 탓으로

                                                제조시 약발효가 된 것으로 보임

 

은다관 - 중국 운남산 보이숙차 : 노차(老茶)라고 할 수 없으나 약간 오래됨. 십여년 전 홍콩여행시 구함.

 

 

 

 

 

다식 겸 아침식사  : 훈제오리고기와 야채볶음

 

 

 

 

 

 

 신년다회 찻설거지가 끝난 후...........

 

 

 

 

 

 

 

 

 

 

 

 

 

 

 

 

 

 

 

 

 

 

 

오전 내내 먹고 마시고...........

그냥 숙영지에서 놀다........

 

 

 

 

 

큰 전나무 옆에 있는 돌로 쌓은 치성단

 

 

 

 

 

대관령휴게소로 하산길에 있는 일본잎갈나무 숲 - 조림지

 

 

 

 

 

 

 

 

 

 

 

 

 

 

 

 

 

국사성황당과 대관령 가는 삼거리에서

 

 

 

 

 

 

 

 

 

 

 

KT통신중계탑

 

 

 

 

 

행사 기간 매년 음력 4.15
행사 장소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국사성황당
행사 주관 강릉단오제위원회
문 의 처 강릉단오제위원회 : 033-648-3014
강릉시 문화체육과 : 033-640-5118~9

   선자령은 산이라고 하기보다는 설원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5~10도의 완만한 경사의 하얀 동화의 나라처럼 숨이 멎을 정도의 아름다운 설원으로 펼쳐지는 이곳은 사방이 막힘 없이 탁트인 백설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

   선자령 산행의 들머리는 영동고속도로 4차선 확장전에 대관령 북쪽 휴게소에서부터 시작된다. 대관령은 영서와 영동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의 마지막 고개였으나 최근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터널을 뚫어 고갯마루는 옛길로 변해버렸다. 대관령의 동쪽사면인 강릉쪽은 아흔 아홉 구비를 돌아 내려가는 험준한 길로 옛날 대관령 정상에는 대령원을 두고 횡계리에 횡계역을 두어 험한 교통로를 유지하였다고 하는데 오솔길이었던 대관령 길은 조선 중종 때 고형산이라는 사람이 사재를 털어 우마차가 다닐 수 있게끔 길을 닦았다고 한다.

   그러나 수십 년 후 1636년 12월부터 1637년 1월까지 있었던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대가 주문진에 상륙하여 이 길을 따라 한양으로 쉽게 침범하자 혼줄이 났던 조선 인조임금은 크게 노해 고형산의 무덤을 파헤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1911년경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완공되고 1975년 영동고속도로가 2차선으로 준공되었다가 2001년에는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터널과 교량으로 굽이굽이 돌아가던 도로길이 많은 직선화를 이루었다.

   대관령에서 선자령까지는 4.9km로 전에 대관령 북쪽 휴게소 뒷길로 올라가면 기상대와 임업관리소 사이로 난 완만한 길을 따라 20~30분쯤 올라가면 굿을 하는 당집 뒤로 대관령 국사성황당이 있는데 그 좌측에는 대관사라고 하는 작은 절이 있고 그 우측 숲 속에는 아주 작은 산신각이 있다. 성황사는 대관령 산신을 모시는 곳으로, 이곳의 토속신이 통일신라 시대에 구산선문의 하나인 강릉 굴산사지의 개창주이신 범일국사라고 하는데 국사서낭과 그의 부인인 국사여서낭을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범일국사는 신라시대에 강릉에서 태어나 국사의 지위에 오른 스님으로 그는 말년에 이곳에 머물면서 불교를 전파하고 입적 후, 이곳의 수호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부인이 된 여신은 강릉 정씨댁 처녀라고 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처녀아버지인 정씨가 꿈을 꾸는데 산신이 찾아와 자기 딸에게 장가를 들겠다고 하여 그럴 수 없다고 물리쳤는데 어느날 정씨 딸이 곱게 단장한 채 산에 올라갔다가 갑자기 호랑이에게 업혀가는 일이 일어났다. 마을 사람들이 대관령일대를 수색하였는 데 수색 중, 성황당을 지날 무렵 성황당에서 인기척이 나 들어가 보니 정씨 딸이 서낭목(木)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아 데리고 나올 수가 없었다. 꾀를 낸 정씨는 유명한 화가를 모시고 와 자기딸을 그리게 한 후 그림을 서낭목에 붙이자 비로소 나무에서 떨어져 데리고 나올 수가 있었다.

