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부처님의 생애,2장 출가에서 성도까지 전법선언,중생의 행복을 위하여 길을 떠나라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바라나시의 이시빠따나의 사슴동산에 계셨다.
제자들 60명이 아라한이 되었을 때 부처님은 제자들을 모으시고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나는 모든 속박에서 벗어났다.
그대들도 또한 모든 속박에서 벗어났다.
중생의 이익을 위하여, 중생의 행복을 위하여 길을 떠나라.
세상에 대한 자비심을 가지고,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자비심을 가지고,
신들과 인간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길을 떠나라.
둘이 함께 같은 길을 가지 마라.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고,
바른 뜻과 문장을 갖춘 가르침을 설하여라.
완전하고도 청정한 수행의 삶을 보여주어라.
세상에는 더러움에 덜 물든 사람들도 있다.
다만 그들은 가르침을 듣지 못하였기 때문에 멀어졌지만,
만일 그들이 가르침을 듣는다면 그것을 곧 알아들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나도 또한 가르침을 설하기 위하여 우루웰라의 세나니 마을로 가야겠다.”