 

   호랑이가 처녀를 업고가 산신령과 함께 혼인한 날이 음력 4월 15일 이라서 이곳 사람들은 그날 제사를 지낸데서 유래되어 향토문화 신제인 강릉단오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음력 4월 15일 제관이 무녀와 함께 국사서낭신께 성황제와 산신제를 올리고 굿을 끝낸 다음 신이 내린 신간목을 꺽어가지고 강릉을 향하다 구산 서낭당에서 제를 지내고 여서낭신이 모셔진 강릉 홍제동에서 여국사 서낭신과 함께 모셔 두었다가 단오제 전야제를 올리는 날 대관령 산신각에서 서낭신을 불러 무녀가 신주를 모시고 제단으로 가게되는 행사를 매년 하는데, 그 국사서낭신을 모신 곳이다.

 

 

                                                   <다음지식> 하양이님의 글   "선자령 - 끝없이 펼쳐지는 설원" 중에서 발췌             

 

 

 

      대관령국사성황당은 신라 통일을 이룩하는 데 크게 기여한 김유신장군이 산신으로 범일국사가 성황신으로 모셔져 있고,

성황여신은 정씨처녀신이다. 이들을 모셔와 함께 치르는 강릉단오제는 2005년 11월 25일 유네스코의 인류구전과 무형유산걸작

으로 등록되었다.

 

 

 

강릉단오제 대관령국사성황당 산신제

 

 

     음력 4월 15일 대관령에 올라가 산신제를 올리고 서낭신을 시내 국사여성황사로 모셔오는 일련의 행사
오전 10시경 김유신 장군을 모신 대관령산신제를 동부영림서장이 초헌관이 되어 유교식 제례를 올리며
11시경 범일국사를 모신 국사성황당에서 강릉시장이 초헌관이 되어 제례를 올리며
이어서 무당의 굿가락과 신목를 베어 화개를 둘러 대관령 옛길 등산로를 따라 하산한다.

오후2시경 구산성황당에 들러 굿한마당을 하고
구산리 주민들이 마련한 음식을 먹고난 후
범일국사의 탄생지인 구정면 학산리에 가서 굿한석을 한후 홍제동 국사여성황당에 모시고,

오후5시경 시의회의장이 초헌관이 되어 국사여성황사봉안제를 올림으로서 대관령산신제의 막을 내린다.


                                                                                                   -    다음지식 소주두병님의 답변 중에서 

 

 

 

 

 

정씨가 딸의 전설

      

   옛날 강릉에 정씨가 살고 있었다. 정씨가에서는 나이 찬 딸이 있었다.
하루는 꿈에 대관령 성황이 나타나 "내가 이 집에 장가오겠노라"고 청했다.
그러나 주인은 사람 아닌 성황을 사위삼을 수 없다고 거절했다.

 


어느 날 정씨가 딸이 노랑 저고리에 남치마를 입어 곱게 단장하고 툇마루에 앉아 있었는데 호랑이가 와서 업고 달아났다.
소녀를 업고 간 호랑이는 산신이 보낸 사자로서 그 소녀를 모셔 오라는 분부를 받고 왔던 것이다.
대관령국사성황은 소녀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았다.

딸을 잃은 정씨가에서는 큰 난리가 났으며 마을사람들의 말에 의해서 호랑이가 물어간 것을 알았다.
가족들이 대관령국사성황당에 찾아가 보니 소녀는 성황과 함께 서 있는데 벌써 죽어 혼은 없고 몸만 비로소 떨어졌다고 한다.
호랑이가 처녀를 데려다 혼배한 날이 4월 15일이다.
그래서 4월 15일에 대관령국사성황을 제사하고 모셔다가 여성황사에서 두분을 함께 제사하게 되었다.


 

[자료출처 : 任東權 "강릉단오제 조사보고서" 1967 | 江凌市史 上編 1996.10.31 발행]

 

 

대관령국사선황당

 

 

 

 

 

 

 

 

 

 

 

 대관령 국사성황당 주차장 옆 굴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

 

 

 

 

 

 

 

 

 

 

 

이정표

 

 

 

 

 

 

 

 

 

 

 

대관령 국사(國師)성황당 앞의 버드나무

 

             버드나무는 물이 흔한 곳이나 물가에서 잘 자란다.

             국사성황당이 있는 터는 지하수로 인하여 음기가 센 터로 보인다.

 

             국사성황당의 국사(國師)라는 말은 신라 선종 9대산문 중의 하나인 강릉 굴산사지의

             창건주이신 범일선사께서 대관령산신이 되셨다는 의미이다.

 

             보통의 국사성황당에서는 국사(國祀)성황당이라고 표현한다.

 

 

 

 

 

 

 

 

 

 

 

 

 

 

 

 

 

 

 

 

 

 

 

대관령 유아용체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